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다종교의 정의
Ⅲ. 한국의 다(多)종교 상황과 특징
Ⅳ. 한국 다종교현상의 배경
Ⅴ. 결론
<참고문헌>
Ⅱ. 다종교의 정의
Ⅲ. 한국의 다(多)종교 상황과 특징
Ⅳ. 한국 다종교현상의 배경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은 아니었다. 동학을 위시한 민중종교운동의 대두는 근대성*서구종교*서구문명을 주체적 입장에서 소화하면서 우리의 전통을 재건하려는 야심에 찬 기획이었던 것이다.
근대 한국종교 지형의 변동은 유교근본주의의 대두, 서양종교의 유입 및 활성화, 민중종교운동의 흥기 등으로 요약되어진다. 그런데 이 세 가지 경향은 시간적인 연속성을 지니는 것이기도 하다.
강제된 항구의 열림은 유교적 세계관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세계관과 서양종교인 기독교로 대표되는 이른바 '근대적' 세계관이라는 상이한 에피스테메의 충돌이라는 상황을 야기하였다. 그 같은 상황은 시간의 추이에 따라 전통성의 헤게모니로부터 근대성의 헤게모니로 힘의 중심이 전이되는 과정을 겪게 되었다. 척사위정론으로 대표되는 유교 근본주의의 대두가 전통과 근대의 충돌이 비롯되는 순간에 전통성의 강력한 고수 경향을 드러낸 것이었다면, 학교와 병원 등 이른바 '문명선교'를 앞세운 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의 단시일에 걸친 성공은 근대성이 헤게모니를 장악해 가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동학을 위시한 민중종교운동은 이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서구와의 만남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우리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재건하려는 움직임이었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종교집단의 사회적 영향력은 다른 어떤 단일집단보다 강력하다. 전체 인구의 50% 남짓한 숫자가 종교를 믿고 있다. '외래종교'가 어떤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표면적이든 잠복적이든 그 사회의 여러 문화양식과 충돌하고, 일정한 과정을 거쳐 그와 타협하게 된다. 그러한 타협의 과정을 토착화라 할 수도 있을 것이나, 타협의 내용은 종교의 본질적인 성격이나 전파과정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사회에서 외래종교라 하면 멀리는 삼국시대에 유입된 불교와 도교 및 고려 말 이후 유입된 성리학(이전의 유교, 혹은 유학 일반은 종교적 성격을 지닌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200여 년 전 이후 유입된 가톨릭과 개신교를 들 수 있다. 이들은 각기 그 유입 시기나 과정 및 내용이 상이하기에 한국문화와의 충돌이나 타협의 방식과 내용이 상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1백여 년 전부터 시작된 서구문명의 침입과 그에서 비롯된 소위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이들 종교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주도적 종교로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세계종교사상 유례가 드문 '다종교 상황'을 연출하며 한국사회의 심층부에까지 뿌리내리고 있고, 그 전체적 영향력은 그 어떤 단위집단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Ⅴ. 결론
우리나라에 있어서 종교는 각 시대에 국민적 통합 이데올로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왔다. 고조선의 단군신화나 삼국의 시조신앙은 물론, 삼국통일의 사상적 기반이었고 고려의 건국이념이었던 불교나 조선의 치국의 도로 생각되었던 유교 등은 모두 이러한 맥락에서 보여 질수 있다. 더욱이 삼일운동의 독립사상도 근본적으로 종교적 틀에서 구현된 국민적 현실이해가 표출된 것이었다. 때로 종교적인 시대 이해가 소수 의견으로 전락하여 국민의 이념적 대명제를 정립시키는데 오히려 역기능한 일도 없지는 않았다. 종교간 또 종파 간 갈등과 분열은 사회 전체를 갈라놓고 힘겨루기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를 이해하는 우리의 총체적 관점은 늘 종교적 신앙체계의 흐름을 토대로 형성되어 왔음이 분명하다.
결국 역사상 종교들의 공헌은 기본적으로 통합된 사회를 상징화하고 또 기존사회의 질서를 의미 있게 정당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해 본다면 국가를 단지 무의미한 개인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일사불란한 구원공동체로 성립시키는데 종교는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고 할 것이다.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종교 또한 다원화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혜로운 것 같고, 또 논리적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가진 종교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사회로부터 편협하다고 비난을 받을 것이다. 현대는 ‘종교의 다원주의 시대’라고들 한다. 즉 하나의 사회 속에서 여러 종교가 공존하고 있음이 당연히 생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1) 이원규, 종교 다원주의 상황과 한국교회, [종교 다원화와 포스트 모더니즘], 제3세계 연구소
2) 전호진, 복음주의 관점에서 본 종교 다원주의, 신앙세계
3) 윤승용, 현대 한국종교문화의 이해, 한울 아카데미
4) 강인철, 한국인의 삶의 질과 종교 문화, 한신 대학교 종교 문화 연구소
5) 최미경, 종교다원주의와 선교, 장로회 신학대학원 학위논문
근대 한국종교 지형의 변동은 유교근본주의의 대두, 서양종교의 유입 및 활성화, 민중종교운동의 흥기 등으로 요약되어진다. 그런데 이 세 가지 경향은 시간적인 연속성을 지니는 것이기도 하다.
