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의 역사

소개글

감옥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정치적 의식으로서의 신체형
2. 형벌의 완화(처벌의 완화)
3. 규율의 강화
4. 감옥의 도입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타났다.
이러한 감옥의 도입으로 범죄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수가 일정하거나 증가하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감옥이 비행자들 서로 연대하여 계층질서를 이룰 수 있게 하고 또한 미래의 모든 공모관계를 예비하는 비행자 사회의 조직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석방된 수감자들에게 가해지는 여러 가지 조건과 제약(주거제한의 위반, 일거리 찾기의 불가능성, 주거불명 등등)에 의해 그들을 운명적으로 재범의 굴레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끝으로 감옥은 수감자의 가족을 빈곤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비행자를 만들어 낸다.
Ⅲ. 결 론
빈민들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자선의 의미에서 시작된 감옥은 점차 처벌중심에서 규율중심화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근대적 감옥과 사법제도는 범법자들을 교화시키고 그들을 선량한 시민으로 변화시키기는커녕 새로운 범죄자들을 양성해 내는 제도적 장치가 되었고, 권력이 이것을 정치적·경제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감금이 위험한 범죄자를 단순히 격리시키는데 사용되었지만, 점차로 수감자에 대한 끈임 없는 감시(권력에 의한 감시)로 확산되고, 이러한 권력의 전략으로 인간은 개인화되어 왔고, 일망 감시 장치의 구조와 같은 감시체제로 현대사회의 인간은 권력에 예속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규율과 훈련의 과정은 인간을 대상화하여 검증하는 사회과학의 성립·발전의 과정과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니다. 즉, 지식은 인식하는 주체 속에서 자생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다. 권력이 인간 속에 침투해 들어가고 인간관계 속에서 행사되는 것이라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지식은 그러한 권력관계 속에서 생성된다. 모든 지식은 권력의 전략에서 벗어나 생성되고 발전할 수 없으며 지식의 영역 속에 권력의 결과가 그대로 내재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지식을 형성하는 가능성의 조건들이 권력관계 속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권력과 지식, 권력의 여러 관계와 지식의 대상들이 갖는 관계, 권력의 생산과 지식의 생산은 동일한 과정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정치가 지식을 이용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권력과 관계 속에 기반을 두지 않은 지식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Ⅳ. 참고문헌
미셀 푸코, 오생근 역, 『감시와 처벌 : 감옥의 역사』, 나남출판, 1994.
주경철, 『역사의 기억, 역사의 상상』, 문학과 지성사, 1999.
자크 르 고프, 최애리 옮김, 『중세에 살기』, 동문선현대신서, 2000

키워드

감옥,   감옥의역사,   형벌,   구빈원,   서양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