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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난 후 유오성을 비롯하여 몇 명의 주연 연기자들이 무대에 나와서 질문을 받는 시간도 가졌는데, 텔레비전에서 많이 봐 오던 유오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더욱 친근감이 갔었다. 같이 관람하던 다른 사람들이 연기자들한테 질문하는 것에 나 역시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주었고 동감을 가질 수 있었다. 자주 접하지는 못하는 연극이었지만 영화보다도 훨씬 직접적이고 거리감이 가까워서 색다른 느낌을 받았고, 상황 상황 한 순간이 텔레비전으로 치면 생방송이라서 더욱 생동감 있어 보였다. 한편으로는 저 많은 양의 대사를 어떻게 외우지 할 정도로 연기자들의 능력이 대단해 보였다. 정말로 소설에서만 가능한 주제처럼 느껴지지만 과연 내가 오이디푸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몇 차례 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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