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관계의 조성

소개글

상담관계의 조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상담관계의 조성
1.상담이란 하나의 독특한 인간관계이다.

2.상담치료관계의 본질

3.상담관계 조성의 실제

4.상담관계에서의 한계

5.치료자에 대한 한계설정의 가치

6.상담과 권위의 양립여부

본문내용

선물을 다 해도 만족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치료자는 알아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애정과 거절은 동시에 한 인간관계 내에 존재할 수 있으며, 또한 그런 관계가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 어린이가 학습하도록 치료해 나가야 한다. 그런 학습이 상기의 예에서는 이루어졌다.
치료자에 대한 한계설정의 가치
이상 서술에서는 한계설정이 내담자에 확실히 도움을 주는데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담자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치료자에게도 상담시의 한계설정은 가치가 있다. 즉 이같이 한계를 설정해 둠으로서 치료자는 그 테두리 안에서 보다 안심하고 능률적으로 상담을 진행시킬 수가 있다. 한계설정이 확실하게 없는 경우에는 내담자가 카운슬러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카운슬러에 생기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더 경계적이고 방어적이 될 우려가 있다. 한계설정을 함으로서 카운슬러는 이 같은 경계와 방어에 신경을 쓰지 않고 보다 안심하고, 내담자와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상담을 진전시킬 수 있다.
상담과 권위의 양립여부
이상과 같은 상담관계를 고려할 때 상담을 하여야 할 여러 직책 예컨대 교사, 사회사업요원, 훈육주임 등의 직무와 상담이 양립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가 야기된다. 학생의 훈육과 처벌을 담당하는 훈육주임이 또 한편으로 학생의 상담을 할 수 있을까? 수업 중에 수업분위기를 적절히 유지해야하며 학생의 성적평가를 하는 교사가 한편 상담에서의 허용적 분위기를 개인상담에서 조성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가 일어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저자가 보는 바로는 내담자와 상담관계를 가지는 한편 그에 대해서 직무상 권위가 되어야만 할 때는 상담이 올바르게 진행되기는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권위가 이런 관계에 개입할 경우는 상담의 필수요건인 허용적 분위기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상담교사가 한편 훈육주임인 경우에 학생이 시험을 치를 때 부정행위를 했다고 말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훈육주임으로서 대한다던지 카운슬러로 대하던지 양자택일해야 하는 지경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 명백하다. 따라서 상담과 권위의 두 역할을 한 사람이 같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상의 문제에 대해서 완성한 해결은 아니지만 부분적인 해결책으로써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방법은 상담의 일국면으로서 권위를 내포하는 방법이다. 사회사업요원(social worker)이 구조기금에 의해서 어떤 개인을 경제적으로 도와주는 한편 상담도하는 경우에 이런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내담자는 구조금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하며 때로 자기의 생계사정을 거짓말을 하면서 처참하게 보이려고 한다. 한편 구조기금이 지출되는데는 엄격한 규칙과 평가가 있기 마련이다. 이 같은 규칙을 준수하며 평가를 해야 하는 사회사업요원이 한편 상담을 할 때 그 취하는 태도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당신의 사정을 인정합니다. 당신이 사회사업기금규정이 너무 엄격하고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나는 사회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합동해서 해결책을 모색하여 봅시다. 여기서 사회사업요원은 돈이 이것밖에 없으니까 그 돈만 받으시오라는 권위적 태도를 취하지 않고 예산이 이것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 거기에 당신이 느끼는 적개심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속에서 현실적으로 적응하는 방책을 모색해봅시다라는 태도를 취한다.
상담 대 권위의 문제에 대한 둘째 번의 부분적 해결방법은 상담하는 시간과 권위로서 대하는 시간을 분리하는 것이다. 예컨대 교사가 수업시간에는 권위로 임하고 수업질서를 유지, 감독하는 한편, 개별적으로 학생을 상담할 때는 상담 분위기 속에서 임하는 것이다. 이 방법도 완전한 해결이 못 된다는 것은 상술한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의 예에서 본바와 같다.
셋째 번의 해결방법은 아마 장차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방법인데 학교, 소년원, 사회사업원 등에 있어서 상담직무를 맡는 사람과 권위적인 직무를 맡는 사람을 編制上 따로 분리하는 방법이다. 상담은 職制上 카운슬러만 하고 카운슬러가 다른 권위적 직무를 맡거나 하지 않는다. 이 해결책에도 불리한 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학교에서 상담교사와 다른 담임교사와의 대립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방법이 완전히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담의 철학이 학교전체에 반영되는 분위기이어야 하는데, 이것은 사실에 있어서 매우 힘든 일이다.

키워드

상담관계의 조성,   상담관계,   상담,   상담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