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엄지 공주

소개글

다시 쓰는 엄지 공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수동적여성상에서 진취적 여성상으로서의 인식전환

II. 본론 - 다시 쓰는 엄지공주
1. 우리가 읽어 왔던 엄지공주
2. 다시 쓰는 엄지공주
3. 현실 속 진취적-적극적 모습의 여성들
4. 기존 엄지공주에서 보여 지는 또 다른 문제점들
5. 느낀 점

III. 마치는 글

본문내용

대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매우 강압적이어서 밀어붙이는 모습뿐이었다. 왜 ‘왕자’라는 존재를 제외하고서는 모두가 그렇게도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인지... 신분상 상위 계급에 속하면서 잘생긴 왕자라는 존재만이 그렇게나 완벽하면서 교양 있는 남성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 타당하지 않게 느껴질 뿐이었다. 상대방의 의사를 고려해 주는 남성과, 소신 있게 행동하고 판단할 줄 아는 여성이 만났을 때 남녀 간에 진정한 ‘연애’가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을 해 나가면서 인생 속의 ‘행복’을 찾기도 하고, 또 다른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 나가는 바람직한 삶을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많은 동화 들은 예쁜 소녀가 갖은 고초 끝에 멋진 왕자님을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고 ‘엄지 공주’ 또한 그 이야기 전개를 고수한 동화였다. 하지만 멋진 남성을 만나 '결혼‘하는 것만이 행복한 결말인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완벽한 남성’이라 여겨지는, 처음 만난 ‘왕자’라는 인물의 청혼을 기꺼이 받아들인 엄지의 행동은 매우 섣부르며 미성숙한 것이었다. ‘사랑’과 믿음이 전제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남녀간의 ‘결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바람직한 여성-남성상과 그 관계 등을 요번 조별활동을 계기로 하여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기에 뜻 깊었다.
- 이번과제를 하면서 무엇보다 사람들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그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동화에 시대반영을 하는 과제도 재미있었다. 동화란 옛날부터 입으로 전해지고 그 후에 글로써 다시 써지고 그리고 전해지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동화를 자세히 보니 왜 이리도 여성들은 의지 속에서 이루지지 않거나 의지로 이루어져도 부자이고 잘생긴 왕자들에게 의존하게 되는지 우리가 어릴 적부터 읽어온 동화의 대부분이 그런 것 같다. 이걸 보면 옛날에도 지금과 다를 것이 없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현재에도 여성들의 권위가 높아 졌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허울뿐 인 것이 많거나 아니면 소수에 불과했다. 내 자신도 여성의 권위에가 높아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반대보다는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런데 여동생이 취직을 하고 동생과 대화를 하면서 사회에 반영되는 여성의 권위를 알 수 있었고 높아져야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접하던 동화를 다시 인식 하고 여성의 권위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마치는 글
엄지공주를 선택하고 원문을 수 십 번 읽어보며 내가 어렸을 적부터 읽어왔던 동화를 하나씩 생각해 봅니다. 저 또한 말을 알아듣고 글을 읽기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읽어주는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를 책으로 비디오로 수없이 접해오며 계모에 대한 공포감을 간접적으로 느껴왔습니다. 현실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기에는 수없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처럼 동화라는 것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가장 큰 교과서입니다. 이번 활동 속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 속 세상은 현실로 꺼내어 봤을 때 얼마나 많은 오류를 안고 있는지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동화를 읽는 아이들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동화속의 왕자님, 공주님에게만 국한되어 있지 않아야 함을 알았습니다. 세상에 수십 수백 수천억의 생명체가 살고 있듯이 그들이 지향하는 삶의 모습은 서로 달라야 진정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읽는 동화책 속에는 못생긴 공주님이 등장할 수도 있고 진실한 사랑을 하기위해 이혼을 100번한 공주님이 나올 수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우리가 그린 삽화에서처럼 흰 백마가 아닌 오토바이를 탄 왕자님이 등장할 수도 있고 공주님은 꼭 그 왕자님과 결혼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동화입니다.
우리 조에서 주제로 선택한 ‘동화 속 여성들의 수동적인 모습들 ’은 비단 엄지공주를 포함한 동화에서만 보여 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 대부분의 머릿속에서도 이미 여성의 이미지는 몇 가지 틀에 박혀 있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여성’ 이란 단어 자체에서 이미 단아한 표정과 다소곳한 말투를 연상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념과 사회통념을 갑자기 깨부수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는 남, 여의 성역할에 대한 문제를 개방적이고 넓은 사고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우리 조원들 또한 살아가며 이 문제를 안고 가야 하는 중요한 역할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키워드

엄지,   공주,   여성,   인식,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