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예술의 이해] 이리 멘젤의 가까이서 본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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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악으로 쓰였다면 단순하고 부차적인 배경 음향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몇 번 언급되지는 않지만 종소리는 분명 자율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마지막에 기차가 폭발하고 그 때문에 모두가 ‘날고’ 있을 때 종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늙은 역무원은 그 와중에도 종소리가 참 좋다고 말한다. ‘날아가는’ 바람에 질서가 모두 흐트러진 상황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자유와 생명력을 상징하며, 체코인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의 자유에 대한 지향 때문에 정당화되는 것이다.
이리 멘젤의 <가까이서 본 기차>를 보면서 별 자극적인 요소가 없는 코미디가 이렇게 여러 가지 비유와 상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이 작품이 감독이 20대에 만든 그의 데뷔작이라는 것에 더욱 놀랐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낙천적이고 자유로운 삶의 태도는 젊은 감독이 가졌던 것이라고 보기에 너무나 성숙했고, 그의 자유에 대한 지향과 독일에 대한 교묘한 풍자는 지금 보아도 어색하지 않았다. 단순히 명랑해 보이기만 하는 이 영화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생각해 볼 여지를 많이 남겨놓았고, 희극과 비극을 잘 요리한 감독의 솜씨에 감탄하게 되었다. 지난 5월에 했던 이리 멘젤의 다른 영화를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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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2.27
  • 저작시기2007.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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