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한국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부분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우리 민담의 토끼는 방아를 찧고, 몽골 민담의 토끼는 조금은 작은 움직임을 요하는 약을 찧는다고 나온다. 단순히 이점을 비교해 보자. 몽골인의 눈에는 커다란 방아 대신 약 찧는 막자사발 정도로 보였나 보다. 게다가 몽골인은 유목민족으로서 남성의 역할이 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까닭에 남성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반영되어 하늘을 상징하는 달에 남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설정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지상의 여성 토끼는 남성 토끼를 갈망의 존재로 인식한 나머지 지상에는 수컷 토끼가 귀하다고 설정되어 있다. 이처럼 몽골의 남성 우월주의가 민담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바이다.
단순히 두 가지 이야기만으로 비교한다는 점은 무리가 따르지만 남성우월주의나 남아선호사상이 문화적으로 비슷하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겠다. 물론 이런 남성우월주의나 남아선호 사상이 동양의 기본적인 사상이겠지만,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나라인 만큼 조금은 특별한 관계가 있다.
참고문헌
2001, 몽골 민간 신화, 대원사, 체렌소드놈 저
2000, 재미있는 몽골 민담, 백산자료원, 이정희 저

키워드

몽골,   한국,   문화,   이해,   토끼,   거북이 ,   원숭이 ,   염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