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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들에도 불구하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생각을 빌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는 일리히가 비판하는 ‘개혁’에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학교는 일리히 본인도 인정했듯이 비대한 ‘사회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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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거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이제보니 국가론과 갈매기의 꿈, 교사론이 모두 일맥상통하는 글이었다. 갈매기의 꿈을 읽기 까지는 내가 읽어야 할 책들의 상관관계나 과제의 의도를 눈치채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이 책을 보면서 저 책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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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못박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의 성장을 측정, 비교하고 가치를 제도화하는 등, 학생의 상상력과 인간 자체를 측정하는 학교의 신화를 깨뜨리고, 학교교육을 통해서 그칠 줄 모르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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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경우도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탈학교론자의 학교진단을 수용하면서도 학교 대신의 급진적인 대안보다는 ‘학교의 개혁’을 실천해 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현 교사나 학교 그 자체를 공격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교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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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히의 이론대로라면 이 모든 것을 부정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교육을 통한 행복한 삶으로 변화시킨 사람들도 적지 않기에 무시 할 수 없는 문제가 된다.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는 제도가 없는 세상은 사람들 사이의 균형을 이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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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히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을 제도화함으로써 그 본질에서 멀어지는 현상을 가치의 제도화라고 이름 붙였다. 공부가 학교를 만듦으로써 제도화되어 그 본래의 목적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필요한 지식전수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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