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상과 같이 부드러움과 양감이 강조되는 불상양식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반가사유형보살상은 미륵신앙과 결합되어 삼국에서 모두 유행하였으며 국보 제78, 83호 와 같은 금동반가상은 그 대표가 되는 걸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삼국시대의 불상은 몸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있고 손과 다리의 조각표현에는 별로 입체감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삼국의 각기 특징 있는 불교미술은 일본에도 영향을 주어 호오류지의 목조관음상이나 고오류지의 목조반가사유상과 같은 상에 그 영향이 나타난다.
② 통일신라시대 - 통일신라시대에는 백제와 고신라의 불교조각 전통 위에 새로이 수용되는 중국 당나라 및 인도, 서역과의 문화교류로 불교미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가장 국제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불상조각도 신체비례에 균형이 잡히고 얼굴의 세부 표현이나 몸체의 영감 및 사실적인 옷 주름 처리, 정교한 영락장식 등의 표현에서 뛰어난 조각솜씨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유물들은 대부분 경주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8세기의 감산사지 출토 석조아미타불 및 미륵보살입상이나 석굴암 불상군 등에서는 인도에서 서역을 거쳐 중국에서 발달한 불상양식의 신라적인 수용과 변형에 따른 한국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석굴암 불상군에 나타난 종교적인 숭고미와 완벽한 조각기술은 뛰어난 예술성의 극치이며 균형과 조화를 이룬 석굴 속에는 불, 보살, 천인, 나한들이 모여서 이상적인 불국토를 이루고 있다. 신라 후기에는 금동불이 적어지고 조각수법이 쇠퇴하는 대신 석굴암의 본존을 따르는 항마촉지인 불좌상 형식과 지권인(智卷印)의 설조비로자나불좌상이 새로이 등장하여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까지 유행하였다.
③ 고려시대 - 고려시대에는 불상의 중심지도 경주를 벗어나 지방 여러 곳에서 선종사찰이 세워짐과 동시에 후원으로 불교미술도 지역적으로 발달하였다. 즉,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불상형식이 나타나며 연산 개태사 삼존불상이나 논산 관촉사 보살입상, 부여 대조사 보살입상 등 충청도 지역에서도 개성적이고 규모가 큰 대형불상들이 유행하였다. 고려 초기에도 역시 중국 오대(五代), 요(遼), 송대의 불상에 영향을 받았지만 고려 나름대로의 지역성과 토착적인 조형미를 사려서 인간적인 부처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갔다. 고려 후기에 이르면 충청도 문수사, 장곡사의 금동불좌상과 같이 온화하고 정돈된 조형감을 보여주는 불상이 만들어지는 한편, 원나라 왕실과의 교류로 인하여 라마불상의 영향을 받은 장식적이고 새로운 불상형식이 일시적으로 유행하여 조선시대까지 계속되었다.
④ 조선시대 -조선시대에는 불교를 탄압하고 유교를 숭상하는 이른바 억불숭유(抑佛崇儒)의 정책과 함께 국가적인 후원이 줄어들어 불상은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초기에는 고려 불상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나 차츰 민간신앙과 결합하여 토착적인 성격이 강해지면서 개인의 행복이나 내세를 위해 소규모의 불상 제작과 개인용의 불감(佛龕), 목각탱 등이 만들어졌다.
