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 작품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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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최서해의 생애와 체험적 작품의 이해
1. 최서해의 생애
2. 가난체험과 가족애의 체험
3. 식민체험이 낳은 신경향파문학과 카프문 문학
4. 체험문학의 한계

Ⅲ. 결론

본문내용

에 서서 발버둥을 치다 결국은 살인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취한다. ‘기아와 살육’ 에서는 가족을 모두 죽이고, 거리로 나와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을 한다. 물론, 최종적으로 경찰서라는 공간을 택한 것은 어느 정도의 저항문학의 전형성을 보이지만, 체험문학의 한계도 보여진다. ‘박돌의 죽음’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아들이 죽은 원인을 가난에서 찾고있지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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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건국대학 학사 교육문학원 교육학과 국어교육 정세기의 논문. P.8
15)최서해 단편소설 연구- 장병희논문-p.3
16)서해 단편선-‘기아와 살육’ -문학과 지성사 -1987-p.65
17)최서해 단편선-‘박돌의 죽음’-문학과 지성사- 1987-p.48
복심리는 돈이 내지 않았다고 약을 지어주지 않은 의사에게로 작용한다. 이것 또한 체험문학의 한계점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 좀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어째든 주인공의 반사회적 행동들을 소설적 소재로 쓰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공감이 가고, 연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역시 시대적 체험이 주는 그 무엇 때문으로 풀이된다.
엄밀히 따지자면, 작가에게 살인의 동기를 부여해준 것은 가난인데, 가난이란 형체가 없으므로, 그 가난의 근본원인을 찾고, 또 대상을 찾아 보복이라도 해야 가슴에 맺힌 울분을 조금이나마 해소될 거라 믿는 심리로 이해해 본다.
위의 두 작품으로만 미루어봐도 최서해의 작품에서 나타난 신경향파적 요소와 프로문학적 요소는 체험문학의 산물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리라 생각된다.
4. 최서해의 체험문학의 한계
앞에서 잠깐잠깐 언급한 최서해의 체험문학의 한계를 살펴보자. 아무래도 작가가 체험한 소재로만 작품을 쓰다보니 소재의 다양성 부족, 구성의 단순함. 에피소드의 중복. 폭넓은 관점의 결여 등이 보여지고 있다. 대부분의 작품이 작가의 가족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관계로 창조적 인물이나 사건이 거의 없다는 것이 소재의 다양성부족으로 지적될 수 있고, 구성의 단순함 또한 가난한 가족이 겪는 고통을 스토리의주로 보여주기 때문에 쉽고 단순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에 있다 하겠다.
최서해 문학에서 가장 눈에 뛰는 한계는 에피소드의 중복인데, 예컨대 ‘토혈’과 ‘기아와 살육’의 경우와, ‘박돌의 죽음’과 ‘기아와 살육’을 살펴보자. 이 세 작품을 읽다보면, 여간 혼동되는 것이 아니다. ‘토혈’과 ‘기아’에서 어머니가 개에게 물리는 장면이나, 비정한 의사의 등장. 가난 때문에 약도 못 써보고 죽어 가는 아내와 아들 등 상당부분 같거나 비슷한 부분들이 섞여있다.
마지막으로 본고가 지적하고 싶은 최서해 문학의 한계는 폭넓은 관점의 결여이다. 작가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지다 보니, 관점이 일관되게 주인공에게만 치우쳐 있다는 것인데, 예컨대, ‘박돌의 죽음’에서 박돌의 어미에게 물어뜯기는 의사(김초시)는 과연 그렇게 당해도 괜찬은가, 하는 의문도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 물론 의사의 양심에 어긋난 행동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렇다해서 그가 박돌을 죽였다고는 볼 수 없으므로 작품의 객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서해는 약 8년 동안, 60여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고, 장편으로는 ‘호외시대’, 작품집으로 ‘혈흔’과 ‘홍염’이 있으며, 시와 시조 9편, 수필 24편 평론 10편, 동화 3편 등18)을 발표할 만큼 실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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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건국대학 학사 교육문학원 교육학과 국어교육 정세기논문. p.10
짧은 시간에 이 많은 작품을 쓰다보니,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혔을 것이고, 시대적으로 작가자신 또한 혹독한 가난과 시련을 겪었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작가가 가져야 하는 객관성을 어느부분 잃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너무나 짧았던 그의 생애에도 아쉬움이 남고, 좀더 그에게 시간이 있었다면 이러한 한계는 극복되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남는다.
Ⅲ. 결론
이상에서 최서해의 체험적 문학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시대적으로 가장 험난한 세상을 살다간 작가로서 그의 작품 또한 험난한 세상을 버티며 탄생했을 것이다. 그의 작품이 픽션이냐, 논픽션이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본고가 생각해보려 했던 부분은, 그의 작품에서 나타난 시대적 상황이 얼마만큼 진실 되게 담겨져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출발한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결과로 미루어보면, 그의 작품은 철저하게 체험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찾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논란의 여지가 되고있는 카프계열의 작가냐, 아니냐 하는 것에까지 접근이 가능했다. 물론 체험적 작품이 사상문학이 되지 말라는 이유는 없다. 알아본 바와 같이 ‘탈출기’나 ‘고국’ ‘기아와 살육’ ‘박돌의 죽음’과 같은 작품에서는 사회주의 사상이 짙게 깔려있다. 그러나, 서해가 과연 그 작품들을 사상적, 투쟁적 사고를 가지고 썼느냐는 질문엔 역시 본고는 그렇지 않다고 정의 내린다.
그의 작품에서 나타나 있는 가난에 대한 체험과 가족에 대한 애착은 지극히 소시민적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발생적인 현상으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최서해의 체험적 문학은 서민문학, 또는 역사문학의 그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때문에 최서해의 작품이 주는 리얼리즘은 두고두고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며, 거기에 내포되어 있는 역사 의식 또한 깊이 숙고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체험문학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소재의 다양성 부족, 구성의 단순함. 에피소드의 중복. 폭넓은 관점의 결여 등은 최서해가 남겨 놓은 소중한 숙제이며 그것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으로 받아드려 여러 방면의 연구가 필요하리라 일러두며 최서해의 전기적 고찰과 체험문학의 연구를 마친다.
[참고문헌]
◇ 건국대학교 교육문학원 교육학과 국어교육전공 정세기 논문.
◇ 최서해 단편소설 연구- 장병희 논문
◇ 최서해 단편선-문학과 지성사- 1987.
◇ 탈출기*홍염 외-‘탈출기’- 범우사-1995.
◇ 한국현대 소설사-이재선-흥성사-1978.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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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0.22
  • 저작시기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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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68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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