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 론
2. 미국인류학의 고대 국가 형성 이론
1) Service의 통합이론
2) Service의 통합이론이 한국 고대 국가 발전 이론 정립에 끼친 영향
3. 한국 고대국가 발전 이론: 김정배, 이종욱, 노중국의 이론을 중심으로
1) 김정배의 한국 고대 국가 발전론
2) 이종욱의 한국 고대 국가 발전론
3) 노중국의 고대 국가 발전 단계론
4. 결 론
2. 미국인류학의 고대 국가 형성 이론
1) Service의 통합이론
2) Service의 통합이론이 한국 고대 국가 발전 이론 정립에 끼친 영향
3. 한국 고대국가 발전 이론: 김정배, 이종욱, 노중국의 이론을 중심으로
1) 김정배의 한국 고대 국가 발전론
2) 이종욱의 한국 고대 국가 발전론
3) 노중국의 고대 국가 발전 단계론
4. 결 론
본문내용
앙의 지배체제내에 편제되어 갔다.
중앙의 중심세력의 권력 강화는 자연히 왕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게 되고 그에 따라 이전의 연맹장의 交立은 종식을 고하게 되어 이른바 왕위가 왕실에 의해 세습되게 되었다. 이리하여 왕실을 중심으로 하고 중앙 귀족화된 大勢力이 왕도 내에서 지배세력의 거주지로서의 部 를 형성하여 지배자 집단으로서 정치에 참여한 정치체제를 부체제라 할 수 있겠다.
부체제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고구려와 부여의 경우이다. 고구려는 왕실인 계루부를 중심으로 하여 소노부, 절노부, 관노부, 순노부의 5부가 연결되어 중앙의 지배자집단을 형성하고 있었고, 부여의 경우도 부여족 왕실을 중심으로 하여 사출도로 대변되는 5개의 큰 세력이 중심이 되어 중앙의 지배자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
부체제의 시기에서는 소국 연맹단계에 독자적인 명칭과 운동력을 지니고 있던 소국이 소멸되고 있으며, 정치적 최고지배자를 왕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왕의 居所로서 궁실이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加로 표현되는 중앙의 지배자집단이 형성되고 있으며 연맹체를 통괄하기 위해 加와 使者를 주축으로 하는 보다 체계화되고 또 확대된 지배기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부체제단계에서도 지배기구의 이원성, 각 加들의 독자적인 군사권 행사 등 정치적 권력의 집중에 한계성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아, 이전의 소국 또는 소국 연맹단계와 비교하여서는 중앙 세력에게로 권력이 집중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보다 집권화되기까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부체제 단계는 소국 및 소국연맹단계에서 중앙집권적 고대국가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적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노중국, (1989), pp. 38-43.
5)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단계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단계에서는 앞서 언급한 부체제 단계의 권력 집중의 한계성으로 인한 제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왕권중심의 집권력의 강화가 이루어졌던 시기이다. 대표적인 국가로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을 들 수 있다. 각 국에서는 왕권 중심의 집권력 강화를 위해 중앙 통치 체제 뿐 아니라 지방통치조직의 정비가 이루어졌다. 백제의 경우, 일원적인 관등체제를 설립하여 중앙 귀족화된 족장세력을 왕권 하에 편제하여 서열화 시켰고, 한편으로 지방에 대해서는 이전의 소국수장을 통한 간접적인 통치를 지양하고 그 대신 지방관을 파견하여 직접적으로 통치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처럼 이 시기 중앙과 지방에 있어서의 통치체제의 정비는 그러한 체제를 운영해 나가는 관료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였고, 출신가문과 혈통이 관료의 등용에 중심적인 기능을 하였다.
