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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평으로 회전하면서 카메라 뒤편에 숨어있던 객석을 비춰준다. 그제서야 관객들은 그들이 연극 공연 중이라는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제약함으로써 깜짝스러운 반전을 만들어낸 것이다.
10) 학생운동을 하면서 우연히 태수를 다시 만난 주희는 태수로부터 준하가 베트남전에 참전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주희는 떠나는 준하에게 가까스로 목걸이를 전해주지만 전장에서 준하는 그 목걸이를 가져오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다가 결국 시력을 상실하고 만다. 세월이 흐른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준하는 자신의 두 눈이 멀게 된 것을 감추려고 연기를 하지만 결국 그 사실을 들켜버린다.
이 장면에서는 카메라의 패닝이 매우 중요하게 쓰인다. 패닝은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고정시켜 놓고 카메라를 수평으로 회전시키는 촬영기법을 의미한다. 준하는 아이가 이미 조각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은 것을 모르고 자신이 조각상을 가져다 놓은 위치를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이러한 어이없는 상황에 당황한 주희의 시선은 조각상이 원래 있던 탁자에서 준하의 뒤편에 보이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수평으로 이동하며, 카메라의 패닝에 의해서 관객 역시 그녀의 시선을 따라갈 수 있다.
10) 학생운동을 하면서 우연히 태수를 다시 만난 주희는 태수로부터 준하가 베트남전에 참전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주희는 떠나는 준하에게 가까스로 목걸이를 전해주지만 전장에서 준하는 그 목걸이를 가져오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다가 결국 시력을 상실하고 만다. 세월이 흐른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준하는 자신의 두 눈이 멀게 된 것을 감추려고 연기를 하지만 결국 그 사실을 들켜버린다.
이 장면에서는 카메라의 패닝이 매우 중요하게 쓰인다. 패닝은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고정시켜 놓고 카메라를 수평으로 회전시키는 촬영기법을 의미한다. 준하는 아이가 이미 조각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은 것을 모르고 자신이 조각상을 가져다 놓은 위치를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이러한 어이없는 상황에 당황한 주희의 시선은 조각상이 원래 있던 탁자에서 준하의 뒤편에 보이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수평으로 이동하며, 카메라의 패닝에 의해서 관객 역시 그녀의 시선을 따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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