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시지프의신화를읽고-부조리한 삶의 인식으로서의 자살

소개글

[서평]시지프의신화를읽고-부조리한 삶의 인식으로서의 자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들어가며

▶ 본론

▶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것은 나의 생각이 참이라는 말이고 참이란 절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모순이기 때문이다. 이들 또한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나 역시 이들과 같이 삶은 부조리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까뮈의 말대로 내가 세상의 그 원래적인 부조리함을 알기에 자살을 선택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내가 까뮈가 말한 부조리함의 도피로서의 자살과 김기덕 감독이 말하는 부조리한 세상에서의 인간의 삶과 죽음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자살을 선택하는 것은 그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것이다. 누구도 그에게 자살을 강요하지 않았고 누구도 그에게 광기를 명하지 않았다. 부조리한 세상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할지라도 그 부조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그것은 거짓이다. 물론 사람이 다 동일한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해도 내가 생각하는 인간이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그 부조리함에 항거할 수 있는 존재이다.
요컨대, 지금의 우리시대의 취업대란과 같은 경제 불황과 같은 부조리한 세상의 모습에서 우리는 까뮈의 생각처럼 그 세상에 대항해 보고, 그 대항에 대해 김기덕 감독의 세상에서처럼 미동도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삶을 지탱해 나가야 한다. 아무리 부조리한 삶을 사는 게 힘들더라도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보다 자연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이 이 세상에는 더욱 많기에 우리는 그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자살’, 이것은 ‘무엇 때문에 삶을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답인 동시에 ‘왜 그것을 하지 말아야하는가’에 대한 역설적인 답이기도 한 것이다.

키워드

서평,   시지프의 신화,   시지프,   카뮈,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