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담론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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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몸 담론’의 형성 배경

2. 몸 담론의 전개 양상과 해석 방법

3. 시에서 살펴보기

본문내용

성되기를 기다리면서 지워졌다 회복되는 시적 감수성을 나타내고 있다.
4. 김선우
1970년 강원도 강릉 출생인 김선우는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 10여편의 시를 발표하고 시집<<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도화 아래 잠들다>>등이 있다.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김선우는 대자적 여성의 인식 내용을 즉자적 목소리로 담아낸다. 그녀는 한 어머니의 딸이자 미래의 어머니로서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는다. 그녀의 시가 담고 있는 것은 '대자적' 여성의 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어라연
강원도 정선
어라연 계곡 깊은 곳에
어머니 몸 씻는 소리 들리네
― 자꾸 몸에 물이 들어야
숭스럽게스리 스무살모냥……
젖무덤에서 단풍잎을 훑어내시네
어라연 푸른 물에 점점홍점점홍
― 그냥 두세요 어머니, 아름다워요
어라연 깊은 물
구름꽃 상여 흘러가는
어라연에 나, 가지 못했네
>> 산과 산 사이에 깊이 패어 들어간 어라연 계곡은 여성적 상징 체계에 속한다. 또한 어머니가 몸을 담그고 있는 어라연 계곡의 "깊은 곳"은 여성의 성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몸을 씻는 어머니는 '몸에 자꾸 물이 든다'고 말한다. 어라연 계곡의 물과 어머니의 물이 한데 합쳐지는 것이다. 그래서 어라연 계곡에도 어머니의 몸에도 단풍이 연지곤지 점점이 찍힌다. 어머니의 몸은 아름다운 이름의 계곡 어라연(魚羅淵)을 닮아 가고 끝내는 계곡의 흐름과 하나가 된다. 아름다운 꽃과 사람의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죽음이라는 대조적 이미지가 함께 담긴 마지막 연은 역설적으로 어머니 몸에 대한 화자의 애정을 더욱 절실하게 만든다. '구름꽃 상여 흘러간다'라는 표현은 하늘이 그대로 비치는 계곡의 물에 구름처럼 흰 유골 가루를 뿌리는 일을 연상시킨다. 이 작품에는 과거 혹은 미래의 죽음과 관련된 화자의 슬픔이 잘 갈무리되어 있다.
* 참고문헌
김수영 전집 1 - 시 ,창작과비평 편집부 | 창비 | 2004년 / 김수영 [김수영 전집]2. 민음사, 1981, p214
또 하나의 문화 연구회 [여자로 말하기, 몸으로 글쓰기], [또 하나의 문화]제 9호, 또 하나의 문화 1992. pp15~16
이상 전집. v. 2: 시·수필·서간 , 서울 가람 기획 , 2004
별 모양의 얼룩 , 김이듬 , 천년의 시작 , 2005
도화 아래 잠들다 : 김선우 시집 , 김선우 , 창비 , 2003
  • 가격1,0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6.06.07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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