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역사적 예수
Ⅲ.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신앙과 종교
Ⅳ. 맺는 말
Ⅱ. 역사적 예수
Ⅲ.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신앙과 종교
Ⅳ. 맺는 말
본문내용
것은 소박한 19세기 역사 비평의 특징이었다. 그런데 신앙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역사적 예수를, 종교가 아니라 신앙을 성서에서 찾아보려고 시도하는 소브리노는 이 길을 답습하고 있는 듯이 보여진다. 그는 결코 신학적인 전이해를 벗어버릴 수 없었다. 기독교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역사적 사고와 신학적 사고, (소브리노가 말하는) 신앙과 종교는 절절히 구별될 수는 있어도 이분법적으로 분리 될 수 없다. 성서 안에서 이 둘을 분명히 갈라낼 수 없을 정도로 뒤엉켜서 하나의 통일체를 형성하고 있다. 스킬레벡스의 표현을 빌면 이 둘은 역사적 현실의 제공(offer)과 신앙적 응답(response)의 관계 안에서 결합되어 있다.
또한 역사적 예수, 다시 말하면 역사적, 비평적 탐구를 통하여 도달되어진 예수의 상은 개연성을 갖는 것일 뿐,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위한 기초나 증거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이것은 옛 탐구의 목적이다). 역사적 예수의 탐구의 기독론적, 구원론적 의미는 기독교 신앙을 위한 역사실증주의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인간의 실존적인 욕구나 소원의 투사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리스도상이 가현적이 되지 않도록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가늠자의 기능을 하는 것이며, 예수가 제공하는 구원의 지평이 단지 초역사적, 실존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적, 사회 정치적인 차원을 포괄하는 통전적인 지평이 되도록 우리의 시야를 새롭게 열어주는 렌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소브리노는 해방을 위한 투쟁에 기독교인이 참여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해방자이시며, 오늘날도 그를 따르면 해방을 성취할 수 있다.” 이것이 소브리노의 신학적 명제이다. 따라서 그의 해석학적 원리는 정통이론(orthodox)이 아니라 정통실천(orthopraxis)이다. 예수를 따름으로서의 위탁과 실천이 성서해석학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의 구원은 우리를 우리의 세상을 위한 개인적인 책임성으로부터 우리를 면제하지 않는다. 반대로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신 예수를 따르도록, 그리하여 구체적인 실천을 통하여 그의 구원하시는 사랑을 매개하도록 요청한다. 소브리노에게 있어서 최종적인 물음은 “역사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물음은 분명 중요한 물음이며, 교차로에 서 있는 라틴 아메리카의 기독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보여 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구원의 은총을 받아들이는 순종적인 응답 없이 역사적 예수가 보여준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제자도로서만 기독교의 신앙이 가능한가? 그리고 이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의 선행적인 구원의 은총으로서의 성령 안에서의 변화됨을 경험하지 못한 모든 자연인에게 있는가 하는 질문을 우리는 비교적 훌륭한 조직신학적 체계를 보여 주고 있는 이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 신학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역사적 예수, 다시 말하면 역사적, 비평적 탐구를 통하여 도달되어진 예수의 상은 개연성을 갖는 것일 뿐,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위한 기초나 증거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이것은 옛 탐구의 목적이다). 역사적 예수의 탐구의 기독론적, 구원론적 의미는 기독교 신앙을 위한 역사실증주의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인간의 실존적인 욕구나 소원의 투사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리스도상이 가현적이 되지 않도록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가늠자의 기능을 하는 것이며, 예수가 제공하는 구원의 지평이 단지 초역사적, 실존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적, 사회 정치적인 차원을 포괄하는 통전적인 지평이 되도록 우리의 시야를 새롭게 열어주는 렌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소브리노는 해방을 위한 투쟁에 기독교인이 참여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해방자이시며, 오늘날도 그를 따르면 해방을 성취할 수 있다.” 이것이 소브리노의 신학적 명제이다. 따라서 그의 해석학적 원리는 정통이론(orthodox)이 아니라 정통실천(orthopraxis)이다. 예수를 따름으로서의 위탁과 실천이 성서해석학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의 구원은 우리를 우리의 세상을 위한 개인적인 책임성으로부터 우리를 면제하지 않는다. 반대로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신 예수를 따르도록, 그리하여 구체적인 실천을 통하여 그의 구원하시는 사랑을 매개하도록 요청한다. 소브리노에게 있어서 최종적인 물음은 “역사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물음은 분명 중요한 물음이며, 교차로에 서 있는 라틴 아메리카의 기독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보여 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구원의 은총을 받아들이는 순종적인 응답 없이 역사적 예수가 보여준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제자도로서만 기독교의 신앙이 가능한가? 그리고 이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의 선행적인 구원의 은총으로서의 성령 안에서의 변화됨을 경험하지 못한 모든 자연인에게 있는가 하는 질문을 우리는 비교적 훌륭한 조직신학적 체계를 보여 주고 있는 이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 신학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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