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상

목차

1. 생애와 저술

2. 화엄사상의 근본교설

3. 의상의 화엄사상
<의상의 육상원융사상>
<의상의 중도실제사상(中道實際思想)>

4. 화엄사상과 윤리

5. 화엄사상과 신라의 삼국통일

6. 의상 화엄사상의 특징

7. 의상 화엄사상의 사회적 성격

본문내용

<법화경종요서(法華經宗要序)>에서 "묘법의 신묘함이 극치에 이르렀는데 어찌 셋이 되고 어찌 하나가 된단 말인가"는 "하나를 빌려 셋을 깨트리고 셋이 제거되자 하나마저 버렸다"고 한 것 등은 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 하겠다.
6. 의상 화엄사상의 특징
화엄사상의 근간은 연기에 두어졌으나, 연기된 제법상은 다시 원칙적인 하나로 돌아가려 한다. 그것을 性起라 한다. 화엄사상은 연기와 성기에 의해 원칙적인 <一>에서 이 사바세계의 무진한 제법상을 만든다. 그런 과정에서 화엄은 중중무진한 제법상의 설정과 그 것이 아무리 복잡하고 뒤얽혀 있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의상의 교학이 이러한 화엄사상의 보편적인 진리 속에서 전개된 것임을 두말할 필요가 엇다. 이때의 원칙적인 <一>은 절대적 진리인 진여일 수 있고 부처일 수도 있는 초월적 존재이나, 그것에서 연기된 제법상에 대해 의상은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의상을 연기된 제법상의 차별이나 그 실체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결국은 원칙적인 <一>로 돌아가는 성기총입을 강조하였다.
의상은 화엄사상의 보편성인 조화와 균형을 원칙적인 하나를 중심으로 정립시켰고, 그 속에 제법상을 융섭하면서 원융한 성격을 내세웠다. 아울러 그의 사상은 사변적, 논리적이라기보다 실천수행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다.
7. 의상 화엄사상의 사회적 성격
화엄사상은 연기와 성기에 의해 원칙적인 하나에서 제법상이 만들어지고 그것은 다시 원칙적인 하나로 돌아가는 속에 사바세계가 만들어진다. 이 시계의 삼라만상이 중중무진한 모습일지라도, 전체적으로 그것은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게 된다. 이처럼 一多가 상즉하면서 하나 속에 일체가 있고 일체는 곧 하나가 됨으로써, 객관적인 현상과 주체를 구별하지 않고 상즉한 것으로 파악하려는 화엄사상은 그 자체로서도 충분히 전제주의와 연관이 될 수 있다.
즉 의상교학은 원칙적으로 하나 속에 일체의 제법상을 융섭하려는 것이며 이때 제법상 사이의 차별을 설정하지 않음으로써 원칙적인 법성과 더불어 혼연의 일체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성기론적 화엄관의 원칙적인 <一>을 만약 왕실이나, 왕권의 상징으로 비유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전제주의와 깊게 얽히는 것이다.
<<참고도서>>
한국철학사상사 / 한국철학사연구회 / 한울 / 1999
한국 전통윤리사상의 이해 / 조현규 / 새문사 / 2001
義湘 : 그의 생애와 화엄사상 / 김두진 / 民音社 / 1995

키워드

의상,   화엄,   화엄사상,   중도실제,   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