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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단순히 처음 약속했던 한글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서서, 정말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드리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글을 쓰고, 사진을 보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법을 가르쳐 드리면서, 비로소 아저씨가 세상의 시선 바깥에서 그 시선속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았다. 이제 봉사활동은 내 삶의 한 영역이 되어가고 있었고, 기쁨으로 변해 있었다.
사람들은 왜 함께 살아야 하는가? 굳이 우리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처음 봉사활동을 하며 생각했던, 원론적(原論的)이고 기초적인 이 물음들에 답을 써넣을 수 있게 되었다. 즐거움, 함께하기에 느낄 수 있는 즐거움, 바로 그것이 앞의 질문들의 답이었다. 자원봉사는 즐거움이다. 내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즐거움을 갖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 그것이 바로 자원 봉사이다. 1학점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그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학교에서 부여하는 학점이라는 것은 내가 가질 수 있었던 봉사활동의 추억과 경험을 상기시켜주는 ‘흔적’이라는 것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이 ‘흔적’들이 교정을 나서는 그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들은 왜 함께 살아야 하는가? 굳이 우리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처음 봉사활동을 하며 생각했던, 원론적(原論的)이고 기초적인 이 물음들에 답을 써넣을 수 있게 되었다. 즐거움, 함께하기에 느낄 수 있는 즐거움, 바로 그것이 앞의 질문들의 답이었다. 자원봉사는 즐거움이다. 내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즐거움을 갖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 그것이 바로 자원 봉사이다. 1학점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그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학교에서 부여하는 학점이라는 것은 내가 가질 수 있었던 봉사활동의 추억과 경험을 상기시켜주는 ‘흔적’이라는 것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이 ‘흔적’들이 교정을 나서는 그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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