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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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가정은 공립영재학교(마그넷 스쿨)에 자녀를 진학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다. 영재학교는 글쓰기, 음악, 미술, 정보통신, 과학, 체육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고 대학 학점도 미리 이수할 수 있다. 영재학교가 아니어도 조금 좋다는 공립학교의 경우, 고3때 70% 이상이 일정 대학 학점을 이수한다.
조지 W 부시 정부가 출범하면서 밀어붙인 야심찬 계획 중 하나인 미국 교육개혁 법안의 의회 통과가 임박했다. 공화당의 교육철학은 교육이 공공재가 아니라는 것. 학교의 차이를 인정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는 퇴출시키며 학교의 선택권을 부모와 학생에게 돌려준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다.
공화당이 주도한 교육개혁법의 특징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모든 주에 3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평가고사제 도입을 의무화했다. 교사와 학생의 피를 말리는 평가고사는 현재 30개 주에서 도입하고 있다. 평가고사 결과에 따라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이 달라진다.
이번 교육개혁법안은 퇴출제도도 도입했다. 만약 기준에 미달할 경우 벌칙을 받게 되며, 공립학교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다른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고의 대학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학교육 하나로 세계의 돈과 영재를 빨아들인다. 대학교육에 이어 초중고 교육 시스템까지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미국의 교육개혁이 다른 나라들을 바짝 긴장시키는 것은 당연지사다.
후기....
미국의 자녀교육에 관해 조사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미국교육은 우리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화에서나 티비에서나 미국 학생들은 매우 자유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은 매우 자유분방한 나라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자유를 강조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의 자녀교육을 다룬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틀렸다고 느꼈다. 의외로 엄한 자녀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중도덕이나 예의범절에 대해서는 무척 엄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예의범절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 그러나 요즘에는 아이를 너무 귀하게 키워서인지 예전보다 버릇없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이를 귀하게 키우는 개념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귀한 자식 매 한번 더 때린다’ 라는 말도 있는데 요즘은 귀한 자식 절대 안 때린다가 되버린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참고도서 - 총명하고 강한 아이로 만드는 세계 엄마들의 일등 육아법 글/김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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