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는 누구인가?
II. 바르트의 신화분석
1. 신화의 의미
2. 신화의 체계
3. 신화에 대한 접근 방식
4. 신화와 정치
III. 바르트의 광고 분석
1. "판자니“광고를 통해 본 세 가지 전언(message)
2. 광고에서의 언어를 통한 전언
3. 광고에서 이미지를 통한 전언
4. 수사학적 기호론의 약점
IV. 모드의 체계
V, 후기의 바르트
1. 구조분석에서 텍스트분석으로의 이행
2. 텍스트 분석
3. 저자의 죽음
4. 텍스트와 쾌락, 이데올로기에서 무의미로
Ⅵ. 맺는 말 : 바르트의 한계와 의의
*참고문헌
II. 바르트의 신화분석
1. 신화의 의미
2. 신화의 체계
3. 신화에 대한 접근 방식
4. 신화와 정치
III. 바르트의 광고 분석
1. "판자니“광고를 통해 본 세 가지 전언(message)
2. 광고에서의 언어를 통한 전언
3. 광고에서 이미지를 통한 전언
4. 수사학적 기호론의 약점
IV. 모드의 체계
V, 후기의 바르트
1. 구조분석에서 텍스트분석으로의 이행
2. 텍스트 분석
3. 저자의 죽음
4. 텍스트와 쾌락, 이데올로기에서 무의미로
Ⅵ. 맺는 말 : 바르트의 한계와 의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이 등장한다. 씌어질 수 있는 텍스트로 김승옥의 소설 ‘서울, 1964년 겨울’이나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의 부조리극,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회화 등을 추가로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바르트에 의하면 씌어질 수 있는 텍스트가 희열을 준다면 읽혀질 수 있는 텍스트는 평범한 재미를 주는 것에 그치고 만다. 당연히 바르트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씌어질 수 있는 텍스트이며, 어떤 텍스트든지 궁극적으로는 씌어질 수 있는 텍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씌어질 수 있는 텍스트는 대부분 지루하고 난해하며 때로는 무의미에 가깝다. 결국 바르트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무의미이다. 읽혀질 수 있는 텍스트도 메타적으로 읽히면 그 신화의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게 되는데, 다시 그것은 궁극적으로 무의미로 회귀한다. 다시 말하면 무의미란 단순히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마저 근본적으로 의미를 박탈당하고 무가치한 것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뜻한다. 바르트는 이를 통해 신화론의 ‘이데올로기’에서 ‘무의미’로 한 발 더 나아간 셈이다.
그렇다면, 왜 무의미인가? 바르트는 세상의 모든 의미들은 인간을 억압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텍스트에서 의미를 박탈하여 억압의 사슬을 끊고 자유로운 개인들의 쾌락적 유희에 이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는 68혁명으로부터 온 환멸감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를 뒤흔들었던 68혁명은 다양한 의제들을 분출시켰지만 수렴되지 않는, 즉 발산해버리는 반항의 에너지는 결국 혼란과 무기력으로 빠져들고 만 것이다. 여기서 오는 환멸감으로 인해 거대 정치담론마저 결국 하나의 신화로, 이데올로기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사회의 신념체계를 떠받드는 언어의 구조를 불신하면서 그 모든 텍스트에서 의미를 박탈하고자 했던 것이다. 조흡, 위의 책, p.394
Ⅵ. 맺는 말 : 바르트의 한계와 의의
바르트가 후기 텍스트 분석을 통해 무의미로 나아간 것은 왠지 필연적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초기에 바르트는 ‘신화론’에서 이미지의 기표와 기의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2차적인 기의를 찾고 그것이 어떻게 신화로 기능한지를 분석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르트 스스로도 인정하다시피, 신화를 파헤친 그 신화분석가의 견해마저도 또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결국, 신화의 이데올로기를 밝혀내는 작업마저 다시 신화가 되어버리는 것, 그것이 첫 번째 한계이다. 따라서 바르트가 결국 그 신화의 이데올로기에서 텍스트의 무의미로 나아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이다.
