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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시킨 종합공연예술이었다고 하겠다. 이처럼 고려 기악고 잡희는 본래 탈춤 이외 정재, 땅재주, 줄타기 등 여러 가지 공연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그것은 후대의 종합공연예술의 발전에 모체의 구실을 했던 것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창우는 고래사회에서 천인 출신의 신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곡예같은 재주를 부리는 것을 업으로 삼은 창우들은 양수척 출신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잡기의 공연과 관련되었을 창우와 여기의 등장은 음악사적 관점에서 중요시되어야 할 것이다. 고려시대 음악연주활동의 새로운 향수층으로 등장한 고려와 외국상공인들의 락적 요구를 위하여 직업적인 연예인의 출현은 음악 무용 연극 등과 같은 공연예술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으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