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장 세상을 바꾸는 하버드 스타일
2장 공부 스타일 생각은 자유롭게, 생활은 엄격하게
3장 치열한 경쟁속에서 리더가 만들어진다
4장 라이프 스타일 인생은 뷔페식당
2장 공부 스타일 생각은 자유롭게, 생활은 엄격하게
3장 치열한 경쟁속에서 리더가 만들어진다
4장 라이프 스타일 인생은 뷔페식당
본문내용
국에 갔다가 고서를 수집해오는데 배가 침몰해 어머니를 먼저 구명보트에 탑승시키고 아들은 책을 가지러 가다가 구명보트를 놓쳐 죽게 되었다는 사연이 있다. 그래서 어머니는 책을 사랑하던 아들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을 세워주고 약속을 받는다.
첫째는 그 전의 인물 걸 깼으니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우려의 부시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해리의 전시장 다로 만들 것, 셋째는 수영을 해야 졸업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고 이를 어기면 도서관을 캐임브리지 시로 넘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후 신체 장애나 이런 학생에게 차별이라는 반발에 없어진다. 그 외에도 신학대학 도서관이나 레이몬트 도서관등을 소개한다. 책을 좋아했으나 할 게 많아 보지를 못하고 소설책이라도 읽으면 죄책감을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독서는 나의 취미생활이다. 어느 교수가 “첫 단락을 다 읽었는데도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은 글을 써봐야 무슨 소용있겠냐”는 혹평을 듣고 수십 권의 책 첫 단락만 보기도 했다. 책이 비싸 많이 사진 못하고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지만 야금야금 많이 사서 꾀 모았다. 막상 하버드를 떠날 때는 더 많은 날들을 도서관에 쳐 박혀 책을 질리도록 읽지 못한 것이 한이었다. 공부에 필요한 것 말고 내가 읽고 싶은 것들을 말이다.
(세상을 향해 목소리 내기)
하버드의 겨울은 길고 지독하게 춥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농성하는 걸 목격하는데 하버드 고용인의 최저 임금 보장에 관한 내용이다. 이들이 알게 모르게 애를 쓰는데 최저 임금에 못미치다니.. 다들 바쁘게 자기 할 일만 할 줄 알았는데 이런걸 보니 새삼 느껴졌다. 농성 끝에 학교 측에서 받아들인다니 철수하고 돌아간다. 하버드에 있는 고용인들 한 사람 한 사람 예를 들어가면서 고생하는 얘기를 한다. 힘든데도 “공부하느라 힘들지”라는 말을 건네면서 학생을 생각하는..도대체 누가 힘든건지 알 수 없다. 학생들이야 졸업장이야 받아들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이들은 저임금에 불안한 고용 상태를 견디며 묵묵히 하버드 학생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안 찾아와서 음료수와 음식을 전해주며 격려했던 사람들도 바로 이들이었다고 한다.
(시작의 의식, 졸업)
2000년 6월8일 제349회 졸업식이 열렸다. 매우 복잡했고 졸업식이 여름에 한다는 게 달랐다. 대형 강의실이 작게만 느껴졌고 대학에서는 마지막까지 뒷정리를 잘하라고 챙겨준다. 비록 건진 게 많았다는 마음도 들었다. 하버드는 여름에 졸업식을 해 비가 오지 않는 다고 한다. 그리고 분위기는 웃으면서 하는 유쾌한 분위기였다. 치과 갔을 때 치과의사도 올해 졸업연설 누가 했냐고 물을 정도로 졸업연설자는 관심사인데, 연설은 아마르티아 센이 했다. 그러나 별 소득은 없었다. 지겹게 듣던 세계화의 예기였기에 졸업식 날 평생교훈으로써는 부적절하다. 졸업식은 끝나고 다들 빠져나간다. 나는 졸업 후 1년 취재 차 남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사 가는 차 다시 들어오는 차를 보면서 하버드는 큰 강이라는 그레이스의 말을 이해한다. 거대한 흐름이고 제도인 이곳에서 헤엄치는 법을 배울면 된다는 얘기를...
나는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얻었는가. 지식이라기보다는 나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하보드가 가르치는 것은 먼저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는 것, 그다음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그 길로 가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습을 하는 것이었다. 노력도 연습이 필요하다. 해본 사람이 잘한다.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성취도 마찬가지다. 작은 성취를 이룰 줄 알아야 큰 성취도 가능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버드생처럼 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성공은 여러 가지 형태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찰스 강변을 달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버드의 학위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체험을 통해서 나도 하버드라는 큰 강에서 헤엄치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이제 나는 더 큰 강에서, 아니 어쩌면 비바람 몰아치는 험한 바다에서도 헤엄칠 수 있을 것이다. 설사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물러선다 해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아하, 이거였구나. 나는 그제야 왜 졸업을 ‘시작’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인 ‘졸업’, 그것이야말로 ‘멋진 시작’이었다.