어느 시기이건 각 시기의 지배세력들은 그들의 지배를 합리화 시키기 위한 지배이념의 확립을 도모하기 마련이지만, 소국연맹단계에서부터 내려오던 지배이념은 소국분립의 정치상황과 짝하여 각 집단들의 族的통치와 분립을 강조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권력의 집중화를 추구하는 각국의 왕실로서는 왕실의 권위를 정당화하고 집권체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념체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삼국은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즉, 삼국이 고대국가를 성립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불교가 차지하였던 의의와 기능은 종교적, 제사적 측면 외에 정치적, 사성적인 면에서도 지대한 것이었다. 통일국가를 성립시킨 이후 불교를 공인함으로써 통일국가의 왕자로서의 권위를 세우고, 나아가 이전의 분립적 성향을 고수하는 지배이념을 불교사상체계 내에 흡수하여 초부족적 정신세계를 수립하여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불교의 공인은 중앙집권적 국가체제를 합리화하는 이념적 배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정복사업이 추진되었는데 이러한 정복사업은 중앙집권적 국가체제의 정비를 통해 축적된 국력의 대외적 발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영역의 확대는 곧 인적, 물적 기반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이것은 다시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체제 확립의 경제적 토대가 되었다. 노중국, 『백제정치사연구』 (서울:一潮閣, 1988), pp. 107-122.
결 론
이상으로 한국 고대 국가 형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Service의 이론과 함께 그것이 한국 고대 국가 형성 이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자신만의 이론을 정립한 수많은 사학자들 중에 김정배, 이종욱, 노중국 세 명을 꼽아 그들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한국 고대 국가 형성 과정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현재에도 진행 중에 있다. 여기서 언급하지 못한 수 많은 이론들과 견해가 존재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론도 적어도 한국 고대 국가 발전 단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100%의 완벽성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현재 세계적으로 보편적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Service의 이론도 마찬가지고 앞에서 살펴본 세 학자들의 이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정치체가 국가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시기나 지리적 환경, 민족적 특성 등이 균일하지 않으므로 그 발전 양상 역시 모든 국가가 같은 형태로 단계를 밟고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한 이론에 편승하여 그것만이 옳고 다른 이론들을 배제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오늘날까지 정립된 이론들은 어느 한순간 갑자기 새롭게 이루어진 것이 아닌, 모두 과거의 이론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과거 이론을 그대로 수용하여 더 전문화 또는 심화시키거나 또는 과거 이론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수정해 나가는 형태로 오늘날 이론은 발전 되었다.
결론적으로 각 정치체, 고대국가의 발전 단계를 살펴볼 때 그 정치체 또는 국가의 개별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한 이론만을 고집하는 태도를 버리고 개방적인 시각으로 여러 이론을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 참 고 문 헌 >
노중국. 1988. 『백제정치사연구』. 서울:一潮閣.
노중국. 1989. “한국고대의 읍락의 구조와 성격 - 국가형성과정과 관련하여,” 『대구사학』. 제38집.
이종욱. 1999. 『한국 초기 국가 발전론』. 서울: 세문사.
최광식. 1987. “고대국가형성에 대한 이론적 검토.” 『신라문화』. 제3집.
중앙의 중심세력의 권력 강화는 자연히 왕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게 되고 그에 따라 이전의 연맹장의 交立은 종식을 고하게 되어 이른바 왕위가 왕실에 의해 세습되게 되었다. 이리하여 왕실을 중심으로 하고 중앙 귀족화된 大勢力이 왕도 내에서 지배세력의 거주지로서의 部 를 형성하여 지배자 집단으로서 정치에 참여한 정치체제를 부체제라 할 수 있겠다.
부체제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고구려와 부여의 경우이다. 고구려는 왕실인 계루부를 중심으로 하여 소노부, 절노부, 관노부, 순노부의 5부가 연결되어 중앙의 지배자집단을 형성하고 있었고, 부여의 경우도 부여족 왕실을 중심으로 하여 사출도로 대변되는 5개의 큰 세력이 중심이 되어 중앙의 지배자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
부체제의 시기에서는 소국 연맹단계에 독자적인 명칭과 운동력을 지니고 있던 소국이 소멸되고 있으며, 정치적 최고지배자를 왕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왕의 居所로서 궁실이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加로 표현되는 중앙의 지배자집단이 형성되고 있으며 연맹체를 통괄하기 위해 加와 使者를 주축으로 하는 보다 체계화되고 또 확대된 지배기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부체제단계에서도 지배기구의 이원성, 각 加들의 독자적인 군사권 행사 등 정치적 권력의 집중에 한계성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아, 이전의 소국 또는 소국 연맹단계와 비교하여서는 중앙 세력에게로 권력이 집중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보다 집권화되기까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부체제 단계는 소국 및 소국연맹단계에서 중앙집권적 고대국가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적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노중국, (1989), pp. 38-43.
