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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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될 것이다.
이 배움, 즉 學은 서적을 통해 정치, 경제, 문학, 역사 등을 섭렵하는 것이지만 그 핵심은 예를 배워서 익히는데 있다. 예를 익힌 다음에는 예의 본질로서의 오륜을 실천하는 문제가 대두되는데 의를 실천하고 선을 보존하는 것이 주로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오륜이란 다섯 종류로 분류되는 인간관계에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이므로 모두 의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오륜을 실천하게 된 다음에 대두되는 것이 덕을 닦는 문제이다. 논어서설. 이기동.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92년. P219
그래서 이런 배움의 길은 오늘날의 나와도 멀지 않으며 도리어 걸을 수 있고, 여전히 걸어야하는 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공자에게도 근심이 되었을 정도라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예를 배워서 행하고 그 가운데 덕을 닦는 그 과정 자체도 물론 쉬워 보이지 않고 근심거리가 된다. 그렇기에 이 길이 공자의 길처럼만 보이기도 하지만 다음의 미묘한 단어해석이 내 기를 좀 살려준다. 그것은 吾의 해석으로 이는 제자들 수준에서 제자를 이끄는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았을 때, 이 단어는 공자 자신만이 아닌, 제자들의 입장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는 ‘우리들의 자랑거리다’로 번역이 될 수도 있다. 주희가 집주한 논어. 정후수 역. 장락. 2000년. p220 참조
마치 이 문제는 공자가 혼자서 풀지 않고, 공자가 나에게 함께 풀어 가자고 권유하는 듯 하다. 왠지 이 말이 위로가 된다. 공자가 나에게도 권유한 것이라면, 언젠가는 충분히 풀 수 있는 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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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자,   군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