강제된 항구의 열림은 유교적 세계관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세계관과 서양종교인 기독교로 대표되는 이른바 '근대적' 세계관이라는 상이한 에피스테메의 충돌이라는 상황을 야기하였다. 그 같은 상황은 시간의 추이에 따라 전통성의 헤게모니로부터 근대성의 헤게모니로 힘의 중심이 전이되는 과정을 겪게 되었다. 척사위정론으로 대표되는 유교 근본주의의 대두가 전통과 근대의 충돌이 비롯되는 순간에 전통성의 강력한 고수 경향을 드러낸 것이었다면, 학교와 병원 등 이른바 '문명선교'를 앞세운 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의 단시일에 걸친 성공은 근대성이 헤게모니를 장악해 가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동학을 위시한 민중종교운동은 이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서구와의 만남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우리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재건하려는 움직임이었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종교집단의 사회적 영향력은 다른 어떤 단일집단보다 강력하다. 전체 인구의 50% 남짓한 숫자가 종교를 믿고 있다. '외래종교'가 어떤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표면적이든 잠복적이든 그 사회의 여러 문화양식과 충돌하고, 일정한 과정을 거쳐 그와 타협하게 된다. 그러한 타협의 과정을 토착화라 할 수도 있을 것이나, 타협의 내용은 종교의 본질적인 성격이나 전파과정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사회에서 외래종교라 하면 멀리는 삼국시대에 유입된 불교와 도교 및 고려 말 이후 유입된 성리학(이전의 유교, 혹은 유학 일반은 종교적 성격을 지닌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200여 년 전 이후 유입된 가톨릭과 개신교를 들 수 있다. 이들은 각기 그 유입 시기나 과정 및 내용이 상이하기에 한국문화와의 충돌이나 타협의 방식과 내용이 상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1백여 년 전부터 시작된 서구문명의 침입과 그에서 비롯된 소위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이들 종교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주도적 종교로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세계종교사상 유례가 드문 '다종교 상황'을 연출하며 한국사회의 심층부에까지 뿌리내리고 있고, 그 전체적 영향력은 그 어떤 단위집단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Ⅴ. 결론
우리나라에 있어서 종교는 각 시대에 국민적 통합 이데올로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왔다. 고조선의 단군신화나 삼국의 시조신앙은 물론, 삼국통일의 사상적 기반이었고 고려의 건국이념이었던 불교나 조선의 치국의 도로 생각되었던 유교 등은 모두 이러한 맥락에서 보여 질수 있다. 더욱이 삼일운동의 독립사상도 근본적으로 종교적 틀에서 구현된 국민적 현실이해가 표출된 것이었다. 때로 종교적인 시대 이해가 소수 의견으로 전락하여 국민의 이념적 대명제를 정립시키는데 오히려 역기능한 일도 없지는 않았다. 종교간 또 종파 간 갈등과 분열은 사회 전체를 갈라놓고 힘겨루기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를 이해하는 우리의 총체적 관점은 늘 종교적 신앙체계의 흐름을 토대로 형성되어 왔음이 분명하다.
결국 역사상 종교들의 공헌은 기본적으로 통합된 사회를 상징화하고 또 기존사회의 질서를 의미 있게 정당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해 본다면 국가를 단지 무의미한 개인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일사불란한 구원공동체로 성립시키는데 종교는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고 할 것이다.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종교 또한 다원화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혜로운 것 같고, 또 논리적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가진 종교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사회로부터 편협하다고 비난을 받을 것이다. 현대는 ‘종교의 다원주의 시대’라고들 한다. 즉 하나의 사회 속에서 여러 종교가 공존하고 있음이 당연히 생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1) 이원규, 종교 다원주의 상황과 한국교회, [종교 다원화와 포스트 모더니즘], 제3세계 연구소
2) 전호진, 복음주의 관점에서 본 종교 다원주의, 신앙세계
3) 윤승용, 현대 한국종교문화의 이해, 한울 아카데미
4) 강인철, 한국인의 삶의 질과 종교 문화, 한신 대학교 종교 문화 연구소
5) 최미경, 종교다원주의와 선교, 장로회 신학대학원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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