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동물의 마음이라는 문제
2. 본론: 철학적 입장들
1) 동물의 사고와 언어
2) 인간단독론(HE)과 종연속론(CAS)
3) 인간단독론(HE)
3. 동물의 사고와 언어
4. 동물의 감정
5. 결론: 공존의 모색
2. 본론: 철학적 입장들
1) 동물의 사고와 언어
2) 인간단독론(HE)과 종연속론(CAS)
3) 인간단독론(HE)
3. 동물의 사고와 언어
4. 동물의 감정
5. 결론: 공존의 모색
본문내용
있겠는가?
우리는 제3장에서 인간과 동물의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 내용을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원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보다 진보된 기술을 통해 동물과의 의사소통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사람의 의사소통에 있어 성대기관을 이용한 언어가 아니라 실리콘 칩을 이용한 언어-대화가 빠르게 연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의 마음을 기계의 힘을 빌어 읽을 수 있게될 것이란 얘기이다. 미국 에모리 대학의 필립 케네디(Philip Kennedy)는 환자의 뇌에 실리콘 칩을 이식, 전신이 마비된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리콘칩은 사람이 생각할 때 나타나는 뇌의 전기신호를 포착해 기계장치에 보내어 주고 그것을 컴퓨터를 통해 문자를 합성, 말로 바꿔주도록 한 것이다. 이것을 이용해 현재 미국에서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는 장치를 이식, 손 떨림 증상을 조절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슴 속 장치에서 만든 전기 신호를 뇌에 보내 신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 http://www.hankooki.com, [사이보그] 「인간은 이제 컴퓨터로 진화한다.」 2001.8.13.
이러한 기술이 확대되고 실용화된다면 동물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영화 '콩고'의 이야기가 이제는 허구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즉 좀더 고도화된 기술을 이용하여 동물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은 언제나 꿈을 현실로 접하게 해 주었다. 동물과 인간이 말을 한다는 것은 동물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뿐 아니라, 동물의 권리에 대한 언급도 피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인간중심주의를 타파하고 도덕적 고려대상의 영역을 최초로 동물에까지 확장한 철학자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동물해방론의 기수인 피터 싱어(Peter Singer)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 이외의 동물들도 도덕적 공동체의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싱어의 동물해방론은 철저하게 공리주의적이다. 벤담은 인간 이외의 동물들의 쾌락과 고통을 역시 극대화되어야 할 전체 선에 포함되어야 하며 또한 개, 소, 말과 같은 고등동물들이 단순한 사물(자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거부하고 이들 역시 도덕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인간 이외의 동물들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 이 동물들은 고통의 감소와 완화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통은-인간이든 동물이든 간에-고통이기 때문이다. 물론 싱어는 고전적 공리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전형적 인간의 삶은 전형적 동물의 삶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따라서 "종(種)중심주의의 거부가 반드시 모든 생명이 똑같이 평등하다는 것을 함축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추상적으로 사유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의사소통의 복잡한 행위 등등의 능력을 가진 자기 의식적 존재의 생명은 이러한 능력들을 가지지 못한 존재의 생명들보다 더 가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의적이지 않다"
) 피터 싱어, 『실천윤리학』, 황경식·김성동 역, 철학과 현실, 1997, 100∼105쪽.
고 한다. 합리성과 자기의식의 정도가 크면 클수록, 도덕적 가치와 중요도 역시 그만큼 커진다는 것이다. 동물들이 도덕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그들이 고통을 느끼는 존재로서 의식적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진우, 『도덕의 담론』, 문예출판사, 1997, 299∼304쪽.
이제껏 인간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그 노력은 동물 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보호일 뿐이었다. 생태계 파괴를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갈 환경을 걱정하는 것 일뿐 동물의 권리보장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동물을 우리의 식량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동물들을 인간의 쾌락과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리고 동물 또한 우리와 공존하는 하나의 주체로서 인정하자는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도 마음 없는 존재로 무시 받았던 이유는 단지 그들이 언어를 가지고 있지 못 하다는 사실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인간중심적인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입장을 지양하고, 전체를 조망하는 입장을 지녀야 할 것이다. 즉 동물도 인간의 소유물에서 벗어나 인간과 평등한 대접받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에 이 사실을 증명할 수는 물론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 모든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장하고 싶고, 또한 주장해야 마땅하다고 믿는 것은, 바로 동물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며 지구 위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왔고 또 함께 살아갈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라는 사실이다.
참고문헌
국내 서적
네일 칼슨, 『생리심리학의 기초』, 김현택 역 , 시그마 프레스, 2000.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이현복 역, 문예출판사, 1997.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이영철 역, 서광사, 1994.
스티븐 하트, 『동물의 언어』, 이용철 역, 김영사, 1996.
서양근대철학회, 『서양근대철학』, 창작과 비평사, 1996.
서강대 생명 문화 연구원, 생명문화연구논총1 "생명의 길을 찾아서", 민지사, 2001.
김정희 외, 『심리학의 이해』, 학지사, 2000.
H.J 패이튼, 『칸트의 도덕철학』, 김성호 역, 서광사, 1997.
피터 싱어, 『실천윤리학』, 황경식·김성동 역, 철학과 현실, 1997.
, 『동물해방』, 김성한 역, 인간사랑, 1999.
이진우, 『도덕의 담론』, 문예출판사, 1997.
