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여인의 죽음

목차

Ⅰ. 서론
- 저자소개
- 책의 내용
- 책을 읽게된 이유

Ⅱ. 본론
ⅰ)관찰자들
ⅱ) 토지
ⅲ) 과부
ⅳ) 분쟁
ⅴ) 가출한 여인

Ⅲ. 결론

본문내용

대부분인데 반해 사료분석의 토대위에 “요재지이”의 몽환적 허구의 이야기와 평범한 사람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화들을 중간중간에 섞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여성학으로 분류된 책답게 당시 여성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처음에 읽기 전에는 500년전이니 당연히 불평등한 여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겠구나라고 지레 짐작하였는 데 그 내용을 읽어보니 권위있고 존경받을 만한 남성들의 대한 이야기는 거의 볼수없고 불평등한 남녀의 입장에서도 씩씩하고 훌륭한 여인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줌으로써 기존에 정립되어 있던 여성의 지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지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시간적 배경에서 왜 하필 1668년부터 1672년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냐는 점이다. 이때는 강희제의 제위 초기였고, 혼란기였기는 하지만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던 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중국의 그 넓은 땅덩어리 중에서 ‘탄쳉’을 공간적 배경으로 잡은 이유에도 책을 읽는 내내 궁금증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조심스레 저자가 ‘관찰자들’에 나오는 “만주의 의한 중국의 정복은 탄쳉 주민들의 삶에는 별다른 변화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라는 대목에서처럼 그저 별다른 일이 없었던 해에 평범한 지역을 배경으로 보통의 중국인의 삶, 일상적인 17C 중국의 사회를 그려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하고 짐작을 해 보았다. 이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큰 사건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그런 류의 책들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어쩌면 지루하고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키워드

서평,   왕여인의 죽음 ,   중국,   근대사 ,   조너선 스펜스,   중국 근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