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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는 비둘기를 마지막 선물로 주고 떠난다. 시아버지는 텅 빈 옥상에 올라가 없는 비둘기들에게 날마다 먹이를 주는 시늉을 했었는데, 어느 날 손부인은 그가 떠난 자리에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오는 것을 보며 삶을 긍정하는 여유와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된다.
자기 욕구에 충실한 40대 여성이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돌보는 것은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 인간애, 연민 등에서 우러난 것이다. 일상으로부터 인생사의 근본을 사색할 수 있는 여백과 깊이를 안겨주고 있다. 시아버지의 병도 죽음도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고 그 뒤를 따르는 세대들 또한 겪게 될, 돌고 도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돌고 도는 인생이라는 것이 살아볼 만한 것이라는 것도.
자기 욕구에 충실한 40대 여성이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돌보는 것은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깊은 이해, 인간애, 연민 등에서 우러난 것이다. 일상으로부터 인생사의 근본을 사색할 수 있는 여백과 깊이를 안겨주고 있다. 시아버지의 병도 죽음도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고 그 뒤를 따르는 세대들 또한 겪게 될, 돌고 도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돌고 도는 인생이라는 것이 살아볼 만한 것이라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