해외 서적
Edward Craig, Routledge Encyclopedia of PHILOSOPHY, Routledge London & New York, 1998.
Donald Davdison, "Thought and Talk", repr. in Truth and Interpretation, Oxford University Press, 1984.
보도자료
http://www.weekly.chosun.com
http://www.hankooki.com
우리는 제3장에서 인간과 동물의 의사소통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 내용을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원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보다 진보된 기술을 통해 동물과의 의사소통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사람의 의사소통에 있어 성대기관을 이용한 언어가 아니라 실리콘 칩을 이용한 언어-대화가 빠르게 연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의 마음을 기계의 힘을 빌어 읽을 수 있게될 것이란 얘기이다. 미국 에모리 대학의 필립 케네디(Philip Kennedy)는 환자의 뇌에 실리콘 칩을 이식, 전신이 마비된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리콘칩은 사람이 생각할 때 나타나는 뇌의 전기신호를 포착해 기계장치에 보내어 주고 그것을 컴퓨터를 통해 문자를 합성, 말로 바꿔주도록 한 것이다. 이것을 이용해 현재 미국에서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는 장치를 이식, 손 떨림 증상을 조절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슴 속 장치에서 만든 전기 신호를 뇌에 보내 신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 http://www.hankooki.com, [사이보그] 「인간은 이제 컴퓨터로 진화한다.」 2001.8.13.
이러한 기술이 확대되고 실용화된다면 동물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영화 '콩고'의 이야기가 이제는 허구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즉 좀더 고도화된 기술을 이용하여 동물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은 언제나 꿈을 현실로 접하게 해 주었다. 동물과 인간이 말을 한다는 것은 동물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뿐 아니라, 동물의 권리에 대한 언급도 피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인간중심주의를 타파하고 도덕적 고려대상의 영역을 최초로 동물에까지 확장한 철학자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동물해방론의 기수인 피터 싱어(Peter Singer)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 이외의 동물들도 도덕적 공동체의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싱어의 동물해방론은 철저하게 공리주의적이다. 벤담은 인간 이외의 동물들의 쾌락과 고통을 역시 극대화되어야 할 전체 선에 포함되어야 하며 또한 개, 소, 말과 같은 고등동물들이 단순한 사물(자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거부하고 이들 역시 도덕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인간 이외의 동물들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 이 동물들은 고통의 감소와 완화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통은-인간이든 동물이든 간에-고통이기 때문이다. 물론 싱어는 고전적 공리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전형적 인간의 삶은 전형적 동물의 삶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따라서 "종(種)중심주의의 거부가 반드시 모든 생명이 똑같이 평등하다는 것을 함축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추상적으로 사유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의사소통의 복잡한 행위 등등의 능력을 가진 자기 의식적 존재의 생명은 이러한 능력들을 가지지 못한 존재의 생명들보다 더 가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의적이지 않다"
) 피터 싱어, 『실천윤리학』, 황경식·김성동 역, 철학과 현실, 1997, 100∼105쪽.
고 한다. 합리성과 자기의식의 정도가 크면 클수록, 도덕적 가치와 중요도 역시 그만큼 커진다는 것이다. 동물들이 도덕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그들이 고통을 느끼는 존재로서 의식적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진우, 『도덕의 담론』, 문예출판사, 1997, 299∼304쪽.
이제껏 인간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그 노력은 동물 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보호일 뿐이었다. 생태계 파괴를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갈 환경을 걱정하는 것 일뿐 동물의 권리보장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동물을 우리의 식량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동물들을 인간의 쾌락과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리고 동물 또한 우리와 공존하는 하나의 주체로서 인정하자는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도 마음 없는 존재로 무시 받았던 이유는 단지 그들이 언어를 가지고 있지 못 하다는 사실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인간중심적인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입장을 지양하고, 전체를 조망하는 입장을 지녀야 할 것이다. 즉 동물도 인간의 소유물에서 벗어나 인간과 평등한 대접받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에 이 사실을 증명할 수는 물론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 모든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장하고 싶고, 또한 주장해야 마땅하다고 믿는 것은, 바로 동물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며 지구 위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왔고 또 함께 살아갈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라는 사실이다.
참고문헌
국내 서적
네일 칼슨, 『생리심리학의 기초』, 김현택 역 , 시그마 프레스, 2000.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이현복 역, 문예출판사, 1997.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이영철 역, 서광사, 1994.
스티븐 하트, 『동물의 언어』, 이용철 역, 김영사, 1996.
서양근대철학회, 『서양근대철학』, 창작과 비평사, 1996.
서강대 생명 문화 연구원, 생명문화연구논총1 "생명의 길을 찾아서", 민지사, 2001.
김정희 외, 『심리학의 이해』, 학지사, 2000.
H.J 패이튼, 『칸트의 도덕철학』, 김성호 역, 서광사, 1997.
피터 싱어, 『실천윤리학』, 황경식·김성동 역, 철학과 현실, 1997.
, 『동물해방』, 김성한 역, 인간사랑, 1999.
이진우, 『도덕의 담론』, 문예출판사, 1997.
해외 서적
Edward Craig, Routledge Encyclopedia of PHILOSOPHY, Routledge London & New York, 1998.
Donald Davdison, "Thought and Talk", repr. in Truth and Interpretation, Oxford University Press,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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