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ⅰ. 예술의 정의
ⅱ. 내가 생각하는 예술
ⅲ. 왕가위 감독의 예술세계
⑴ 왕가위 감독
⑵ 왕가위 감독 영화들의 기본적 주제
ⅳ. 영상예술로서의 아비정전
⑴ 아비정전
⑵ 아비정전 주제
⑶ 아비정전 내용
⑷ 아비정전 분석
Ⅲ. 결론
Ⅱ. 본론
ⅰ. 예술의 정의
ⅱ. 내가 생각하는 예술
ⅲ. 왕가위 감독의 예술세계
⑴ 왕가위 감독
⑵ 왕가위 감독 영화들의 기본적 주제
ⅳ. 영상예술로서의 아비정전
⑴ 아비정전
⑵ 아비정전 주제
⑶ 아비정전 내용
⑷ 아비정전 분석
Ⅲ. 결론
본문내용
로 떠날 때 아비가 경찰 친구에게 주는 차 열쇠"
* 이미지 : <아비정전>에서 자주 보게되는 인물의 얼굴 클로즈업은 그 쇼트가 가장 정서적인 개입이 크기 때문에 사용되었겠지만, 왕가위는 한 인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얼굴만큼이나 신체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로는 그를 그라고 거의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게 하는 것은 얼굴보다 뒷모습, 걸음걸이, 손과 다리의 표정, 제스츄어, 목소리, 냄새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쇼트의 구성에서 로베르 브레송처럼, 흔히 신체의 일부를 먼저 보여준다.
"계모가 퀸즈 카페에서 아비를 만나는 장면의 첫쇼트 : 그녀의 뒷모습"
" 루루가 체육관의 수리진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그녀는 다리부터 보인다."
"수리진이 경찰에게 아비를 잊을 수 없다며 하소연한 다음 씬. 커다란 시계와 수리진의 하반신과 창살 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경찰의 모습 : 1분만에 잊겠다고 말하는 장면"
*부감 : 부감으로 촬영하게되면 왠지 왜소해보이거나 불안한 느낌을 주게된다. 이것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외롭고 어둡고 불안한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그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수리진이 아비를 1분만에 잊겠다고 말한다음 경찰과 함께 길을 걸어가는 장면의 3쇼트
경찰과 걸어가고 있는 수리진의 뒷모습을 크레인을 사용하여 부감으로 따라간다.
걸어가는 경찰과 수리진의 앞모습을 전 쇼트와 연결해서 부감으로 촬영하며 따라간다."
기차가 지나가고 둘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두 인물이 아주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서 촬영한다. (대각선으로 구도를 잡아 더욱 불안정한 느낌을 줌)"
"아비가 필리핀으로 떠난뒤 루루가 울다가 걸어나와서 대사하는 부분 "난 버림 받았지만 너보단 낫다"
"아비가 가짜 비자를 파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패거리로부터 친구와 함께 도망치는 장면"
* 반복 : '아비정전'은 반복적인 촬영 기법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래에서 또 설명하겠지만 '아비정전'은 왕가위 감독 특유의 촬영방법과 색채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반복적인 촬영을 들 수 있다. 이런 반복적인 촬영은 눈에 띄지 않게 '아비정전'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이든다.
예를 들자면.. 초침 소리와 아비의 발자국 소리에 이어 아비가 등장하고 아비-시간의 반복은 계속되어 뚜렷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든다 또 이 영화의 시작부분을 보면 Long shot 으로 병을 정리하고 있는 점원을 보여주고 '아비'는 그 화면을 가로질러 왼편에 걸쳐 선다.
