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낭떠러지에서 낭떠러지의 낭떠러지
특별하지만, 평범한 그들 - 한 여자, 한 남자
-She said
-He said
어리광이나 피우는 개인적인 하물며 이기적인, 그것들
그런 사람...그런 사랑...또 다른 시작
특별하지만, 평범한 그들 - 한 여자, 한 남자
-She said
-He said
어리광이나 피우는 개인적인 하물며 이기적인, 그것들
그런 사람...그런 사랑...또 다른 시작
본문내용
정도의 공간만을 남긴 부석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어쩌면 서로의 부족함, 아픔, 그 틈을 느끼기에 다가갈 수 있다. 그녀, 그의 무릎에 모포를 덮어주며, 수줍은 애정을 표현한다. 그녀의 잠을 깨울까 염려되어 커브를 돌던 그 조심성으로, 비탈을 오르내릴 때 충격에, 엔진소리에 여자의 잠이 깨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밟던 엔진처럼, 그는 그녀와 나무뿌리가 점령한 옛 집에 함께 할 상상을 해본다.
네가 내가 아니기에 우리 사이에는 늘 틈이 존재한다. 저마다의 아픔, 슬픔과 상처를 안고 사는 우리의 모습은 자기 자신에게만 특별하고 유일한 것 같지만, 보편적이고 평범할 뿐이다.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며 서로에게 상처 입히는 우리의 모습이지만, 아니러니 하게도 그에 대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존재 역시 인간이다. 속고 속아가면서도 사람은 사람사이에서 자아를 인정받고, 확인한다. 서로가 서로를 위안한다.
서로의 틈을 발견한 많이 아픈 두 남녀……그 조그만 틈을 서로는 인정한다. 서로의 틈을 채워가고 싶다. 보험도 들지 않고, 또 다시 그것을 허락한다. 벼랑 끝에서 다시 벼랑 끝으로 겁 없이 다가간다. 또 다시 믿어본다. 또 다시 사랑한다. 사람, 사랑, 또 다른 시작……
네가 내가 아니기에 우리 사이에는 늘 틈이 존재한다. 저마다의 아픔, 슬픔과 상처를 안고 사는 우리의 모습은 자기 자신에게만 특별하고 유일한 것 같지만, 보편적이고 평범할 뿐이다.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며 서로에게 상처 입히는 우리의 모습이지만, 아니러니 하게도 그에 대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존재 역시 인간이다. 속고 속아가면서도 사람은 사람사이에서 자아를 인정받고, 확인한다. 서로가 서로를 위안한다.
서로의 틈을 발견한 많이 아픈 두 남녀……그 조그만 틈을 서로는 인정한다. 서로의 틈을 채워가고 싶다. 보험도 들지 않고, 또 다시 그것을 허락한다. 벼랑 끝에서 다시 벼랑 끝으로 겁 없이 다가간다. 또 다시 믿어본다. 또 다시 사랑한다. 사람, 사랑, 또 다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