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교가 더 많은 탈락자를 만들어내는 것, 학교라는 제도의 문제는 본래의 가치를 제도화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말한다. 계획된 과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은 소비자의 문화이며 프로메테우스적 오류라고 주장한다. 학교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학습하는 인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 고객을 요구한다. 학교라는 제도 안에서 교육의 본질이 파괴되고 있음을 꼬집은 책이다. 물론 당장 학교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학교제도라는 테두리 안에서 억지로 짜 맞춰진 교육을 넘어서, 학습본능을 지닌 인간으로서 학습할 수 있는 학습조직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인식을 갖는 것으로부터 학교교육이 유연해지고 그것의 본래 목적인 ‘교육’을 행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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