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Girls

소개글

Top Girls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질려 있었어요. "감히 황제의 그림자를 밟는 것조차 꿈도 꾸지 못했었는데." 글쎄 내가 몽둥이로 전하를 때렸어요. 몽둥이로 말이에요.
JOAN 수웨, 마리 마그노 투르반티부스 아에쿼라 웬티스, 에 테라 마그눔 알테리우스 스텍타레 라보렘,....
GRISELDA 그이가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더라면 더 나았을는지 그 점에 관해선 판단이 안서요.
ISABELLA 그런데 왜? 왜 내가 그래야 하지?
MARLENE 물론 그러실 필요 없어요.
NIJO 몽둥이로 황제를 쳤어요.
JOAN 케르타레 인게니오, ..........
ISABELLA 오 메세라스!
NIJO *펙토라 카에카.
JOAN 칼리부스 인 테네브리스..
(조안은 목소리를 죽인다.)
GRET 지옥은 큰 입을 통해서 들어가게 돼요. 그 속은 시꺼머면서도 빨갛지만 / 어딘가 내가 태어난 마을과 비슷해요.
MARLENE (조안에게) 조용히 해, 귀여운 것.
ISABELLA 잘 들어봐요, 그렛이 지옥에 갔다 왔다잖아요.
GRET 다리도 있고 집도 있어요. 군인들이 마을을 함락한 것처럼 불에 탄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어요. 커다란 구멍이 뚫린 지붕 위에 덩치가 큰 마귀가 엉덩이를 대고 앉아서 커다란 국자로 그 곳에서 무엇인가를 퍼서는 밑에 있는 우리들에게 떨어뜨려요. 돈이에요. 많은 여자들이 떨어지는 돈을 받으려고 멈춰서 있어요. 하지만 우리들은 대부분 마귀들과 싸우고 있죠. 우리들만한 크기의 작은 마귀들로 득실거려요. 그것들을 밑으로 내려오게 해서 때려주죠. 사람들 발 근처에는 괴상한 생물들이 우글우글 거리지요. 쥐, 도마뱀, 그리고 보기에도 매스꺼운 생물들, 말하자면, 얼굴 가진 궁둥이, 다리 달린 생선, 그리고 실제는 얼굴이 없는데 얼굴이 있는 것들 등. 그것들은 사람들을 해치진 않아요. 그저 계속 앞으로 가기만 해요. 지옥에 들어가지 전에 더 이상 최악일 수 없는 상황이 우리에게 벌어졌어요. 스페인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우리 가족 전부를 살해했거든요. 큰 아들은 바퀴에 깔려 죽었는데 새들이 그애를 파먹고 있는 거에요. 게다가 아직 애기인 내 딸애를 군인들이 칼로 찔러대구요. 자식은 충분했었는데. 나는 실성했어요. 그 개자식들을 증오해요. 그래서 그날 아침 이웃이 나올 때까지 현관에 나와, "자, 사악한 자들의 출신지로 가서 그 개자식들에게 맛을 보여주자"고 소리질러댔어요. 그러자 어떤 사람들은 빵을 굽다가 / 어떤 사람들은 애프론을 두르고 빨래하다가
※ 교재 1막 1장 마지막 부분에 Gret이 지옥을 묘사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이 그림을 해설한 것입니다. (교재 p183)
NIJO 귀부인들이 모두 나오고
GRET 이웃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왔어요. 모두들 거리로 나와 밀물 듯이 밀려가고 있는데 땅이 갈라지는 거예요. 커다란 입을 통해 우리 동네와 비슷한 어떤 거리로 들어서게 됐어요. 알고 보니 그게 지옥이었어요.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칼을 손에 들고 있고, 저 아래선 아귀들이 금잔으로 바구니를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계속 뛰어가면서 싸웠지요. / 그런 식으로 싸움이 계속됐어요. 오, 우리가 마귀들을 그렇게 패주다니.
NIJO 그걸 인정해. 인정하란 말이야.
NIJO : I hit him with a stick
NIJO는 자신을 포함한 다른 후궁들이 함께 힘을 모아 왕을 감금하고 매를 가하므로써 명령을 철회시켰던 그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다. I hit him with a stick을 반복하여 강조하면서 이 사건을 전하는 NIJO의 모습에서 독립된 개체로서 인정받지 못한 채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당하면서 느낀 분노와 억압의 고통을 볼 수 있다.
JOAN 무엇인가 무엇인가 무엇인가 모르티스퀘 티모레스 툼 와쿠움 펴투쓰 -제기랄.......
ISABELLA 난 중국에 서쪽 강 상류로 마지막 유람할 계획을 세웠어요. 그랬었지요. 그런데 의사들이 매우 심각하게 생각했어요. 할 수 없이 모로코로 갔지요. 바다가 어찌 사나운지 석탄 바구니에 실려 배의 기중기로 하선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 내 애마가 정말 골치거리였어요.
GRET 석탄 바구니로 하선하더니, 기차군요.
JOAN 노스 인 루케 티메무스. 무엇인가. 테로렘
ISABELLA 힘 좋은 군마였어요.
(니조는 웃다가 울고 있다. 조안은 일어나 구석에서 구역질한다. 말린은 이자벨라의 브랜디를 마시고 있다.)
진한 파란색 바지에다 큰 청동 박차를 대고 버버 족장을 방문했어요. 내가 모로코 황제를 만났었던 유일의 여성이었어요. 그때가 일흔살이었죠. 이 마지막 기쁨의 시간을 위해 얼마나 오랜 세월을 보냈던지. 활기에 차 귀향해도 그 활기는 잠시 지속될 뿐이었어요. 하지만 활기가 지속되는 동안의 기분은 정말 형용할 수가 없었죠.
☞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 사회에서의 억압
: 이 다섯명의 유령과 같은 인물들은 그 용기와 업적으로 유명한 여성들이긴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던 다양한 형태를 띤 가부장제에 대한 한마디 비난이나 불평도 없이 너무나도 쉽게 순응해 버렸다. 이들은 아무도 자신을 희생자라고 여기고 있지 않으며, 모두들 자신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리고 있다.
1막의 시대 착오적인 다섯 인물들은 현대 '신여성'을 대변하는 Marlene의 성공을 정당화시켜 주는 기능을 하지만 실지로 이들은 가부장제 사회 체제에 대한 순응을 통해 그들의 성취를 꿈꾸었으며, 이들 과거의 역사적 인물들이 올바른 성공의 전형을 제시해 주지 못하기에 사회적 성취를 꿈꾸는 현대 여성들도 자신을 올바르게 정립시키지 못한다.
처칠은 초현실적,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가부장적 남성 중심의 사회가 여성들을 심리적으로, 성적으로 어떻게 억압했으며 그리고 그들로부터 개인성을 어떻게 박탈했는가를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이들 초현실적 인물들은 나름대로 남성중심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지만 자신들의 정체성을 남성 중심의 가치에 맞추어 형성하려 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작가 Churchill은 이들 여성 인물들을 통해 가부장적인 사회의 여성 억압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긴 역사를 거쳐 이루어진 가장 오래된 억압임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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