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의 기질 엿보기

소개글

프랑스인의 기질 엿보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두단어의 개념

2. 프랑스인의 기질

3. 똘레랑스의 사례

4. 시스템 데의 사례

5. 시사점

Ⅲ. 결 론

본문내용

잡고 있다. 똘레랑스는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용인하는 것인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상대방의 의견이나 생각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대로 용인하는 것, 의도적인 용인을 말하는 것이다.
똘레랑스는 \"타자(他者), 타자성, 차이에 대한 존중과 서로 다른 가치, 믿음, 생각을 가진 개인 및 집단들 사이의 평화적 공존을 의미한다. 관대함이나 허용이 약자에 대한 강자의 여유를 암시하고 자비가 「가엽게 여김」의 의미를 지닌다면 관용은 다양성, 이질성, 복잡성을 존중할 줄 아는 정신적 태도와 지적 능력을 의미한다. 관대-허용-자비가 힘의 불평등관계를 내포한다면 관용은 힘의 평등관계를 전제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똘레랑스는 약자에 대한 자비와 같은 인간적인 가치가 아니라 공동체의 사회적 관계를 뒷받침해주는 엄연한 사회적인 가치이다. 중요한 것은 똘레랑스가 방어적 개념이 아니라 적극적인 개념이라는 것이다. 단지 이견이나 차이에 대한 의도적인 용인에서 끝나지 않고, 이견과 차이의 존중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하는 의무까지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볼테르는 다음과 같은 경구를 남겼던 것이다.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정적의 정치적 이견을 용인하고 공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의견과는 다르더라도 그 이견이 탄압받을 때는 죽도록 싸울 수 있는 자세가 바로 프랑스식 똘레랑스요, 프랑스 사회에서 이야기되는 사상의 자유이다. 그러므로 똘레랑스는 ‘자유의 사상’이나 ‘사상의 자유’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토론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어쩌면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도 있듯이 설전에는 강하다. 특정한 주제에 대하여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논쟁이 벌어지면 반드시 이겨서 설복시켜야 한다는 치졸한 강박관념에 시달려 온 때문일 수도 있겠다. 관용으로 번역되는 똘레랑스라는 개념에는 내 생각이 무조건 옳을 수 없기에 이성적인 토론과 설득으로 다른 사람과의 합의점을 찾아가고 극단을 부정하며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시각이 담겨져 있다.
시스템 데가 시사 하는바는 그 사회에서 용인되는 융통성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해진 틀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의 융통성은 살아가는데 있어 활력소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그런 행동들을 눈감아 줄 수 있는 태도는 똘레랑스와 일맥상통하게 타인의 행동을 너그럽게 봐줄 수 있다는 그네들의 포용력과 삶의 여유를 보여준다.
Ⅲ. 결 론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프랑스의 이미지는 선진유럽국, 예술과 세련됨(특히나 파리를 떠올리며)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프랑스 농촌의 삶은 말그대로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과거 향수에 젖어있는 우리 고향의 모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는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는 하다. 허나 비록 그럴지라도 똘레랑스와 시스템 데가 통하는 프랑스 사회는 우리나라의 정과 융통성이 통하는 사회와 매치됨으로써 기존의 편견들을 깨는데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딜 가든 비슷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들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끝으로 똘레랑스와 시스템 데를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의식과 타인에 대한 태도, 미처 알지 못했던 엉뚱함과 여유를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는 취사선택(取捨選擇)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면 더 얻을 것이 없다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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