첫째는 그 전의 인물 걸 깼으니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우려의 부시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해리의 전시장 다로 만들 것, 셋째는 수영을 해야 졸업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고 이를 어기면 도서관을 캐임브리지 시로 넘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후 신체 장애나 이런 학생에게 차별이라는 반발에 없어진다. 그 외에도 신학대학 도서관이나 레이몬트 도서관등을 소개한다. 책을 좋아했으나 할 게 많아 보지를 못하고 소설책이라도 읽으면 죄책감을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독서는 나의 취미생활이다. 어느 교수가 “첫 단락을 다 읽었는데도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은 글을 써봐야 무슨 소용있겠냐”는 혹평을 듣고 수십 권의 책 첫 단락만 보기도 했다. 책이 비싸 많이 사진 못하고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지만 야금야금 많이 사서 꾀 모았다. 막상 하버드를 떠날 때는 더 많은 날들을 도서관에 쳐 박혀 책을 질리도록 읽지 못한 것이 한이었다. 공부에 필요한 것 말고 내가 읽고 싶은 것들을 말이다.
(세상을 향해 목소리 내기)
하버드의 겨울은 길고 지독하게 춥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농성하는 걸 목격하는데 하버드 고용인의 최저 임금 보장에 관한 내용이다. 이들이 알게 모르게 애를 쓰는데 최저 임금에 못미치다니.. 다들 바쁘게 자기 할 일만 할 줄 알았는데 이런걸 보니 새삼 느껴졌다. 농성 끝에 학교 측에서 받아들인다니 철수하고 돌아간다. 하버드에 있는 고용인들 한 사람 한 사람 예를 들어가면서 고생하는 얘기를 한다. 힘든데도 “공부하느라 힘들지”라는 말을 건네면서 학생을 생각하는..도대체 누가 힘든건지 알 수 없다. 학생들이야 졸업장이야 받아들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이들은 저임금에 불안한 고용 상태를 견디며 묵묵히 하버드 학생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안 찾아와서 음료수와 음식을 전해주며 격려했던 사람들도 바로 이들이었다고 한다.
(시작의 의식, 졸업)
2000년 6월8일 제349회 졸업식이 열렸다. 매우 복잡했고 졸업식이 여름에 한다는 게 달랐다. 대형 강의실이 작게만 느껴졌고 대학에서는 마지막까지 뒷정리를 잘하라고 챙겨준다. 비록 건진 게 많았다는 마음도 들었다. 하버드는 여름에 졸업식을 해 비가 오지 않는 다고 한다. 그리고 분위기는 웃으면서 하는 유쾌한 분위기였다. 치과 갔을 때 치과의사도 올해 졸업연설 누가 했냐고 물을 정도로 졸업연설자는 관심사인데, 연설은 아마르티아 센이 했다. 그러나 별 소득은 없었다. 지겹게 듣던 세계화의 예기였기에 졸업식 날 평생교훈으로써는 부적절하다. 졸업식은 끝나고 다들 빠져나간다. 나는 졸업 후 1년 취재 차 남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사 가는 차 다시 들어오는 차를 보면서 하버드는 큰 강이라는 그레이스의 말을 이해한다. 거대한 흐름이고 제도인 이곳에서 헤엄치는 법을 배울면 된다는 얘기를...
나는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얻었는가. 지식이라기보다는 나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하보드가 가르치는 것은 먼저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는 것, 그다음은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그 길로 가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습을 하는 것이었다. 노력도 연습이 필요하다. 해본 사람이 잘한다.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성취도 마찬가지다. 작은 성취를 이룰 줄 알아야 큰 성취도 가능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버드생처럼 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성공은 여러 가지 형태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찰스 강변을 달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버드의 학위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체험을 통해서 나도 하버드라는 큰 강에서 헤엄치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이제 나는 더 큰 강에서, 아니 어쩌면 비바람 몰아치는 험한 바다에서도 헤엄칠 수 있을 것이다. 설사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물러선다 해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아하, 이거였구나. 나는 그제야 왜 졸업을 ‘시작’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인 ‘졸업’, 그것이야말로 ‘멋진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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