한국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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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현대문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등천하려던 황룡 한 쌍이 그 전야에 있어 잠자리를 삼가지 않은지라 천왕이 노하여 벌을 내리사 그들의 여의주를 하늘에 묻으시매 잃은 한 쌍의 용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저희들의 머리를 물어뜯어 피를 흘리니 이 피에서 황토골이 생기니라." 작자는 이 한 문장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하여 '황토기'를 썼다고 한다. 자기네 여의주를 천왕에게 빼앗긴 한 쌍의 용에게는 이미 그들의 생이 끝장인 것이다. 그 어떤 노력도 그들의 여의주를 다시 찾아 올 수 없다는 사실을 한 쌍의 용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허무한 시간과 공간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쌍의 용은 '슬픔에 못 이겨 저희들의 머리를 물어뜯어 피흘리는' 짓을 하고 있었다. 그러한 용의 모든 행동은 허무에의 투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소설에 전개되는 억쇠와 득보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은 일종의 허무에의 도전이라 할 수 있다.
7. 황순원(黃順元, 1915~)
) 황순원, 송현호,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0.
→ 평남 대동 출생.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 졸업. 경희 대학 교수, 예술원 회원을 역임함.
1931년 <동광>지에 시 '나의 꿈'을 발표 한 후 문단에 등단. 1934년 첫 시집 '방가(放歌)'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활동함. 1935년 <삼사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시와 소설을 함께 발표하고, 1940년 단편 소설집 '늪'을 간행하면서 소설에 전념하였다.
광복 후에는 교직에 몸담으면서 <독짓는 늙은이>(1950), <곡예사>, <학>, <별>, <이리도>,<땅울림> <어둠 속에 찍힌 판화> <황노인> <모델> <목넘이 마을의 개> <소나기> 등의 단편과<별과 같이 살다>(1947),<카인의 후예>(1953), <인간접목>(1955) 등 장편소설을 발표함.
그의 작품 세계는 시적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문체와 스토리의 조직적인 전개를 그 특징으로 삼고 있다. 그의 문체는 설화성(說話性)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작가는 인간의 본연적인 심리를 미세하게 묘사하는가 하면 , 비극적인 현실을 심원한 사상이나 종교로서 감싸고 이해하려는 주제 의식의 확대를 보여주고 있다.
<별> - 어머니를 잃은 아홉 살난 사내아이가 이복동생을 업고 있는 누나의 얼굴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찾는다고 했는데 누나도 시집가서 죽어 어머니와 누나가 다 별이라 느끼는 내용.
→ 1941년 <인문평론>에 발표된 단편 소설.
한 소년이 어머니에 대해 지니고 있는 절대적 그리움과 누이에 대한 애증(愛憎)의 심리 상태를 극적으로 대비시켜 보여 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결말부에는 누이의 죽음을 통하여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는 의식의 변화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별>은 죽은 어머니의 이미지를 찾아 헤매는 한 소년의 심리적 방황을 그린 단편이다.
어렸을 때 여읜 어머니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찾아 헤매는 '소년'은 현실 속에서 어머니의 영상을 찾으려는 강한 집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실현될 수 없는 꿈이다. 그러다가 미움의 대상이었던 누이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에 대한 누이의 참사랑을 인식하게 된다. 그것은 '소년'의 의식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작품은 '성장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사건보다는 주인공인 '소년(아이)'의 내면적 심리의 추이(推移)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외면적으로 나타나는 사건은, [누이가 어머니를 닮았다는 말을 듣고 누이를 미워함 → 누이가 만들어 준 인형을 묻어 버림 → 누이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낌 → 누이가 시집을 가서 죽음 → 누이가 준 인형을 찾으려함]으로 요약된다. 이 외면적 사건들은 '소년'의 내면적 심리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결과이며, 또 그것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되는 사건 단위들이다.
누이를 미워하고 누이가 만들어 준 인형을 땅에 묻어 버리는 행위는 현실적으로 결핍된 모성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의 악의적인 보상 심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누이가 시집을 가고 또 얼마 있지 않아 죽은 뒤에야 '소년'은 누이의 사랑을 새삼 깨닫게 되고 그 누이도 이제 하나의 '별'로서 '소년'의 가슴에 새겨지게 된다. '소년'은 애써 누이의 죽음을 부정하려 하지만 이미 누이는 또 하나의 '별'이 되고 말았다. 그 '별'은 '소년'의 영원한 그리움이자 그를 성숙하게 하는 아름다운 상처이기도 한 것이다. 결국, '소년'에게는 같은 의미를 지닌 두 개의 '별'이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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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3페이지
  • 등록일2010.05.20
  • 저작시기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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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12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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