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 구비문학에서 바라본 국어의 위기와 그에 따른 국어 교육 방향

목차

서 론

1. 구비 문학과 현대언어 사용

2. 현대의 국어 사용 실태

3. 국어 위기의 원인

4. 국어 보존의 필요성

5. 국어를 살리고 보존하는 방법

결론

본문내용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알고 교육에 임하게 되므로 교육의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위기는 그 근본 특징이 사태진전의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모든 위기에 적용될 수 있는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위기 관리 원칙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다양한 의견수렴(토론) 철저한 통제력 발휘, 분명한 목표 제시, 유연하고 점진적인 선택, 여유 있는 응급 대응, 상대의 의도와 입장고려, 오해 없는 정확한 의사소통 대응방안을 실천에 옮길 때 위기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음을 염두 해 두고 교육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 교육의 한 가지인, 말하기를 지도할 때를 예를 든다면, 이론적인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의 경험을 많이 갖도록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말하기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회화, 좌담, 토론, 토의, 연극의 참가 등의 실제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앞에서 말한 대화를 통한 지식 획득의 이점을 살리고, 교육자는 위기 관리의 원칙을 염두에 두어 학생들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앞에서 언어라는 것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모두에게 영향을 받고 영향을 주어야 하는 광범위한 과제라는 말을 했다. 그렇다면 국어의 위기가 국어 과목의 교육자에 한정된 과제만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고등학교 과학교사가 수업 중 한글을 틀리게 판서하고 어느 학생이 지적하자, “나는 국어선생이 아니다. 과학 선생이야. 난 과학은 알아도 한글은 잘 모른다” 라고 했다고 한다. ‘바르고 효과적인 언어사용 능력의 신장’에 그 목표 둔다는 국어 교육의 목표에도 알 수 있듯이. 모든 교과의 실제 교육은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교육하고, 국어를 통하여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어도 교육자들은 인식해야 된다. 국어 교육이나 우리 언어의 주체성 교육은 모든 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전 교사가 맡아야할 의무의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 타 교과 교사들의 국어교과 및 국어 교육에 대한 인식, 관심, 연구. 열의가 절실히 요청된다.
또한 언어교육의 광범위성은 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완전히 해결 될 수가 없는 것이기에 사회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영국의 어느 국회의원이 연설 석상에서 영국 말이 아닌 외래어를 함부로 쓰다가 국회에서 큰 문제가 되어 드디어는 의원직을 사퇴하였다는 사실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 소수가 다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우리는 언어의 훼손에 끼치는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방송매체에서 사용하는 방송언어는 방송 언어가 가지는 조건에 따라야 한다. 입말 즉 구어형태의 방송언어와 글말 즉 문어 형태의 방송언어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 특징 때문에, 방송언어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저속한 표현이나 잘 거르지 않은 일상 언어는 피해야 한다는 말도 된다. 가능하면 쉬운 언어를 사용하고, 품위 있는 말 등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방송언어가 그렇지 못하다면, 비판하고, 바로 잡는 노력이 이루어 져야한다. 또한 간판업자에게 외래어 간판을 제한하고, 국어 수료증 제도를 실시하거나, 음반 노랫말, 영화 자막에서 국어를 훼손하는 행위의 검열, 국가공공 게시물과 언론의 국어 훼손 등에 관한 제재와 규제로 국어를 위협하는 환경적 요인들을 개선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결론
위기의 해결책이라는 것이 최선의 방안의 최대(maximizing)의 효용을 지닌 방안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과 제약요소로 인해 잘해야 최적의(optimizing) 방안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기본만을 충족시키는(satisfying) 수준에 그치는 수가 많다. 국어의 위기 상황도 최대의 방안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위기관리를 얘기할 때 다음의 개구리 비유가 자주 인용된다고 한다. [세 마리 개구리가 있다. 그중 첫째는 찬물을 담은 통에 넣고 서서히 가열하다가 온도가 올라감으로서 결국 뜨거운 물 속에서 죽고 만다. 두 번째 개구리는 가열한 물에 넣으면 금방 뛰쳐나온다. 이 개구리는 비록 화상을 입을지언정 생명은 건진다. 셋째 개구리는 미리 경계하여 아예 통속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위기를 알고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현대의 국어에 닥친 위기는 철저한 관리로서 극복될 수 있다. 이 철저한 관리자는 교육자의 역할이 막중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조그마한 징조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결되리라는 근거 없는 낙관론이 위기관리의 가장 큰 함정임을 알고, 항상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는 현대사회에서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국어의 위기를 교육자와 사회의 노력으로 잘 극복해 나간다면, 올바른 언어의 사용으로 인해서 미시적으로는 삶의 질의 향상에서부터 거시적으로는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세계화에 올바로 대처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현대의 국어가 구비문학에 악영향을 주게 될 지도 모른다는 염려에서 시작하여, 우리 국어가 심리학적, 사회학적, 언어학적, 교육학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훼손된 실태가 심각함을 알게 되고, 국어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방안을 '위기 사회학'의 이론의 도움으로 해결해 보고자 하였다. 부족한 지식에 여러 가지 책을 참고하여 글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지식에 대한 발전보다는, 변형되고 훼손되는 우리말의 현실에 대하여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좀 더 많은 학자들의 연구와 현명한 교육자의 지도를 바탕으로, 민족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 져서 소중한 한글이 영원히 가치를 잃지 않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 문헌 -
조동일 구비문학의 세계, 새문사, 1985
조동일 문학이라는 시비거리 二友出版社, 1983 p.258-274
김나영, Maruno, Shunichi 환야준일 심리학의 세계, 양서원, 1998 p.63, p.79, p.146-164
김진균 한국의 사회 현실과 학문의 과제, 문학과학사, 1997 p.91-95
남영신 국어천년의 실패와 성공 한마당, 1999 p.78, p.240, p.253
김성배 국어 교육의 연구, 선명 문화사, 1976 p.260-267
이동훈 위기 관리의 사회학, 집문당, 1999 p.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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