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의미변화

목차

1.서론-의미란 무엇인가?

2. 의미의 역사

3. 의미변화의 개념

4. 의미변화의 원인

5. 의미변화의 유형

6.결론

본문내용

양식
*일반→특수> 보통명사→고유명사>
말씀→성경 (특히 기독교에서), 파고다→담배이름
벌이→돈벌이, 루이→루이14세(특정화), 해장→아침술, 산신령→호랑이
(3)환유(換喩) : 원인적 변화의 뜻으로 원인과 결과, 시공간과 사물, 추상과 구상의 관계처럼 일정한 긴밀 관계에 있는 두 말을 바꾸어 쓰는 비유법을 말한다. 제유가 범위에 의한 비유인데 반해, 환유는 관계에 의한 비유인 점에 차이가 있다.
예) *공간적 인접 : 동궁(東宮)(왕세자), 중전(中殿)(왕비), 별(장군)...
*시간적 인접 : 칠석(음력7월7일밤), 초파일(음력4월8일), 보름(보름날), 아침(아침밥),
*인과적 인접 : 자리에 눕다(병들다), 떨다(겁내다), 코(콧물), 머리(머리털), 칸트(칸트의
철학, 저서)
4)경험적 분류에 의한 유형
Stern(1931)에서는 경험적 방법에 의해 7분류의 의미변화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1)대체
　언어 외적 원인에 의한 변화로서, 동일 명칭에 대한 지시물의 변화로 야기되는 의미의 변화를 말한다. 이에는 지시물의 실제변화, 지시물에 대한 지식의 변화, 그리고 지시물에 대한 태도의 변화가 있다.
예) *지시물의 실제변화: ‘바가지’는 박으로 만든 것만 가리키는 이름이었는데 근래 플
라스틱으로 만든 것이 나오고 그것도 아울러 ‘바가지’라고 함
*지시물에 대한 지식의 변화: ‘핵’이 ‘핵심’의 뜻에서 ‘핵폭발’에서의 핵의 의
미로 발전한 것, ‘민주주의’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얼마간씩 달라지는 것
*지시물에 대한 태도의 변화: 한자 훈으로 ‘놈’ ‘계집’라고 한 것을 보면 ‘놈’
이나 ‘계집’은 비칭이 아니었을 터인데 오늘날 이것을 비칭으로 쓰임
(2)유추
　유추란 별개의 대상간의 단일 특성의 일치가 아닌 관계의 일치이다. 의미의 유추적 변화를 연구할 경우 의미집단간의 관계 일치가 고려되어야 한다. 의미집단은 재료집단인 기초집단과 형식집단인 관계집단으로 대별되고 기초집단은 다시 굴절, 파생, 상관 등의 하위집단으로 세분된다. 기초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의 집단인 기초집단이 유추에 밀접하게 관계된다. 의미집단에 근거하여 유추는 다음과 같이 삼분할 수 있다.
예) *결합적 유추 : 뜀 - 뛰기, (상)다리 - 안경다리
*상관적 유추 : 전자 - 후자
*음성연상 간섭 : 임금(君) - 임군
(3)단축
　습관적으로 결합할 때, 한 부분을 생략하여 그 나머지로서 전체의 의미를 나타냄으로써 일어나는 의미변화의 형태이다.
예) '아침밥'에서 '밥'을 생략하여 아침만으로써 원래의 의미를 모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4)명명
　전에 사용되지 않던 명칭으로 신, 구 지시물에 대해 의도적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다시 의도적 명명과 의도적 변이와 문채(文彩)의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예) *의도적 명명 : 교직(買)〉분필장수
*의도적 변이 : 총열〉총부리
*문채 : 평범한 진술보다 말의 표현적이고 의도적인 기능을 실현하려는 감정적 요소를 지닌 의도적 변이로서, 은유, 과장법, 곡언법, 반어법, 완곡어법 등이 이에 포함된다.
(5)변이
정규의 변이는 두 지시물 간의 어떤 유사성으로 인해 통상의 지시물 외 다른 것을 나타내는 데 단어의 비의도적 사용을 뜻한다.
예) 아이가 머리의 비듬을 '눈'이라고 하는 것이다.
(6)교체
　전이에 있어서는 두 가지의 다른 지시물 간의 유사에 의한 명칭의 이행이 일어나지만 교체나 적응의 경우에는 몇 가지의 특징을 그 내부에 가지는 하나의 지시물을 가진다.
예) '감투'가 원래는 모자의 일종을 가리켰지만 벼슬한 자는 감투를 쓰게 마련이므로 오늘날은 '감투'가 '벼슬'을 뜻하게 된 것이다.
(7)적응
　지시물에 대한 주관적 이해의 변화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교체와 비슷하지만 많은 점에서 다른 면이 있다. 적응에 있어서는 본래 지시물의 변화는 없고 의미만이 변화한다.
예) 영어의 horn은 원래 동물의 뿔을 가리키는 뜻이었는데, 이것이 지금은 악기의 일종을 뜻하는 말로 적용되고 있다. / '솔'의 경우도 원래 솔뿌리로 만들어진데서 붙여진 이름이나 지금은 재료에 관계없이 용도에 주목하여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나 털로 된 것도 모두 '솔'이라고 부르고 있다.
6.결론
위에서 의미연구의 역사와 의미변화의 다양한 원인, 유형까지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연구와는 또 다른 방향의 다양한 연구들이 있어왔고 그에 따른 많은 성과물들이 나왔지만 의미변화에 대한 연구 아직 부족하다. 원인과 유형도 더 세분화 되어질 수 있고,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쳐 이루어지는 경우에 대해서도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의사 전달을 원만하게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라면, 언어의 의미에 대한 연구는 꼭 필요하다. 그런데 언어의 의미는 고정불면의 것이 아니라, 한 세대와 시대 속에서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나 시대로 옮겨지면서 더욱 분명하게 변화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즉, 언어의 의미는 생성-변화-발전-사멸의 길을 밟으면서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시적이며 통시적인 변화에 대한 연구는 그 의미를 정확하기 파악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언어의 역사를 만들고 언어를 다듬어 가는 것은 일부 학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가 더 관심있게 지켜보고 의견을 피력할수록 의미론을 포함한 여러분야의 언어연구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단어의 변화된 의미를 사전에 포함할 것인가의 문제를 놓고 이야기해보며 이에대한 더 나은 방향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토론거리
-단어의 변화된 의미를 사전에 포함시킬 것인가?
참고 논저
박종갑(2001), 개정판 국어의미론, 박이정.
김민수(1981), 국어의미론, 일조각.
김진우(1966), 언어, 탑출판사.
염선모(1987), 국어의미론, 형설출판사.
임지룡(1995), 국어의미론, 탑출판사.
심재기(1982), 국어 어휘론, 집문당
천시권(1990), 국어 의미론, 형설출판사
박승민(1997), 의미 변화에 관한 연구, 관동대 대학원, 학위논문(석사).
김진호(2004) ‘언어학의 이해’, 역락,
이익섭(2005), 국어학개설, 학연사

키워드

언어,   의미변화,   의미변화의 개념,   의미변화의 원인,   의미변화의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