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학이란 무엇인가,,

목차

1.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2. 하이데거의 해석학

3. 가다머의 해석학

4. 에벨링의 해석학

5. 나가는 말

본문내용

될 수 있다.
에벨링은 해석학이란 ‘말씀사건을 동반한 이해론’이라고 규정한다. 여기서 말씀사건은 성서에서 선포로 전개되어 나아간다. 하나님 말씀은 이 과정에서 사건의 견지에서 전체적인 의미로 해석되기를 원한다. 따라서 에벨링은 해석학을 재래적인 의미, 문헌에 대한 해명론보다는 더 광범위하게 파악한다. 그의 신학적 해석학은 실존의 현상 곧 ‘언어성’까지도 그 대상으로 삼는다. 에벨링의 주장에 따르면 해석학은 언어 사건에서 출발한다. 에벨링은 “해석학의 대상은 언어사건 그 자체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해석학은 의역에 의하여 성서의 말씀 중에서 결여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말 자체의 해석학적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리차드 E 팔머.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이한우 역. (서울 : 문예출판사, 1988) p 90
에벨링은 해석학은 말씀사건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말씀사건에서 이해의 어려움 때문에 해석학이 요청된다. 이것은 말씀과 이해 사이가 얼마냐 비례하는가 하는 기본 인식으로 정향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에 대한 피상적인 견해는 그 문제를 거꾸로 파악한다. 에벨링에 의하면 “우선적인 이해 현상은 언어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언어를 통한 이해이다” 말씀은 본래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를 열어주고 매개하는 이해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에벨링은 루터의 성서해석학의 전통을 이어 받아 ‘말씀 자체는 해석학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말씀이 말씀사건으로 일어나는데서 다른 이해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말씀은 스스로 이해의 도움이기 때문이다.
Ⅴ. 나가는 말
해석학은 텍스트를 해석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우리가 오늘 다룬 해석학적 흐름들은 해석 되어야 할 텍스트를 저자의 본래 의도나, 텍스트가 지향하던 사실보다 해석자의 상황과 그 텍스트가 해석의 상황에 제시하고 있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해석학적 흐름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에 여러 가지 새로운 신학들이 발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성서를 해석하는 새로운 방식들, 그것이 오늘 우리의 실존적 상황과 관련하여 고찰 될 때, 해석학은 성서를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하는 것이다. 교리 중심적으로 성서와 진리를 바라보던 근대의 성서 이해를 벗어나서, 현재의 실존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그 텍스트가 우리에게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을 해석해 내려는 시도가 바로 그러한 신학이 발달하는 데에 주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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