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자크 데리다의 생애
Ⅲ. 자크데리다의 사상
Ⅳ. 차연에 대해서
Ⅴ. 결론
<참고문헌>
Ⅱ. 자크 데리다의 생애
Ⅲ. 자크데리다의 사상
Ⅳ. 차연에 대해서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로티가 지적한 것처럼, 차연의 간결한 정의를 제시하지 못하는 젊은 학자는 대학교수가 되기를 포기해야 한다. 차연이 이미 공동으로 소유한 언어에 소속되어 있다는(비록 이 용어가 등장하는 곳이 심오한 담론의 수준이라고 할지라도) 사실만으로도, 이 용어에는 특정한 개념적 통용성이 부여돼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정은 다른 해체론의 주요 용어들, 가령 ‘대리보충’ ‘파르마콘’, ‘쓰기’ 등도 마찬가지이다. 아무튼 이들 용어가 데리다의 저술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논하는 것이 이 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로티의 주장은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데리다 자신도 여러 차례 인정을 하고 있다. 기존의 제도를 비판하는 것은 물려받은 언어 안에서만 가능한 것인데, 이 언어라는 것이 전통적인 개념과 범주에 의해 미리 작업되어있는 그런 담론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작업은 내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고 낯설게 하기의 효과를 높여서 이들 개념이 일상적인 사고의 습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문학에서는 철학적 언어가 어느 의미에서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철학적 언어)은 그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상태, 격리된 상태, 거리를 유지하는 상태로 생산되고 또 제시된다. 나는 문학적 텍스트에 깊이 심취한 결과, 문자의 문제가 형이상학의 해체 작업에서 중요한 요인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로티가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문학과 철학의 구분철폐)처럼― 방법의 문제나 합법적 관심사에서 양자(철학과 문학)가 별 차이 없는 ‘쓰기의 일종’ 이기 때문에, 철학과 문학의 차이를 철폐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데리다의 초기 저작에서부터 최근의 ‘문학적’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그가 해 왔던 학문적 과정―서로 관계있는 것들을 의심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태도―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자는 것이다.
Ⅴ. 결론
조금만 달리 생각하고 행동해도 온갖 욕을 해대고 냉소를 날리며 집단 따돌림을 하는 획일화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생각이 통하고 현실이 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노철학자의 고심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면 세상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
배타적인 소유욕에 근거하여 효율적인 짝짓기와 유전자 보존을 위한다며 겉으로만 공평한 듯 보여 지는 일부일처제는 문제가 많다. 음란, 간음, 간통 이런 말들도 이 제도의 사생아들이니 이 제도의 변화로 사라지거나 개념의 재정립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쟈크 데리다는 인간 본성에 좀 더 충실하며, 제도의 존재가 인간을 구속하여 불행하게 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의 결합 양식'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해체 / 쟈크데리다 / 김보현 역 / 문예출판사 / 1996
목소리와 현상 / 쟈크데리다 / 인간사랑 / 2006
쟈크 데리다 / 이만식 / 새미 / 2005
데리다와 역사의 종말 / 조현진 / 이제이북스 / 2004
이와 관련해 로티의 주장은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데리다 자신도 여러 차례 인정을 하고 있다. 기존의 제도를 비판하는 것은 물려받은 언어 안에서만 가능한 것인데, 이 언어라는 것이 전통적인 개념과 범주에 의해 미리 작업되어있는 그런 담론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작업은 내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고 낯설게 하기의 효과를 높여서 이들 개념이 일상적인 사고의 습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문학에서는 철학적 언어가 어느 의미에서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철학적 언어)은 그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상태, 격리된 상태, 거리를 유지하는 상태로 생산되고 또 제시된다. 나는 문학적 텍스트에 깊이 심취한 결과, 문자의 문제가 형이상학의 해체 작업에서 중요한 요인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로티가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문학과 철학의 구분철폐)처럼― 방법의 문제나 합법적 관심사에서 양자(철학과 문학)가 별 차이 없는 ‘쓰기의 일종’ 이기 때문에, 철학과 문학의 차이를 철폐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데리다의 초기 저작에서부터 최근의 ‘문학적’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그가 해 왔던 학문적 과정―서로 관계있는 것들을 의심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태도―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자는 것이다.
Ⅴ. 결론
조금만 달리 생각하고 행동해도 온갖 욕을 해대고 냉소를 날리며 집단 따돌림을 하는 획일화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생각이 통하고 현실이 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노철학자의 고심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면 세상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
배타적인 소유욕에 근거하여 효율적인 짝짓기와 유전자 보존을 위한다며 겉으로만 공평한 듯 보여 지는 일부일처제는 문제가 많다. 음란, 간음, 간통 이런 말들도 이 제도의 사생아들이니 이 제도의 변화로 사라지거나 개념의 재정립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쟈크 데리다는 인간 본성에 좀 더 충실하며, 제도의 존재가 인간을 구속하여 불행하게 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의 결합 양식'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해체 / 쟈크데리다 / 김보현 역 / 문예출판사 / 1996
목소리와 현상 / 쟈크데리다 / 인간사랑 / 2006
쟈크 데리다 / 이만식 / 새미 / 2005
데리다와 역사의 종말 / 조현진 / 이제이북스 / 2004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