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월간 우수시 4 편의 작품 나비침묵, 본다, 패싸움, 톰의 혼령들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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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비침묵
본다
패싸움
톰의 혼령들

본문내용

다. 하지만 그 세계에서는 그것을 찾아낼 수 없다. 그 순수함과 열정은 무엇보다 빠르게 사라져버린다.
껍데기를 쓰고 살아가면서 곳곳에서 접한 진실에 괴로워한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방관자로서 살아가는 자신을 원망스러워 한다. 진리의 죽음 옆에서 방정맞고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것이다.
현실에 순응하겠다는 그 발언은 나를 안심시키지만, 또한 불행하게도 한다. 톰의 혼령들이 지나간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폭주스타킹을 신은 소녀들이 지나간다. 그것은 곧 더럽혀진 순수지만 그녀들은 아직 소녀이기 때문에 그 더러움이 투명함을 지배하지는 못했을 것이다.순수는 그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필자가 해석한 것이 김언시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없다. 시 전체가 하나의 암호와 같고, 엄청난 비유로써 애매하고 상징적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아마 그 누구라도 그 정확한 뜻을 파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표현 방식을 두고 비평가들은 “문학의 본령인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학이라고 할 수 없다.” “리얼리티를 상실한 시어들의 나열일 뿐이다”라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지만 필자는 세대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진 문학적 감성의 변화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문법의 파괴와 의미를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시어들은 분명 낯설고 거북하다. 하지만 시인이 던져놓은 수수께끼와 같은 의미들을 나의 감성과 맞추어 하나하나 풀어 가다 보면(그 답 역시 애매하고 정확하게 규정되어 질 수 없는 것들이지만) 굳이 정확하고 말끔한 표현을 통하지 아니하고서라도 은밀한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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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13
  • 저작시기2007.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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