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교육행정의 패러다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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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분별하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교체하는 성급함을 보여서는 안된다. 패러다임은 순식간에 변하지 않는 것처럼 그 효과도 지속적이다. 한번 변화된 패러다임은 다시 변화되는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 적절한 안목은 비단 교육의 행정가, 학교장, 교사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녀야할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오며
지금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한 논문을 토대로 필자의 생각과 주의해야 할 점을 덧붙여 보았다. 이러한 새로운 교육행정의 패러다임을 갖춘 행정가, 학교장, 교사의 모습은 단순히 신념만을 가진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와 이를 이루기 위한 적절한 방법론이 제시되었다면 이를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 중에 한 방법이 현재 사범대의 교사 양성 과정 중에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출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후고를 기대한다.
이미 시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무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 말은 곧 패러다임이 바뀌었음에도 실제적으로 체감하는 패러다임은 새로운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효과는 장기적이고 누적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개인의 의식에 존재하는 무형의 존재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추상성 때문에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기도 한다. 즉 현실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 비관론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보다는 권위주의, 전체주의를 보다 오랫동안 경험했던 역사를 생각해 볼 때 현재 겪고 있는 기존의 패러다임의 문제는 어찌 보면 필연적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변화하고 있다는 신념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이다. 변화의 과정 중에 비롯되는 많은 문제들은 시행착오적인 성격을 지닌 것들이다. 다시 말하면 오래지 않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를 부정적으로만 여겨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바르지 않다.
21세기의 오늘날, 우리는 보이지 않는 변화의 과도기에 서 있다. 교육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일생을 살아갈 우리들의 임무는 과도기의 혼란을 생산적인 가치로 승화시켜 후대에 바른 교육의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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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사범,   교직,   레포트,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