Waist shot으로 병을 정리하고 있는 점원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비추어주면 '아비'는 또 다시 왼쪽에서 등장하여 그 화면에 걸쳐 서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 슬로우 모션 : 왕가위 영화의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슬로우 모션이다. 이는 주인공의 심리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비정전'에서도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다. 바로 주인공 장국영이 평생을 찾아헤맨 생모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결국은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는 scene이 있다. 이 부분에서 장국영은 이제는 생모가 자신을 찾아와도 자신이 어머니를 만나주지 않겠다는 다짐을 독백으로 한다. 외롭고, 고독하고 섭섭한 마음의 표현인데 이 독백을 한 후 비디제시스적인 음악이 흘러나오고 장국영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바뀐다. 나는 아비가 당당하게 뒤 돌아서는 그의 독백과 발걸음과는 다른 외로운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단 한 부분의 대사가 아닌 슬로우 모션으로 그리움과 외로운 느낌의 전달과 관객이 동일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Ⅲ. 결론
이번 레포트를 쓰기위해 5일동안 '아비정전'과 함께 살았다. 수업을 듣는 시간 이외에는 아비정전을 틀어놓고 살았고 아비정전과 함께 잠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어렵기만하던 그의 영화는 하나하나 실마리를 토해내었다. 이제 5일이 지나고 내 가슴속에는 '아비정전' 속 왕가위 감독의 느낌들이 하나하나 깊숙이 박혔고 내 머릿속에는 영화, 영상이 예술이라는 확신으로 가득찼다.
지금까지 나는 예술에 대한 정의와 '아비정전'을 통해본 왕가위 감독의 예술세계에 대하여 분석해 보았다. 앞서 나는 예술이란 '작가(감독)의 사상과 생각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하여 표현하는 것'이라 정의하였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을 보고 그의 영화가 예술인가를 평가하기 위하여 많은 분석을 하였다.
왕가위 감독은 그만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그만의 색채가 뚜렷한 감독이었다. 그는 홍콩 반환을 앞두고 방황에 빠진 청년들의 모습들과 홍콩의 미래를 그만의 색깔로 표현해 내고 있었다. 이 레포트에서는 '아비정전'만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러한 특징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볼 때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단순한 한가지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아닌 그만의 사상이 깊숙이 깔려 있는 예술세계이다.
왕가위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어쩌면 그의 영화에 그의 혼을 더욱 담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히 계산된 계산 속에는 오히려 영혼이 빠지기 쉽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매끄러운 흐름의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그의 순간순간의 감정들, 그를 지배하고 있는 홍콩에 대한 느낌들, 그의 사상들이 영화를 가득 매운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들, 그리고 '아비정전'은 매우 화려해 보인다. 많은 기법이 사용되어 보이고 색감 역시 화려하다. 그러나 막상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하기는커녕 황량하고 쓸쓸한 느낌마저 준다. 화려해 보이는 화면은 오히려 한 가지 색채로 가득차 있고 화려해 보이는 기법들 역시 그의 영화 전반에 걸쳐 거의 비슷한 특징으로 나타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 안에는 영화의 스토리는 보이지 않고 왕가위 감독의 쓸쓸한 느낌들로만 가득차 있다. 그의 영화는 그의 정서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은 분명한 예술이다. 적어도 내가 정의 내린 예술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의 영화, 영상은 그의 사상, 생각 그 자체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 이미지 : <아비정전>에서 자주 보게되는 인물의 얼굴 클로즈업은 그 쇼트가 가장 정서적인 개입이 크기 때문에 사용되었겠지만, 왕가위는 한 인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얼굴만큼이나 신체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로는 그를 그라고 거의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게 하는 것은 얼굴보다 뒷모습, 걸음걸이, 손과 다리의 표정, 제스츄어, 목소리, 냄새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쇼트의 구성에서 로베르 브레송처럼, 흔히 신체의 일부를 먼저 보여준다.
"계모가 퀸즈 카페에서 아비를 만나는 장면의 첫쇼트 : 그녀의 뒷모습"
" 루루가 체육관의 수리진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그녀는 다리부터 보인다."
"수리진이 경찰에게 아비를 잊을 수 없다며 하소연한 다음 씬. 커다란 시계와 수리진의 하반신과 창살 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경찰의 모습 : 1분만에 잊겠다고 말하는 장면"
*부감 : 부감으로 촬영하게되면 왠지 왜소해보이거나 불안한 느낌을 주게된다. 이것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외롭고 어둡고 불안한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그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수리진이 아비를 1분만에 잊겠다고 말한다음 경찰과 함께 길을 걸어가는 장면의 3쇼트
경찰과 걸어가고 있는 수리진의 뒷모습을 크레인을 사용하여 부감으로 따라간다.
걸어가는 경찰과 수리진의 앞모습을 전 쇼트와 연결해서 부감으로 촬영하며 따라간다."