▶ 부처 : 불(佛)이란 불타(佛陀 : Buddha)의 줄임말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중생을 교화하여 이끌어 주는 성자(聖者)를 말한다. 여래(如來)라고도 부르며 각자(覺者 : 진리를 깨달은 자) 또는 지자(知者)를 뜻한다. 원래는 석존에 대한 명칭이었으나 불교 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여러 정토(淨土)세계와 시방(十方)세계에 걸쳐 있는 모든 부처를 가리키게 되었다. 불교에서는 석존 이전의 과거에도 연등불(練燈佛), 다보(多寶)불을 비롯하여 과거 7불이 있으며, 석존 열반 후 56억 7천만 년 후인 미래에 이 세상으로 내려와 중생구제를 기약한 미륵불(彌勒佛)이 있다. 따라서 불교에서의 삼세(三世)불이란 과거, 현재, 미래불을 말하며 흔히 연등불, 석가모니불, 미륵불을 가리킨다. 한편 대승불교의 불신(佛身)관에서 삼신(三身)불 사상은 인간세계에 태어나 불법의 진리를 몸소 실천한 석가모니불을 응신(應身)불로, 인간세계에는 태어나지 않았으나 서방정토에 사는 아미타불과 동방의 유리광정토의 약사불 등을 보신불(報身佛)로, 그리고 불법의 진리 자체를 형이상학적인 의미의 집합체로 본 모든 부처의 으뜸인 비로자나불을 법신불(法身佛)로 보고 있다. 부처의 이름에는 그 역할과 가르치는 내용에 따라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불, 비로자나불, 대일여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 보살 : 부처를 도와서 자비를 베풀며 중생교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성불(成佛)의 뜻을 품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힘쓰는 자로서 보리살타의 약칭이다. 즉 대승불교에서 나온 것으로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여 마침내 성불하는 중생을 말한다. 그러나 지장보살과 같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영원히 성불하지 않는 보살도 있다. 처음에는 깨닫기 이전의 석가만을 의미했지만 대승불교의 발전에 따라 재가(在家), 출가(出家)를 막론하고 대승법을 수행하는 덕이 높은 사람은 모두 보살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그 형상은 보통 인도 귀족의 모습으로 머리에 보관을 쓰고 윗몸에는 천의(天衣)를 걸치는 반면에 아랫부분에는 치마와 같은 군(裙)의를 두른 것으로 표현된다. 또한 귀걸이, 목걸이, 팔지, 영락 등으로 몸을 장식하고 여래와 같이 이마에 백호를 붙이며 각 보살의 기능에 맞게 지물을 들고 있다. 조상으로는 단독 상 외에도 협시보살의 역할을 하거나 협시를 수반한 것, 군상(群像)으로 표현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명왕 : 지혜의 작용에 의해 중생을 구제하는 방편(方便)불이다. 명(明)은 지혜의 광명이라는 뜻으로 진언(眞言), 다라니(多羅尼)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부처의 명령을 받아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과 이교(異敎)의 신들을 항복시키기 위해서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상으로 밀교가 성립되면서 등장하였다. 5세기경에 최초로 완성된 공작명왕은 보살형으로 무서운 모습이 아니나 7세기 이후에 출현하는 명왕은 분노(忿怒)형에 다면다비(多面多臂)상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인 도상의 특징이다. 이러한 모습은 인도 시바교의 도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동경이나 범종, 금강령에 나타나고 있다.
② 통일신라시대 - 통일신라시대에는 백제와 고신라의 불교조각 전통 위에 새로이 수용되는 중국 당나라 및 인도, 서역과의 문화교류로 불교미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가장 국제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불상조각도 신체비례에 균형이 잡히고 얼굴의 세부 표현이나 몸체의 영감 및 사실적인 옷 주름 처리, 정교한 영락장식 등의 표현에서 뛰어난 조각솜씨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유물들은 대부분 경주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8세기의 감산사지 출토 석조아미타불 및 미륵보살입상이나 석굴암 불상군 등에서는 인도에서 서역을 거쳐 중국에서 발달한 불상양식의 신라적인 수용과 변형에 따른 한국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석굴암 불상군에 나타난 종교적인 숭고미와 완벽한 조각기술은 뛰어난 예술성의 극치이며 균형과 조화를 이룬 석굴 속에는 불, 보살, 천인, 나한들이 모여서 이상적인 불국토를 이루고 있다. 신라 후기에는 금동불이 적어지고 조각수법이 쇠퇴하는 대신 석굴암의 본존을 따르는 항마촉지인 불좌상 형식과 지권인(智卷印)의 설조비로자나불좌상이 새로이 등장하여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까지 유행하였다.
③ 고려시대 - 고려시대에는 불상의 중심지도 경주를 벗어나 지방 여러 곳에서 선종사찰이 세워짐과 동시에 후원으로 불교미술도 지역적으로 발달하였다. 즉,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불상형식이 나타나며 연산 개태사 삼존불상이나 논산 관촉사 보살입상, 부여 대조사 보살입상 등 충청도 지역에서도 개성적이고 규모가 큰 대형불상들이 유행하였다. 고려 초기에도 역시 중국 오대(五代), 요(遼), 송대의 불상에 영향을 받았지만 고려 나름대로의 지역성과 토착적인 조형미를 사려서 인간적인 부처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갔다. 고려 후기에 이르면 충청도 문수사, 장곡사의 금동불좌상과 같이 온화하고 정돈된 조형감을 보여주는 불상이 만들어지는 한편, 원나라 왕실과의 교류로 인하여 라마불상의 영향을 받은 장식적이고 새로운 불상형식이 일시적으로 유행하여 조선시대까지 계속되었다.
