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본론
Ⅰ. 그리스 비극의 근본 성격
Ⅱ. 예술의 총체성
Ⅲ. 서사시와 서정시를 넘어서 비극예술의 시대로
Ⅳ. 비극이 가르쳐준 것들- 만남의 기쁨과 고통의 의미
본론
Ⅰ. 그리스 비극의 근본 성격
Ⅱ. 예술의 총체성
Ⅲ. 서사시와 서정시를 넘어서 비극예술의 시대로
Ⅳ. 비극이 가르쳐준 것들- 만남의 기쁨과 고통의 의미
본문내용
만, 최소한 우리의 주관적인 생각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는 조심스럽게 고통의 존재 이유가 오직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사랑은 만남에 존립한다. 그리하여 신은 만남과 사랑을 완성하라고 인간에게 이 많은 슬픔을 넘치도록 허락한 것이라고.
이러한 만남의 기쁨이 고통이 있기에 가능하다 라는 깨달음은, 삶에 대한 맹목적인 긍정이 아니라 모든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고 그것을 넘어선 다음에야 얻을 수 있는 긍정이다. 그 리스 비극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도 끝끝내 벗어날 수 없는 페시미즘에도 불구하고 내가 결코 홀로 고립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유대감, 보편적 고통에 참여함으로서 자신의 사사로운 고통이 가볍게 되는 것, 그 가벼움이 주는 유쾌함과 명랑함이다.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곧바로 만남이다. 인간이 자긴 속에 고립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가 아무리 초인이라 하더라도 고통 속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더 나아가 고통스런 삶으로부터 순결한 기쁨을 길러낼 수 없다. 삶은 단순한 현존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바로 이 만남 자체로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남은 우리에게 언제나 새롭게 실현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그리스 비극이 가르쳐주는 만남의 기쁨과 예술의 총체성에 관한 지혜를 우리시대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시대의 예술이 고통 속에서의 타인과의 만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낯설어 보인다. 정작 이 순간 고통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은 너무나도 멀리 있고, 시인들에게 예술이란 사회 정치적 현실로부터 소외된 개별적 주체의 알리바이일 뿐이다. 예술이 특정한 창작활동으로서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너무도 당연한 이 시대, 과연 너와 내가 예술을 통해서 만남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것이 삶을 고양시키는 전체적인 원리가 될 수 있다‘ 는 깨우침은 우리의 현실을 넘어서는 안목에 존립하는 것으로서 바로 그리스 비극이 우리에게 실어다 주는 지혜이기도 하다. 아름다움 안에 존재의 진리도, 고통의 의미도 예술도 철학도 종교도 용해될 수 있는, 그렇게 전체를 형성해나가는 원리로써의 참된 아름다움을 우리가 생각할 수 있을 때, 우리 시대의 예술도 삶을 형성하는 능동적인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바로 이점이 우리가 2500여년의 거슬러 그리스 비극에서 길어낼 수 있는 지혜일 것이다.
이러한 만남의 기쁨이 고통이 있기에 가능하다 라는 깨달음은, 삶에 대한 맹목적인 긍정이 아니라 모든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고 그것을 넘어선 다음에야 얻을 수 있는 긍정이다. 그 리스 비극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도 끝끝내 벗어날 수 없는 페시미즘에도 불구하고 내가 결코 홀로 고립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유대감, 보편적 고통에 참여함으로서 자신의 사사로운 고통이 가볍게 되는 것, 그 가벼움이 주는 유쾌함과 명랑함이다.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곧바로 만남이다. 인간이 자긴 속에 고립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가 아무리 초인이라 하더라도 고통 속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더 나아가 고통스런 삶으로부터 순결한 기쁨을 길러낼 수 없다. 삶은 단순한 현존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바로 이 만남 자체로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남은 우리에게 언제나 새롭게 실현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그리스 비극이 가르쳐주는 만남의 기쁨과 예술의 총체성에 관한 지혜를 우리시대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시대의 예술이 고통 속에서의 타인과의 만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낯설어 보인다. 정작 이 순간 고통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은 너무나도 멀리 있고, 시인들에게 예술이란 사회 정치적 현실로부터 소외된 개별적 주체의 알리바이일 뿐이다. 예술이 특정한 창작활동으로서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너무도 당연한 이 시대, 과연 너와 내가 예술을 통해서 만남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것이 삶을 고양시키는 전체적인 원리가 될 수 있다‘ 는 깨우침은 우리의 현실을 넘어서는 안목에 존립하는 것으로서 바로 그리스 비극이 우리에게 실어다 주는 지혜이기도 하다. 아름다움 안에 존재의 진리도, 고통의 의미도 예술도 철학도 종교도 용해될 수 있는, 그렇게 전체를 형성해나가는 원리로써의 참된 아름다움을 우리가 생각할 수 있을 때, 우리 시대의 예술도 삶을 형성하는 능동적인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바로 이점이 우리가 2500여년의 거슬러 그리스 비극에서 길어낼 수 있는 지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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