바르트 ‘무의미’는 사회학적으로 적용할 때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이런 무의미는 궁극적으로 포스트모던의 특징이다. 의미의 박탈, 개인의 해방이 과연 무엇을 담보하는가, 다시 상투적인 비판으로 돌아오면 결국 대안은 없게 된다. 바르트를 넘어 포스트모던 일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이들의 논의는 거칠게 말해 ‘머리가 아프니까 목을 자르자’는 식의 이야기로 들린다. 텍스트에서 의미를 박탈하여 모든 거대 담론들을 불신하고 부정하는 행위가 왠지 성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이성과 교제하다가 몇 번의 실패와 상처를 거듭했다고 모든 이성을 불신하며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고 결심하는 사람처럼 약간 애처롭다. 기득권에 대한 대항담론이 문제를 드러내면 다시 변증법적으로 발전된 새로운 담론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닫혀진 텍스트를 유연하게 열린 텍스트의 성질로 바꾸면서 교조성을 지양하면서 보다 민주적인 담론으로 새롭게 의미를 생산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기에 차라리 하버마스가 민주적 의사소통의 공론장을 만들자는 대안이 차라리 보다 더 설득적으로 들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바르트의 의의는 있다. 그는 소쉬르의 기호학적 방법론으로 ‘언어’를 넘어 잡지의 이미지, 패션잡지의 모드, 문학작품과 텍스트 등 기호연구의 범위를 확장하여 탐구하였다. 또한 그는 사회를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가들의 이론을 접목시켜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대중이 읽기 쉽게 글을 썼던 몇 안 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모든 언어와 이미지와 이야기들이j,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움이 궁극적으로 신화라는 것을, 보이는 그대로 믿지 말라고 강조했던 것이다. 즉, 바르트는 새로운 인식론의 계기를 마련하였던 것이다. 신화적 자연스러움을 폭로하고 이데올로기를 비판한 바르트는 자신의 분석마저 하나의 신화이자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결국 수용자 개개인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독해가 중요함을 역설하였던 인식론의 민주주의를 개척한 사람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방향이 결국 허무주의와 도착적 쾌락으로 빠져들었다는 것이 한계이다.
*참고문헌
유기환,「바르트의 신화학에 나타난 현대 신화의 구조와 의미」,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9
전경갑,「문화적 인간·인간적 문화」, 푸른사상, 2003
조흡, “롤랑 바르트, 신화론자인가 도착적 쾌락주의자인가?” 단행본,「인물과 사상」8권, 개마고원, 1998
김치수 외,「현대기호학의 발전」,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8
김성도, 기호학과 영상 이미지. 영상문화학회, 『영상문화학을 위하여 : 이미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생각의 나무
민진, 「언어와 이미지의 수사학적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석사과정 논문
http://tcha.home.uos.ac.kr/HomeData/Data4/semiology.htm
*목차
Ⅰ.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는 누구인가?
II. 바르트의 신화분석
1. 신화의 의미
2. 신화의 체계
3. 신화에 대한 접근 방식
4. 신화와 정치
III. 바르트의 광고 분석
1. "판자니“광고를 통해 본 세 가지 전언(message)
2. 광고에서의 언어를 통한 전언
3. 광고에서 이미지를 통한 전언
4. 수사학적 기호론의 약점
IV. 모드의 체계
V, 후기의 바르트
1. 구조분석에서 텍스트분석으로의 이행
2. 텍스트 분석
3. 저자의 죽음
4. 텍스트와 쾌락, 이데올로기에서 무의미로
Ⅵ. 맺는 말 : 바르트의 한계와 의의
*참고문헌
그렇다면, 왜 무의미인가? 바르트는 세상의 모든 의미들은 인간을 억압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텍스트에서 의미를 박탈하여 억압의 사슬을 끊고 자유로운 개인들의 쾌락적 유희에 이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는 68혁명으로부터 온 환멸감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를 뒤흔들었던 68혁명은 다양한 의제들을 분출시켰지만 수렴되지 않는, 즉 발산해버리는 반항의 에너지는 결국 혼란과 무기력으로 빠져들고 만 것이다. 여기서 오는 환멸감으로 인해 거대 정치담론마저 결국 하나의 신화로, 이데올로기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사회의 신념체계를 떠받드는 언어의 구조를 불신하면서 그 모든 텍스트에서 의미를 박탈하고자 했던 것이다. 조흡, 위의 책, p.394
Ⅵ. 맺는 말 : 바르트의 한계와 의의
바르트가 후기 텍스트 분석을 통해 무의미로 나아간 것은 왠지 필연적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초기에 바르트는 ‘신화론’에서 이미지의 기표와 기의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2차적인 기의를 찾고 그것이 어떻게 신화로 기능한지를 분석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르트 스스로도 인정하다시피, 신화를 파헤친 그 신화분석가의 견해마저도 또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결국, 신화의 이데올로기를 밝혀내는 작업마저 다시 신화가 되어버리는 것, 그것이 첫 번째 한계이다. 따라서 바르트가 결국 그 신화의 이데올로기에서 텍스트의 무의미로 나아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이다.