기차가 지나가고 둘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두 인물이 아주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서 촬영한다. (대각선으로 구도를 잡아 더욱 불안정한 느낌을 줌)"
"아비가 필리핀으로 떠난뒤 루루가 울다가 걸어나와서 대사하는 부분 "난 버림 받았지만 너보단 낫다"
"아비가 가짜 비자를 파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패거리로부터 친구와 함께 도망치는 장면"
* 반복 : '아비정전'은 반복적인 촬영 기법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래에서 또 설명하겠지만 '아비정전'은 왕가위 감독 특유의 촬영방법과 색채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반복적인 촬영을 들 수 있다. 이런 반복적인 촬영은 눈에 띄지 않게 '아비정전'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이든다.
예를 들자면.. 초침 소리와 아비의 발자국 소리에 이어 아비가 등장하고 아비-시간의 반복은 계속되어 뚜렷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든다 또 이 영화의 시작부분을 보면 Long shot 으로 병을 정리하고 있는 점원을 보여주고 '아비'는 그 화면을 가로질러 왼편에 걸쳐 선다.
Waist shot으로 병을 정리하고 있는 점원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비추어주면 '아비'는 또 다시 왼쪽에서 등장하여 그 화면에 걸쳐 서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 슬로우 모션 : 왕가위 영화의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슬로우 모션이다. 이는 주인공의 심리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비정전'에서도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다. 바로 주인공 장국영이 평생을 찾아헤맨 생모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결국은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는 scene이 있다. 이 부분에서 장국영은 이제는 생모가 자신을 찾아와도 자신이 어머니를 만나주지 않겠다는 다짐을 독백으로 한다. 외롭고, 고독하고 섭섭한 마음의 표현인데 이 독백을 한 후 비디제시스적인 음악이 흘러나오고 장국영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바뀐다. 나는 아비가 당당하게 뒤 돌아서는 그의 독백과 발걸음과는 다른 외로운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단 한 부분의 대사가 아닌 슬로우 모션으로 그리움과 외로운 느낌의 전달과 관객이 동일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Ⅲ. 결론
이번 레포트를 쓰기위해 5일동안 '아비정전'과 함께 살았다. 수업을 듣는 시간 이외에는 아비정전을 틀어놓고 살았고 아비정전과 함께 잠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어렵기만하던 그의 영화는 하나하나 실마리를 토해내었다. 이제 5일이 지나고 내 가슴속에는 '아비정전' 속 왕가위 감독의 느낌들이 하나하나 깊숙이 박혔고 내 머릿속에는 영화, 영상이 예술이라는 확신으로 가득찼다.
지금까지 나는 예술에 대한 정의와 '아비정전'을 통해본 왕가위 감독의 예술세계에 대하여 분석해 보았다. 앞서 나는 예술이란 '작가(감독)의 사상과 생각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하여 표현하는 것'이라 정의하였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을 보고 그의 영화가 예술인가를 평가하기 위하여 많은 분석을 하였다.
왕가위 감독은 그만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그만의 색채가 뚜렷한 감독이었다. 그는 홍콩 반환을 앞두고 방황에 빠진 청년들의 모습들과 홍콩의 미래를 그만의 색깔로 표현해 내고 있었다. 이 레포트에서는 '아비정전'만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러한 특징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볼 때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단순한 한가지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아닌 그만의 사상이 깊숙이 깔려 있는 예술세계이다.
왕가위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어쩌면 그의 영화에 그의 혼을 더욱 담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히 계산된 계산 속에는 오히려 영혼이 빠지기 쉽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매끄러운 흐름의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그의 순간순간의 감정들, 그를 지배하고 있는 홍콩에 대한 느낌들, 그의 사상들이 영화를 가득 매운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들, 그리고 '아비정전'은 매우 화려해 보인다. 많은 기법이 사용되어 보이고 색감 역시 화려하다. 그러나 막상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하기는커녕 황량하고 쓸쓸한 느낌마저 준다. 화려해 보이는 화면은 오히려 한 가지 색채로 가득차 있고 화려해 보이는 기법들 역시 그의 영화 전반에 걸쳐 거의 비슷한 특징으로 나타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 안에는 영화의 스토리는 보이지 않고 왕가위 감독의 쓸쓸한 느낌들로만 가득차 있다. 그의 영화는 그의 정서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은 분명한 예술이다. 적어도 내가 정의 내린 예술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의 영화, 영상은 그의 사상, 생각 그 자체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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