5)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단계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단계에서는 앞서 언급한 부체제 단계의 권력 집중의 한계성으로 인한 제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왕권중심의 집권력의 강화가 이루어졌던 시기이다. 대표적인 국가로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을 들 수 있다. 각 국에서는 왕권 중심의 집권력 강화를 위해 중앙 통치 체제 뿐 아니라 지방통치조직의 정비가 이루어졌다. 백제의 경우, 일원적인 관등체제를 설립하여 중앙 귀족화된 족장세력을 왕권 하에 편제하여 서열화 시켰고, 한편으로 지방에 대해서는 이전의 소국수장을 통한 간접적인 통치를 지양하고 그 대신 지방관을 파견하여 직접적으로 통치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처럼 이 시기 중앙과 지방에 있어서의 통치체제의 정비는 그러한 체제를 운영해 나가는 관료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였고, 출신가문과 혈통이 관료의 등용에 중심적인 기능을 하였다.
어느 시기이건 각 시기의 지배세력들은 그들의 지배를 합리화 시키기 위한 지배이념의 확립을 도모하기 마련이지만, 소국연맹단계에서부터 내려오던 지배이념은 소국분립의 정치상황과 짝하여 각 집단들의 族的통치와 분립을 강조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권력의 집중화를 추구하는 각국의 왕실로서는 왕실의 권위를 정당화하고 집권체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념체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삼국은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즉, 삼국이 고대국가를 성립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불교가 차지하였던 의의와 기능은 종교적, 제사적 측면 외에 정치적, 사성적인 면에서도 지대한 것이었다. 통일국가를 성립시킨 이후 불교를 공인함으로써 통일국가의 왕자로서의 권위를 세우고, 나아가 이전의 분립적 성향을 고수하는 지배이념을 불교사상체계 내에 흡수하여 초부족적 정신세계를 수립하여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불교의 공인은 중앙집권적 국가체제를 합리화하는 이념적 배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정복사업이 추진되었는데 이러한 정복사업은 중앙집권적 국가체제의 정비를 통해 축적된 국력의 대외적 발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영역의 확대는 곧 인적, 물적 기반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이것은 다시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체제 확립의 경제적 토대가 되었다. 노중국, 『백제정치사연구』 (서울:一潮閣, 1988), pp. 107-122.
결 론
이상으로 한국 고대 국가 형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Service의 이론과 함께 그것이 한국 고대 국가 형성 이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자신만의 이론을 정립한 수많은 사학자들 중에 김정배, 이종욱, 노중국 세 명을 꼽아 그들의 이론을 살펴보았다.
한국 고대 국가 형성 과정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현재에도 진행 중에 있다. 여기서 언급하지 못한 수 많은 이론들과 견해가 존재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론도 적어도 한국 고대 국가 발전 단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100%의 완벽성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현재 세계적으로 보편적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Service의 이론도 마찬가지고 앞에서 살펴본 세 학자들의 이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정치체가 국가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시기나 지리적 환경, 민족적 특성 등이 균일하지 않으므로 그 발전 양상 역시 모든 국가가 같은 형태로 단계를 밟고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한 이론에 편승하여 그것만이 옳고 다른 이론들을 배제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오늘날까지 정립된 이론들은 어느 한순간 갑자기 새롭게 이루어진 것이 아닌, 모두 과거의 이론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과거 이론을 그대로 수용하여 더 전문화 또는 심화시키거나 또는 과거 이론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수정해 나가는 형태로 오늘날 이론은 발전 되었다.
결론적으로 각 정치체, 고대국가의 발전 단계를 살펴볼 때 그 정치체 또는 국가의 개별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한 이론만을 고집하는 태도를 버리고 개방적인 시각으로 여러 이론을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 참 고 문 헌 >
노중국. 1988. 『백제정치사연구』. 서울:一潮閣.
노중국. 1989. “한국고대의 읍락의 구조와 성격 - 국가형성과정과 관련하여,” 『대구사학』. 제38집.
이종욱. 1999. 『한국 초기 국가 발전론』. 서울: 세문사.
최광식. 1987. “고대국가형성에 대한 이론적 검토.” 『신라문화』. 제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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