④ 조선시대 -조선시대에는 불교를 탄압하고 유교를 숭상하는 이른바 억불숭유(抑佛崇儒)의 정책과 함께 국가적인 후원이 줄어들어 불상은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초기에는 고려 불상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나 차츰 민간신앙과 결합하여 토착적인 성격이 강해지면서 개인의 행복이나 내세를 위해 소규모의 불상 제작과 개인용의 불감(佛龕), 목각탱 등이 만들어졌다.
▶ 부처 : 불(佛)이란 불타(佛陀 : Buddha)의 줄임말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중생을 교화하여 이끌어 주는 성자(聖者)를 말한다. 여래(如來)라고도 부르며 각자(覺者 : 진리를 깨달은 자) 또는 지자(知者)를 뜻한다. 원래는 석존에 대한 명칭이었으나 불교 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여러 정토(淨土)세계와 시방(十方)세계에 걸쳐 있는 모든 부처를 가리키게 되었다. 불교에서는 석존 이전의 과거에도 연등불(練燈佛), 다보(多寶)불을 비롯하여 과거 7불이 있으며, 석존 열반 후 56억 7천만 년 후인 미래에 이 세상으로 내려와 중생구제를 기약한 미륵불(彌勒佛)이 있다. 따라서 불교에서의 삼세(三世)불이란 과거, 현재, 미래불을 말하며 흔히 연등불, 석가모니불, 미륵불을 가리킨다. 한편 대승불교의 불신(佛身)관에서 삼신(三身)불 사상은 인간세계에 태어나 불법의 진리를 몸소 실천한 석가모니불을 응신(應身)불로, 인간세계에는 태어나지 않았으나 서방정토에 사는 아미타불과 동방의 유리광정토의 약사불 등을 보신불(報身佛)로, 그리고 불법의 진리 자체를 형이상학적인 의미의 집합체로 본 모든 부처의 으뜸인 비로자나불을 법신불(法身佛)로 보고 있다. 부처의 이름에는 그 역할과 가르치는 내용에 따라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불, 비로자나불, 대일여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 보살 : 부처를 도와서 자비를 베풀며 중생교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성불(成佛)의 뜻을 품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힘쓰는 자로서 보리살타의 약칭이다. 즉 대승불교에서 나온 것으로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여 마침내 성불하는 중생을 말한다. 그러나 지장보살과 같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영원히 성불하지 않는 보살도 있다. 처음에는 깨닫기 이전의 석가만을 의미했지만 대승불교의 발전에 따라 재가(在家), 출가(出家)를 막론하고 대승법을 수행하는 덕이 높은 사람은 모두 보살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그 형상은 보통 인도 귀족의 모습으로 머리에 보관을 쓰고 윗몸에는 천의(天衣)를 걸치는 반면에 아랫부분에는 치마와 같은 군(裙)의를 두른 것으로 표현된다. 또한 귀걸이, 목걸이, 팔지, 영락 등으로 몸을 장식하고 여래와 같이 이마에 백호를 붙이며 각 보살의 기능에 맞게 지물을 들고 있다. 조상으로는 단독 상 외에도 협시보살의 역할을 하거나 협시를 수반한 것, 군상(群像)으로 표현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명왕 : 지혜의 작용에 의해 중생을 구제하는 방편(方便)불이다. 명(明)은 지혜의 광명이라는 뜻으로 진언(眞言), 다라니(多羅尼)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부처의 명령을 받아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과 이교(異敎)의 신들을 항복시키기 위해서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상으로 밀교가 성립되면서 등장하였다. 5세기경에 최초로 완성된 공작명왕은 보살형으로 무서운 모습이 아니나 7세기 이후에 출현하는 명왕은 분노(忿怒)형에 다면다비(多面多臂)상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인 도상의 특징이다. 이러한 모습은 인도 시바교의 도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동경이나 범종, 금강령에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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