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의 문학

소개글

오영수의 문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현대의 고전주의자로서의 오영수

Ⅱ. 원점회귀 혹은 본원적 인간으로서의 환원

Ⅲ. 이념의 폭력성에 대한 치열한 고발

Ⅳ. 갯마을을 읽고

본문내용

소 자신을 흠모하던 상수와 일을 벌이게 된다. 갯마을 사람이 아닌, 뭍 사람을 만나 재가를 한 해순이는 마치 벗어날 수 없는 제 운명인양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갯마을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갯마을을 떠난 해순이는 뭍에서는 살 수 없는 팔자였나 보다. 상수 역시 징용에 끌려가 해순이를 혼자 두었다. 바다 대신 산이 있는 뭍에서 해순이는 바다를 보려고 미친 듯이 산을 올랐다. 그런 해순이를 보고 사람들은 귀신이 들렸다 했다. 그래, 사람들 말처럼 해순이는 귀신이 씌었는지도 모른다. 바다를 떠날 수 없는 그런, 바다에 미친 그런 귀신 말이다. 육지 사람들은 그런 해순이를 위해 굿판을 벌었다. 하지만, 해순이는 결국 성구의 제삿밥을 올리기 위해 다시 갯마을 찾았다. 그리고 다시 갯마을에 머물게 된다. 벗어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달고 살아야 하는 운명처럼 바다는 또 다시 해순이를 불러들인 것이다.
바다는 시작도 없고 끝이 없다. 그리고 잠시도 머물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배회한다. 마치 역마를 타고 태어난 사람처럼. 바다의 그런 태생을 알면서 해순이는 바다를 사랑했다. 잠시도 머물지 못하는 바다를 흠모한 대가는 컸다. 평생 해순이 곁에 아무도 두지 않고 늘 해순이 혼자 두었다.
파도와 파도가 만나 잠시 쉬었다 가고 뱃사람들이 잠시 머무는 갯마을이 썰물을 당기고 드러난 질퍽한 갯벌처럼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한 부분을 보여 주듯이 끈끈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참고문헌>
이재인, 2006, 오영수 문학연구, 문예출판사
강신재, 2005, 오영수, 창작과 비평사
오영수, 2005, 갯마을, 커뮤니케이션북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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