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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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이 오히려 편지를 기다리는 기대감, 두근거림 등을 파괴하는 요소가 되는 것 같아 약간은 슬프기도 하다. 편지를 받게 되면 완전한 고독감에의 해방도 맛볼 수 있다. 그 편지는 내가 나 아닌 다른 인간들과 아직도 따뜻한 인간적 관계를 맺고, 삶의 유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빈 편지통에서 느끼는 허전함은 누구나 알 것이다. 글쓴이가 “하루 몇 번이고 편지통을 열어보는 마음을 공감할 수 없을까” 라고 쓴 대목에서 정말 공감이 갔다.
이 독후감 대회를 통해 정말 좋은 책 하나를 읽게 되서 기쁘다. 예비교사로서 가져야 될 의무감도 확인하고 앞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도 몇몇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없겠지만, 앞으로 좋은 책을 더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키워드

길,   나의갈 ,   독후감,   나의삶,   내가 원하는 삶,   길의 저편,   삶과 진실,   산 아래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