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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그의 참담한 심경을 자연을 통하여 위무하고 있다. 그는 인간세상으로부터 상처받고 좌절하다가, 마침내 결심하고 자연 속으로 돌아가 은거하기로 결심한다.
저녁 하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飛鳥들의 형상을 통하여, 도연명은 인생이 지향해나가야 할 바람직한 삶의 좌표를 설정했다. 그것은 우주자연의 섭리가 일러준 엄숙한 가르침이었으며, 그것은 가히 '道法自然'(《老子》제25장)의 경지라 할 만한 성격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논리를 초월한 경지이기도 했다. '그렇다. 인생도 결국 만물 중의 하나일 뿐인 것이다. 저 날새들처럼 하루를 살다 지친 몸을 이끌고서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가련한 존재일 뿐인 것이다. 아무리 해도 자연의 품안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 그것이 우리 인생의 한계이자 참된 모습인 것이다.'라고 깨닫게 되어 그는 '欲辨已忘言'했던 것이다. 《莊子· 外物》篇의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역시 그러한 경지라 할 것이다. 겸허하고 성실하며, 한 점 거짓 없이 살아가는 삶, 아침에 일어나 활기차게 일하러 나갔다가, 저녁에 지친 육신을 이끌고 보금자리로 휴식을 취하고자 돌아가는 삶, 그것이 飛鳥의 삶이라고 도연명은 인식했을 것이다.
저녁 하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飛鳥들의 형상을 통하여, 도연명은 인생이 지향해나가야 할 바람직한 삶의 좌표를 설정했다. 그것은 우주자연의 섭리가 일러준 엄숙한 가르침이었으며, 그것은 가히 '道法自然'(《老子》제25장)의 경지라 할 만한 성격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논리를 초월한 경지이기도 했다. '그렇다. 인생도 결국 만물 중의 하나일 뿐인 것이다. 저 날새들처럼 하루를 살다 지친 몸을 이끌고서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가련한 존재일 뿐인 것이다. 아무리 해도 자연의 품안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 그것이 우리 인생의 한계이자 참된 모습인 것이다.'라고 깨닫게 되어 그는 '欲辨已忘言'했던 것이다. 《莊子· 外物》篇의 '言者所以在意, 得意而忘言' 역시 그러한 경지라 할 것이다. 겸허하고 성실하며, 한 점 거짓 없이 살아가는 삶, 아침에 일어나 활기차게 일하러 나갔다가, 저녁에 지친 육신을 이끌고 보금자리로 휴식을 취하고자 돌아가는 삶, 그것이 飛鳥의 삶이라고 도연명은 인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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