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교류의 확대와 태권도철학의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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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1. 서론

2. 태권도 교류의 확대와 표준의 필요성

3. 태권도 정신의 정립

4. 현재의 태권도 철학 연구 방식

5.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철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단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운 난해한 질문이다. 하지만 대체로 우리들 사고에 대한 비판적 탐구, 혹은 과학적 방법에 대한 비판, 혹은 궁극적인 것에 대한 반성 등의 형태로 주어지곤 한다. 그것은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서 구체적인 차원에서 다룰 수 없는 추상적이면서도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섬세하게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사고력의 산물이다. 다양한 관념들을 근거없이 관련시켜 보는 상상력의 산물이 결코 아니다.
이러한 문제가 남발되고 있는 것은 태권도 철학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하면서도 철학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둘째, 현재의 태권도 철학 연구는 한국의 전통철학에 대한 이해에 근거해 있지 않다. 태권도 철학이란 유불선을 포괄하는 한국의 전통 철학에 근거한 것이라고 국기원의 기본 입장에서 표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알맹이 있는 연구는 별로 없는 실정이다. 혹은 이와 무관하게 한국의 전통철학 중에서 이퇴계나 이율곡, 혹은 정다산의 철학에서 태권도 철학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한다면 그것은 국기원의 입장과 다소 상이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전통철학에 근거해서 태권도 철학을 연구하려는 시도로서는 크게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시도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태권도 철학 연구자들이 대학 교수임을 감안할 때 대학 내의 학제간 공동 연구를 통해서 시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적으로 크게 어려운 시도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의 흔적도 거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실정이다. 오히려 아직까지도 실적을 올리기 위한 논문들에서 “태권도란 무도인가 스포츠인가”와 같은 문제만을 따지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필자가 강조하고 있는 점은, “태권도가 무도인가 스포츠인가”와 같은 주제가 무의미하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와 같은 질문만을 반복하면서 질적으로 발전된, 그리고 태권도 계에 던져진 다른 중요한 철학적 주제들로 연구가 확대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태권도가 무도이자 스포츠라는 공통의 결론을 내리는, 추가적인 내용이나 진척이 없는 주장을 하는 철학 논문들이 서로가 서로를 인용하면서 양적으로만 확대 재생산되고 있음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다.
셋째, 그 간에 나온 태권도 철학 연구에도 논리적 비약과 근거없는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이경명의 태권도 철학연구에서 흔히 발견되는 문제인데, 맹목적인 개념의 확대 적용으로 인해서 태권도에 적용되지 않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때로는 칸트 철학을 적용하고 때로는 변증법을 적용하는데, 이러한 내용들도 칸트 철학이나 변증법에 대한 오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넷째, 태권도 철학에 대한 현행 연구에는 철학적 체계가 미약한 경우가 많다. 즉 너무 지엽적인 문제들만을 언급하거나 혹은 공허한 개념들을 언급한다. 혹은 중요한 개념들을 언급하고는 그에 알맞는 결론은 부족하다. 예를 들어서 양진방이 언급한 강유론의 경우에, 강유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설들을 분류하고는 결국 맨 마지막에 초보자들이 근육을 경직시키는 문제로 끝을 맺고 있다.
무예 일반에서 강유가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은 설득력 있는데, 그에 적당한 핵심 주장은 없는 것이다.
5. 맺음말
이상에서 태권도 교류 확대와 이를 통한 태권도 발전을 위한 문제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태권도 철학의 문제점에까지 언급하였다. 이를 정리하자면, 태권도 교류의 확대와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는 태권도 정신의 정립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다시 태권도 철학에 대한 올바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언급된 태권도 철학 연구의 현행 문제점은 심각한 것이지만, 그 자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을 만큼 연구다운 연구들이 있다는 것은 훌륭한 점이다. 비교를 하자면 합기도나 택견과 같은 무예들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분석해낼 연구조차도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양적인 수준에서 태권도 철학이 앞서 있다는 점에만 만족해서는 안된다. 태권도가 세계화된 한국의 문화로서 세계인이 같이 즐기는 무예 스포츠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태권도 철학에 대한 접근도 그와 같은 세계인이 같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도해야 한다. 국내에서 몇몇 학자들이 개인의 연구실적을 올리기 위해 스스로도 잘 설명이 되지 않는 불명확하면서도 겉만 번드르르한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은 역시 난해하다는 이유로 이를 외면하는 사태가 반복되면 안된다. 비판도 있어야 하고 그 비판을 통해서 태권도 철학 연구의 수준을 세계인의 관점에서 설득력있게 향상시켜야 한다.
태권도는 세계화된 무예 스포츠이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학문적 연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한 때의 유행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하나의 옷차림 유행이 지나고 나서 그 유행이 단순한 유행 이상이 다른 어떤 의미도 남기지 못하는 것처럼 태권도 역시 그럴 수 있는 것이다. 태권도에 대한 학문적 뒷받침을 하여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심화시키고 대중적인 인기가 시든 후에도 세계 여러 대학의 연구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되도록 하기 위한 과제는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그것은 태권도 정신의 정립과 더불어서 그것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철학적 연구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과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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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규(1999), “태권도 도복의 의미 고찰”(태권도 역사?철학?정신의 가치 창출을 위한 세미나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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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1992). 태권도 경기에 있어서 각 기술동작에 따른 사용빈 도수와 득점에 관한 조사연구, 명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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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3.28
  • 저작시기2007.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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