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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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냐면 지금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성공한 조폭영화들이 과연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얘기되는 대작영화냐 하면 결코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조폭영화의 성공이 갖는 의미나 조폭영화에 대한 질적 판단을 떠나서, 지난 2000년에 <단적비연수>와 <비천무>등을 비롯해서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나왔을 때 그런 영화들이 마치 한국영화의 흐름을 주도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해외진출이라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소망을 채워준 것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새로운 형태의 기획영화들이었다. 예를 들자면 성공을 거둔 <친구><엽기적인 그녀><신라의 달밤><조폭마누라>등은 전부 20~30억원 대의 규모였다는 것이다. 요즘은 10억원 대의 영화들, 가령 <와이키키 브라더스><고양이를 부탁해>처럼 십 수억이 들어간 영화들을 저예산 영화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20~30억이 들어간 이런 영화들은 중간급 규모의 영화라고 봤을 때 이런 작품들이 <무사>같은 전형적인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깨고 흥행에서 선두를 유지했다는 것은 한국영화 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컨대 이제는 영화의 규모가 커지면서 아주 큰 돈을 들인 블록버스터 급의 영화가 아니면 한국영화에서 흥행의 정상을 차지하기가 힘든 것처럼 많은 사람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실은 다 중간급 규모의 영화들이 흥행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개성이 강한 이른바 작가주의 계열의 혹은 작가주의적 성향의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높이 평가해야 하고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의 성취라고 본다. 왜냐면 우리가 관객 동원은 비록 실패했다 할지라도 옛날 같으면 이런 류의 영화들이 어러번 나온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서너 편, 많아야 다섯 편 이랬는데 최근에는 우리가 베스트를 선정하면서 올해의 수작이라 하는 <고양이를 부탁해>를 ‘베스트5’에서 빼야하는 그런 가슴 아픈 고민을 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영화들이 만들어져서 그나마 배급이 됐고, 소수의 관객이나마 만났다는 것은 결코 과소평가 되서는 안되는 한국영화의 중요한 성취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블록버스터’들이 돈만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산업적으로 밝지 못했던 것만큼은 사실이라고 생각된다. 나름대로 작품성이 없었던 것도 아니였으나 <쉬리>나 <공동경비구역 JSA>처럼 주류정서와의 접점을 제대로 찾지 못했던 점도 있었다. 그렇지만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역시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오랜 시간 산업내부에 축적된 노하우들이 75년 <죠스>로 시작하여 80년대와 90년대를 거쳐 지금과 같은 형태로 자리 잡았음을 생각해 본다면 아직 우리나라는 시작 단계에 지나지 않는 셈인 것이다.
참고 문헌,자료
- 네이버포스트
'90년대 이후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흐름'
- 주간 동아
- 두산 대백과
- 영화비평현실 2002
- 월례포럼
'환상과 환멸 사이에서 길 찾기'
  • 가격1,0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7.06.01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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