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

목차

들어가며

클라우디아의 성장 – 자기 정체성의 확립

피콜라의 몰락 – 동일시와 자기 혐오의 교차

무엇이 진정한 성장인가

본문내용

클라우디아가 말했던 ‘아직 나는 도달하지 못한 셜리 템플을 좋아하게 되는 심리적 발전 단계’라는 말에서 우리는 흑인 문화권 또는 공동체에서는 어쩌면 백인과 자신을 동일시하려고 하는 동화주의(assimilationism)는 구성원들의 통과 의례와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클라우디아도 ‘결벽에서 기쁨을 알게 되듯이, 나도 셜리 템플을 좋아하게 될 수 있었다’ 라며 어른이 된 이후에 고백하고 있듯이, 흑인이 스스로의 흑인성을 죽이고 대신 백인성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 성장 과정이라는 것이다. 백인 중심 사회에서는 그에 편입하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동화주의는 어쩌면 통과 의례를 넘어서 흑인들의 ‘생존 전략’이었을지도 모른다.

키워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   The Bluest 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