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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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의 생활형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고가 우리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광고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으며, 그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광고 활동에 지출되고 있는 금액도 아주 많아졌다. 그러나 최근에 광고의 효과 및 역할에 대해 재평가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시대의 변혁에 따른 소비자의 변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광고도 시대와 소비자 변화에 따라 바뀌어져야 한다.소비자가 선택하는 시대가 된 지금, 소비자들은 자신이 갖고 싶은 상품은 사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들의 선택기준은 ‘자신이 원하는 생활과 맞는가’라는 목적성과, ‘좋아한다’고 하는 주관적인 것으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의 주도권도 기업이나 유통이 아닌 소비자들이 쥐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기실현 욕구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다. 선택시대의 소비자 생활방식은 각각의 가치관에 의해 다양화되고 세분화될 수밖에 없다. 그 생활방식은 그들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전의 소비자라고 하는 대중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광고전략 수립 시 타깃 설정이 아주 중요하게 대두되었다. 타깃 분석방법도 종래의 인구통계학적 분석만으로는 유효하지 못하다. 소비자의 가치관에 따른 구분에 의하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며, 그 타깃의 라이프 스타일을 철저히 연구하고 이해해야 한다. 선택시대의 광고전략은 필연적으로 방향이 결정되어 있다. 사람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자기실현을 위한 삶, 생활방식이며, 그것을 위한 정보다. 따라서 종래 우리가 만들어온 기업 및 브랜드의 인지를 높이는 것이 목적인 광고로는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다. 광고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사람들의 욕구에 대응할 수 없다.광고가 그러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게 하기 위해서는 정보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광고가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제품 기능의 우월성을 소구(appeal)하는 것뿐 아니라, 이 제품으로 이러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제안을 지닌 생활정보가 되어야 한다. 광고가 이전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이제는 새로운 생활제안으로 바뀌고 있다.

키워드

광고학,   광고,   브랜드파워,   구매의욕,   포지셔닝,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