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환경의 변화와 한계 - 오마이뉴스를 중심으로

소개글

언론 환경의 변화와 한계 - 오마이뉴스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문제 제기 및 서론

Ⅱ. 온라인 뉴스(미디어)
1) 개념
2) 특성
3) 커뮤니 케이션 패러다임 변화 - 수용자 - 쌍방향성
4) 온라인 뉴스와 공론 영역
5) 온라인 뉴스와 시민 저널리즘
6) 현황

Ⅲ. 대안언론으로서의 온라인 뉴스
1) 대안 언론의 필요성
2) 대안 언론이란?
3) 대안 언론의 역사
4) 대안 언론으로서의 온라인 뉴스의 기능 - 역할 /특징

Ⅳ. 온라인 뉴스의 분석
1) 등장 배경
2) 성공 요인
3) 한계점

Ⅴ. 결론

본문내용

9건에 지나지 않았다. 그중 보수 신문을 조폭적 언론으로 규정한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조선일보, 2001. 2. 10)인터뷰 기사, 언론개혁의 기본입장을 시사한 김대중 대통령 인터뷰 기사(조선일보, 2001. 2. 20)와 함께 네티즌의 여론 동향에 관해 설명하는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오마이뉴스\'독자 게시판에 나타난 일부 의견을 토대로 \'오마이뉴스\' 독자들이 반미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여 \'오마이뉴스\'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조선일보, 2001. 9. 15).
2001년 한겨레신문의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는 총 35건으로 조선일보 보다 월등히 많았다. 2000년 \'오마이뉴스\'의 창간 당시 한겨레신문은 창간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새로운 언론모델로 \'오마이뉴스\'를 부각시킨 바 있다. 2001년에 들어와서도 한겨레신문은 이와 같은 태도를 유지했다. 한겨레신문은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적극적으로 인용보도하는 것은 물론, 언론개혁, 재벌개혁(한겨레신문, 2001. 5. 8) 등에 있어서 \'오마이뉴스\'와 연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세계무역센터 테러사태 보도에 대한 조선일보와 \'오마이뉴스\'간의 갈등에서 한겨레신문은 \'오마이뉴스\'측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서기도 했다(한겨레신문, 2001. 9. 19). 한겨레신문도 네티즌들의 여론 동향을 적극적으로 보도했는데, 조선일보가 네티즌들의 정치참여를 부정적으로 다룬것과는 반대로 한겨레신문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었다.
\'오마이뉴스\'는 발행초기부터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언론의 갈등구조 속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보와 보구간의 갈등구조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던 한겨레신문은 \'오마이뉴스\'와 연대를 강화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3년은 \'오마이뉴스\'가 2002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영항력을 한층 강화한 한 해였다. 앞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3년 한해 동안 조선일보가 \'오마이뉴스\'를 언급한 기사는 총52건에 달했으며, 한겨레신문은 2002년보다 조금 적은 86건이었다. 2002년 한겨레신문의 \'오마이뉴스\'인용보도가 2003년보다 많은 것은 언론개혁의 형향이 컸다.
2003년 초부터 조선일보는 2001년과 비교할 때 훨씬 더 강경한 자세로 \'오마이뉴스\'를 비판하거나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3년 1월 초 조선일보는 \'오마이뉴스\'시민기자와 관련된 촛불시위 자작 논란을 1월 8일부터 1월 10일까지 3일에 걸쳐 자세히 보도하고, 인터넷 신문의 윤리의식이 절실하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조선일보, 2003. 1. 9). 대선 이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마이뉴스\'의 \'북한 영변 핵시설 기습 폭격 오보 건\', \'국정원 간부 사진유출 사건\' 등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인터넷 신문의 무책임성과 비윤리성을 강조하는 일관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한겨레신문은 2001년과 마찬가지로 \'오마이뉴스\'기사를 적극적으로 인용 보도하고, \'오마이뉴스\'를 통해 진보적 네티즌의 여론을 소개하는 기사를 활발히 보도했다. 한겨레 신문은 오피니언 난에 \'온라인 민심기행\'코너를 두고, \'오마이뉴스\'와 자사 홈페이지에 올려진 네티즌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지면에 옮겨 실었다. 네티즌의 여론에 대한 기사를 제외하면, \'오마이뉴스\'를 인용한 기사 가운데 주목할 부문은 역시 인터뷰였다. \"정치권은 쓰레기다\"라는 말로 유명해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인터뷰(한겨레신문, 2003. 9. 25), 강철규 공정거래 위원장의 인터뷰(한겨레신문, 2003. 8. 2)등이 한겨레신문에 인용보도 됐다.
한겨레신문도 조선일보와 마찬가지로 \'오마이뉴스\'의 북한 영변 핵시설 기습 폭격 오보 건, 국정원 간부 사진유출사건 등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지만, \'오마이뉴스\'의 오보를 인터넷 신문의 비윤리성이나 아마추어리즘으로 몰고 간 사례는 없었다. 다만 국정원 사진 유출 건에 대해서는 \'오마이뉴스\'의 무책임을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했다(한겨레신문, 2003 6. 24)
이처럼, \'오마이뉴스\'가 전통언론과 경쟁관계를 형성할 만큼 정치, 사회적 영향력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는 김대중 대통령으로의 정권교체와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등 정치질서 변화에 있다.
김대중 정부는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 일간지들이 정부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는 가운데 \'오마이뉴스\'는 유력 정치인에 대한 인토뷰에 많은 노력을 집중했는데, 정치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인터넷 신문과 인터뷰함으로써 인터넷 신문의 주요 독자인 20~30대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신생 언론매체의 입장에서는 인터뷰 대상이 지니는 사회적 지위나 저명성이 자신에게 전이 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은 정치·사회적 영향력의 단계를 넘어 법·제도적으로 \'오마이뉴스\'가 전통언론의 지위를 확보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했다. \'오마이뉴스\'는 2002년 봄에 치러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한편, 이회창 후보의 병역비리 파문을 새롭게 제기하는 등 반이회창, 친노무현의 논조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오마이뉴스\'의 인기는 창간이래 가장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오마이뉴스\'는 2002년 한해동안 기존의 접속 통계를 모두 갱신했는데, 그 중요 시점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파문. 정몽준 후보의 노무현 후보지지 철회 등이었다.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 후보지지 철회를 발표하던 2002년 12월 18일, 하루동안 \'오마이뉴스\'를 접속한 사람들은 연인원 623만 명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정몽준 폭탄 터졌지만 승리는 노무현, 이회창 후보에 결정적 유리, 표를 모으자\'라는 기사로 네티즌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할 때,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노무현 후보 지지세력들이 \'오마이뉴스\'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2003년 2월 3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당선 후 최초로 \'오마이뉴스\'와 독점 인터뷰를 하면서 전반적인 정국현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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