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집단심성, 망탈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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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전근대 집단심성 - 망탈리테

3. 농부들은 이야기한다 - 마더구스이야기

4. 노동자들은 폭동한다 - 생 세브랑 가의 고양이 대학살

5. 결론

본문내용

독일 사람들은 샤리바리를 ‘고양이음악’ 이라고 불렀는데 그 이름은 아마도 고문 받던 고양이의 울음소리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직공들은 그들의 직종에 특징적인 의례를 거행하였다. 이 의례에서도 역시 고양이는 학대받는 대상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근대초의 유럽 전역에 걸친 동물학대는 대중적인 오락이었고 그 대상은 특히 고양이었다.
4. ‘고양이대학살’의 의미와 영향 - 무엇이 그리 재미있었는가?
고양이 대학살이 노동자들에게 재미있었던 이유는 그것이 부르주아 에게 반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견습공들은 주인에게 피해를 주며 위에서 언급하였던 미신을 이용하여 소동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그 대상을 여주인에게로 돌리기까지 하였다. 여주인이 가장 아끼던 ‘그리스’를 때려 잡음으로써 실제로 그들은 여주인은 마녀였다고 기소한 것이다.
당시에는 주인이 무례와 불량 행실을 이유로 노동자들을 해고했던 일이 빈번했음으로, 노동자들은 ‘부르주아’를 궐석 재판에 회부하여, 그 의미가 관통하여 흐르기는 하지만 주인의 보복을 정당화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정도로 상징을 이용하였다. 그들은 고양이를 재판하여 처형하였다. 그리스를 보호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주인의 코앞에서 그것을 매단다는 것은 지나친 행동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여주인이 가장 아끼는 고양이를 죽임으로써 고양이 민속의 전통에 맞추어 주인집 자체를 공격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교한 의식으로 고양이를 처형함으로써 그들은 주인집 전체를 비난하고 ‘부르주아’가 유죄라고 선언하였다. 유죄 판결은 주인에서 주인집으로, 그리고 체제 전체로 확대되었다. 이렇게 노동자들은 법질서와 사회 질서 전체를 조롱하려고 의도하였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상징으로서 고양이는 폭력뿐만 아니라 성을 연상시키기도 하였는데 그것은 여주인의 애완고양이를 공격함으로써 그녀를 상징적으로 능욕한 것이다. 즉, 고양이가 여주인의 가장 소중한 소유물이었듯 그녀는 주인의 가장 소중한 소유물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상징은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가기에 충분할 정도로 그들이 가한 실제적인 모욕을 가려주었다. 고양이 학살은 그들이 ‘부르주아’에게 반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였고, 노동자들은 그들을 상대로 장난질을 쳤던 것이다. 근세 초의 축제는 모의재판 과 처형으로 끝이 났는데, 그와 비슷한 의식으로 고양이를 처형함으로써 견습공들은 ‘부르주아’가 유죄라고 선언한 것이다. 인쇄공들에게 있어서 ‘부르주아’들의 죄는 견습공들을 혹사시키고 제대로 먹이지 않은 죄, 사치 속에서 살아간 죄, 인쇄업 초기와는 다르게 노동자와의 유대감이 없이 학대한 죄가 있었으며, 노동자들은 그러한 그들을, 당시의 체제를 증오했고 법질서와 사회질서를 조롱했던 것이다. 18세기, 폭력의 언저리에서 억압된 감정을 희롱하였던 많은 형식의 유머와 마찬가지로 희극적 에피소드로써 그들은 자신들의 완전한 의도는 가려주면서도 ‘부르주아’를 조롱하면서 자신들을 해고할 구실을 주지는 않기에 충분할 정도의 의도는 보여주는 상징을 이용하면서 모호성으로 장난을 쳤던 것이다. 따라서 19세기 말에 프롤레타리아트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그들은 대체적으로 자신들의 저항을 상징적인 단계에 국한시켰던 것이다. 사육제와 마찬가지로 ‘복사’ (인쇄공들의 속어로 인쇄소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광대극 식으로 재연하는 것)는 울분을 발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반세기 후에 프랑스 파리의 직공들도 마찬가지의 폭동을 일으켜 무차별의 학살과 즉석의 인민재판을 결합시켰다. 고양이들이 모의재판을 갖고 처형을 당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루이 16세의 재판과 처형을 비교해 본다면 고양이 학살을 프랑스 혁명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도 있지않을까?
[3] 결론
역사를 연구할 때, 위에서 아래로부터 살펴보는 방식이 아닌 피지배층을 보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남긴 ‘마더구스 이야기’와 그들이 일으켰던 ‘고양이대학살’을 보면서 아래로부터의 역사관점으로 그들의 생활과 삶의 형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전근대 사회에서 민중들의 집단심성인 망탈리테의 개념과 민화를 통해서 살펴본 18세기 하층민들의 생활상. 또한 부르주아에 대한 반발인 고양이 대학살까지. 역사는 아래에서 위로의 역사가 결합되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과 폭력성들이 뒤에 일어날 프랑스 혁명의 민중봉기를 시사함을 알 수 있었다.
++ 참고자료 ++
로버트 단튼 「고양이 대학살」중 1.2장
서양사 강의
거울 속에 비친 유럽
참고
  • 가격1,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6.11.06
  • 저작시기2006.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7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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