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프리드먼

목차

1. 시대적 배경

2. 프리드먼의 생애

3. 물가수준은 화폐공급량에 비례한다

4. 통화주의모형에 대한 케인스주의자들의 비판

5. 밀턴 프리드먼의 반격

6. 겸손한 승리

7. 승리자를 괴롭히는 유통속도

8.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경제’를 선물하다

본문내용

았다.
영국의 마거릿 대처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은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통화주의자들의 인플레이션 진압법에 따라 통화량을 줄이라고 지시했다. 예상했던 대로 미국의 경우 1980년 12퍼센트였던 것이 1982년에는 4퍼센트로 감소했다. 돈의 막강한 위력을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심각한 불경기 역시 찾아왔다. 금융정책은 장기적으로는 물가만 바꿔놓지만, 단기적으로는 물가와 생산량을 모두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미국의 실직률은 10퍼센트로 치솟았다. 이는 경제회복기에 들어섰을 무렵 희한한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바로 유통속도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1948년에서 1981년에 이르는 동안 유통속도는 줄곧 3.4퍼센트 성장을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1982년 사이의 유통속도는 5퍼센트나 급락했다. 1982년에서 1988년 사이의 유통속도는 혼돈스러우리만치 변덕적이었다.
통화공급을 증가시켜도 유통속도가 감소하면 GDP는 증가하지 않았다.
몇 가지 가설이 나와있지만 분명 1980년대의 유통속도는 수수께끼다.
결국 최후에 웃는 자는 케인스도 프리드먼도 아니고 바로 유통속도인 것 같다.
8.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경제’를 선물하다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십시오]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연설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국가와 국민사이의 관계를 지극히 잘 나타내며 참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는 평을 얻는 케네디의 이 명연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밀턴 프리드먼이다.
프리드먼은 ‘화폐의 비밀’에 관한 전문적 주장만 되풀이하기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사람들에게 제공했다. 그것은 자유였다. 경제활동에 간섭하는 정부의 횡포로부터의 자유, 비대해지는 복지국가가 국민 개개인에게 강요하는 국민 복지비용 부담으로부터의 자유를 약속하는 정치적 주장이기도 했다. 자유론자로서 프리드먼은 한때 마약과 매춘까지 공인하라고 주장한 적도 있다. 1962년에 프리드먼이 내놓은 저서 <자본주의와 자유>는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 그 해에만 50만 부가 팔렸다. 이 책을 통해 프리드먼은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는 세무당국에 불만을 느끼던 사람들. 인플레이션의 억제나 임금 인상 등의 사안에 관해 아무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는 정부에게 반감을 갖던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키워드

밀턴 프리드먼,   밀턴 프리드먼의 생애,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