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대한 급진론적 관점

소개글

경찰에 대한 급진론적 관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경찰과 국가
2. 급진론에서 바라본 경찰의 역사
3. 초기의 경찰과 공공의 무질서
4. 사회계급과 사설경찰ㆍ주경찰ㆍ연방경찰의 치안활동
5. 경찰활동에 관한 논의의 확대
(1) 기업범죄에 대한 경찰활동
(2)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활동
(3) 성과 경찰활동

Ⅲ. 결론

본문내용

성과 피보호자로서의 여성이라고 하는 가부장적 관행을 정착시켰다.
요컨대, 경찰 내부의 직무 또는 승진상의 고용 불평등에서부터 여성의 범죄피해 간과에 이르기까지 경찰활동은 남성에게 유리한 성차별적 권력구조와 권력관계를 강화해주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여성이 경찰관이 되는 것이 부적합하며, 범죄피해자로서 존중될 필요가 없다는 인상이 팽배해 있다. 이러한 무시 내지는 편견 때문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 무능력하다는 여성의 자기정체성이 문화적으로 형성되었다. 경찰활동에서 보이는 이러한 양상들은 경찰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다. 이러한 양상들은 광범위한 사회의 양성관계를 반영하는 것이고, 남성과 여성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관계지을 것인지 하는 전체적인 모습을 바꾸지 않는 한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없다.
Ⅲ. 결론
전통범죄학에서는 경찰을 범죄에 대한 필연적인 대응책이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경찰은 범죄를 통제하는 데 실패했고, 저소득계급과 노동계급의 경미범죄를 그 주된 관심대상으로 삼아왔으며, 사회통합적인 범죄통제정책보다는 억압적인 범죄통제정책을 펴왔고, 여성을 남성만큼 보호해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전통범죄학자들은 대부분 무시해왔다.
급진론적 관점에서는 경찰활동의 아이러니와 모순들을 연구하여 경찰활동과 계급ㆍ인종ㆍ성의 유지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주었다. 게다가 급진론은 경찰력이 증가하는 극악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반박하면서 그 대신 경찰은 경제변혁기와 극심한 계급투쟁이 전개된 시기에 노동계급을 통제하기 위해 등장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경찰활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노동에 대한 자본의 우위, 빈자에 대한 부자의 우위, 소수인종에 대한 백인의 우위, 그리고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행해진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미국의 법원이나 교정기관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본주의사회는 그 구조적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만 한다. 그런데 그 문제해결의 관건은 바로 ‘가진 자’들의 ‘반성과 배려’에서 출발한다. 정치인이나 공무원 등 권력자는 위임받은 권력 이상으로 권력을 행사해서는 안 될 것이고 자신이나 자기집단만을 위하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기업인은 노동자와 소비자들의 복지와 안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들의 이익을 보다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식이나 정보를 가진 자는 이를 독점하여 권력화하는 것을 지양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이를 공유하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폭력과 섹스, 상업주의로 물든 대중문화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자연을 중시하는 보다 차원 높은 문화로 승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가진 자’들이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만 사회의 불평등은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것이고, 이런 노력들이 꾸준하게 집적된다면 분명 자본주의사회에서 보이는 많은 범죄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가진 자’들의 이러한 노력은 당연한 ‘의무’로 인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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