바르트 ‘무의미’는 사회학적으로 적용할 때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이런 무의미는 궁극적으로 포스트모던의 특징이다. 의미의 박탈, 개인의 해방이 과연 무엇을 담보하는가, 다시 상투적인 비판으로 돌아오면 결국 대안은 없게 된다. 바르트를 넘어 포스트모던 일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이들의 논의는 거칠게 말해 ‘머리가 아프니까 목을 자르자’는 식의 이야기로 들린다. 텍스트에서 의미를 박탈하여 모든 거대 담론들을 불신하고 부정하는 행위가 왠지 성급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이성과 교제하다가 몇 번의 실패와 상처를 거듭했다고 모든 이성을 불신하며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고 결심하는 사람처럼 약간 애처롭다. 기득권에 대한 대항담론이 문제를 드러내면 다시 변증법적으로 발전된 새로운 담론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닫혀진 텍스트를 유연하게 열린 텍스트의 성질로 바꾸면서 교조성을 지양하면서 보다 민주적인 담론으로 새롭게 의미를 생산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기에 차라리 하버마스가 민주적 의사소통의 공론장을 만들자는 대안이 차라리 보다 더 설득적으로 들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바르트의 의의는 있다. 그는 소쉬르의 기호학적 방법론으로 ‘언어’를 넘어 잡지의 이미지, 패션잡지의 모드, 문학작품과 텍스트 등 기호연구의 범위를 확장하여 탐구하였다. 또한 그는 사회를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가들의 이론을 접목시켜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대중이 읽기 쉽게 글을 썼던 몇 안 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모든 언어와 이미지와 이야기들이j,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움이 궁극적으로 신화라는 것을, 보이는 그대로 믿지 말라고 강조했던 것이다. 즉, 바르트는 새로운 인식론의 계기를 마련하였던 것이다. 신화적 자연스러움을 폭로하고 이데올로기를 비판한 바르트는 자신의 분석마저 하나의 신화이자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결국 수용자 개개인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독해가 중요함을 역설하였던 인식론의 민주주의를 개척한 사람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방향이 결국 허무주의와 도착적 쾌락으로 빠져들었다는 것이 한계이다.
*참고문헌
유기환,「바르트의 신화학에 나타난 현대 신화의 구조와 의미」, 상명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9
전경갑,「문화적 인간·인간적 문화」, 푸른사상, 2003
조흡, “롤랑 바르트, 신화론자인가 도착적 쾌락주의자인가?” 단행본,「인물과 사상」8권, 개마고원, 1998
김치수 외,「현대기호학의 발전」,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8
김성도, 기호학과 영상 이미지. 영상문화학회, 『영상문화학을 위하여 : 이미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생각의 나무
민진, 「언어와 이미지의 수사학적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석사과정 논문
http://tcha.home.uos.ac.kr/HomeData/Data4/semiology.htm
*목차
Ⅰ.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는 누구인가?
II. 바르트의 신화분석
1. 신화의 의미
2. 신화의 체계
3. 신화에 대한 접근 방식
4. 신화와 정치
III. 바르트의 광고 분석
1. "판자니“광고를 통해 본 세 가지 전언(message)
2. 광고에서의 언어를 통한 전언
3. 광고에서 이미지를 통한 전언
4. 수사학적 기호론의 약점
IV. 모드의 체계
V, 후기의 바르트
1. 구조분석에서 텍스트분석으로의 이행
2. 텍스트 분석
3. 저자의 죽음
4. 텍스트와 쾌락, 이데올로기에서 무의미로
Ⅵ. 맺는 말 : 바르트의 한계와 의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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