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의 미적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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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의 미적 범주
복식의 양식은 그 자체가 미적 대상으로서 외적 형태미. 즉 조형성을 포함하여 이 조형성을 빌려 인간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적 내용을 이룬다. 이 내적 내용은 인간의 감성이 기반이 되어 느꼈을 때 비로소 미적 가치를 갖는다.
특히 현대에 있어 복식은 신체를 보호하는 도구적 기능보다 치장과 장식을 함으로써 복식을 통한 비언어적 전달매체의 기능, 즉 표현적기능이라는 점에서 복식의 미적가치 및 미적 경험을 판단한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원래 복식의 표현적 기능이란 복식이라는 대상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표상작용이다. 대체로 의복의 이미지, 패션의 이미지로서 복식이 전달하는 전반적인 느낌이며, 사람들이 복식을 접했을 때, 느끼는 반응이다. 이미지란, 상, 표상, 심상 등의 다양한 뜻을 지니는 말로서 가시적 형태나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분위기, 감각, 연상 등 총체적인 개념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인간의 지각 활동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이 복식의 이미지는 표현대상, 즉 주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복식에 표현된 디자이너의 예술의지나 시대정신, 문화를 반영하는 개념으로 보는 이의 느낌이기도 하다. 대체로 이 복 식 이미지는 평가 용어나 의미를 미분척도로서 연구되어왔는데, 복식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뜻한다. 대체로 아름다우며, 멋있으며, 세련되며, 맵시 있으며, 우아하며, 지적이며, 서양적, 동양적, 현대적, 도회적, 전원적, 고전적, 낭만적, 남성적, 여성적, 활동적이며, 드레시하며, 추함 등으로 표현되어왔다. 요컨대, 복식의 이미지는 복식의 외관외견에 한정되지 않고 보는 이의 미에 대한 주관적 판단내용을 나타내며, 복식의 미적 가치내지는 미적 성격을 양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장에서는 복식에 대한 주관적 의미의 미의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미 ‘미’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가 이루어진 미학적 측면에서의 미의 개념과 그 전이과정을 살펴보고, 복식미의 다양성, 즉 복식의 미적 범주에 대한 기본적이 개념을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1. 미의 개념과 그 전이의 과정
* 서구 미학사에서의 미의 개념 서구 미학사를 통하여 볼 때, 이의 개념은 크게 두 가지 갈래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
① 객관적 존재로서의 예술 작품, 즉 미적 대상의 측면으로부터 미를 연구하는 객관적 의미의 미로서 미란 비례와 같은 형식적 성질이거나 또는 이념과 같은 초월적 실체와 같은 객관적 대상을 가리킴
② 미적대상을 파악하는 주체의 태도 혹은 작용의 측면으로부터 미를 논하는 주관적 의미의 미로서 이는 주관의 특수한 태도, 즉 미적 태도를 취할 때 그에 대한 대상인 미적 대상을 의미함.
1) 객관적인 의미의 미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아름답다’라는 형용사의 의미를 지닌 ‘칼론’은 우리의 근대적 미 개념의 원형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시각이나 청각의 대상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감탄을 유발시키는 인간의 마음이나 성격에 대해서까지도 적용되는 말이었다. ‘아름답다’는 말은 대부분 ‘인정할 만하다. 칭찬할 만하다’는 뜻이었으며, ‘좋다(선하다. good)\'는 말과 단지 미묘한 어감의 차이 밖에는 없었다.
* 플라톤은 그 말을 ‘도덕적 아름다움’을 포괄하는 뜻으로 사용
2. 복식에서의 미적 범주의 유형
복식미를 논할 때 미학에서의 고전적 의미로 조화나 비례로서의 미가 언급되어왔으며 협의의 ‘아름답다’라는 개념으로 의식되었다. 그러나 미가 다양하듯이 복식미 또한 다양한 것이다. 즉, 복식의 미적 범주 또한 ‘아름답다’라는 미의 개념에서 벗어나야 함을 의미한다. 대체로 미학적 측면에서 미적 범주로서 우아, 섬세, 격식, 효용성, 새로움, 우미. 찬란함, 숭고, 고전적, 낭만적, 비극적. 희극적, 심지어 추 등을 다루어 오고 있듯이, 복식의 미 또한 다양하여 이 모든 범주들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1) 미(Baeuty)
협의의 미는 광의의 미, 즉 ‘미적’인 것의 한 범주로 주로 ‘아름다음’을 의미하며, 고전적 형식미이다. 규칙적 배열의 미, 즉 대상의 올바름 비례, 부분들의 조화, 절도의 유지, 균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미이다. 즉 대상 자체에 내재하는 객관적 성질로서 불변하는 것으로 지식과 이성에 따르는 미이다. 이 협의의 미는 ‘법칙에 의한 미’라는 점에서 ‘우아’에 대립
종래의 미는 협의의 미로서 이해되어왔으며, 조화의 미나 다양성의 통일, 비례, 균제는 질서와 아름다움을 유발시키며 즐거움을 준다고 이해되어온 것이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복식디자인의 목적은 이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이를 합리적이며 분석적, 이성적인 복식미라하며, 멀리는 그리스인들이 추구했던 복식미이다. 그 예로, 19세기 산업혁명에 의해 나타난 남성들의 테일러슈트와 샤넬의 카디건 수트에서 볼 수 있다.
2) 우아(Grace)
펠리비앵(Felibien) “그것은 정신을 통하지 않고 마음을 사로잡아 즐겁게 하는 것이다. 미와 우아는 서로 별개의 것이다. 미는 법칙에 의해서만 즐거움을 주는 반면, 우아는 법칙이 없이 즐거움을 준다.”
즉, 우아는 법칙이 없이 자유롭고 불가지하다는 점에서 협의의 미에 대립되는데 립스(ribs)는 우아를 무의식적이며, 무의지적인 미 라고 했다.
우아는 우미와 매우 유사한 범주이다. 그러나 우미가 고요함. 심오함 의 정신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는데 반해. 우아는 정신적 측면을 배제하고 감성적인 측면이 표현된 외연적 운동에 중점을 둔 범주이다.
학자
구분
우아
우미
쉴러
Schuler
웃음을 자아내는 해학이나 야유와 결합하기 쉬운 것
동정이나 사랑과 결합하기 쉽다
빙켈만
Winckelmann
종 류
숭고와 교태, 천진 등으로 세분화
셸링
Schelling
정 의
최고의 온유함과 모든 힘의 평정
르네상스
자연스럽고 자유로우며 강요되지 않는 행동과 외모로 간주
로코코
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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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   복식,   범주,   정의,   미,   beau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